[광화문에서/임보미]세계적 테너 보첼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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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서 한국인보다 축구 때문에 화가 난 사람이 있다면 아마 이탈리아 사람일 것이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축구 강호다.
하지만 열기를 더해가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라는 이름 자체를 찾아볼 수 없다.
이탈리아는 유럽 지역 예선에서 ‘괴물’ 엘링 홀란이 버틴 노르웨이에 조 1위를 빼앗겨 본선 직행 티켓을 놓쳤다.
플레이오프에서 희망을 이어갔지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결석했던 이탈리아는 그렇게 역대 월드컵 우승국으로는 사상 처음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한 나라라는 불명예 기록을 안게 됐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도 이탈리아인이었다.
세계적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는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곡을 부른 이재와 함께 월드컵 공식 주제가 ‘DNA’를 열창하며 전 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