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장기수 천안시장에 '기후·에너지 전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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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환경시민단체가 민선 9기 장기수 천안시장의 취임에 맞춰, 천안시의 미래 성장 전략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기후·에너지 대책과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단체 '기후행동NOW'의 이상희 사무국장은 1일 신임 장기수 천안시장에게 보낸 정책 제안 편지를 통해 "행정혁신, 미래성장, 시민행복을 향한 천안 대전환 비전에 깊이 공감한다"면서도 "현재 천안시가 추진 중인 핵심 전략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에너지 전략과 탄소중립 로드맵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국장은 특히 장 시장이 공약한 'AI 특화 시범도시' 지정을 언급하며, "AI 산업은 상상을 초월하는 막대한 전기와 물 소비를 동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안시 지역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도 천안의 전기사용량은 전국 평균 대비 4.15배에 달하지만, 전력자립률은 전국 최하위권인 7% 수준에 불과하다"며 급증할 전력 수요에 대한 시 차원의 예측과 대비책을 요구했다.
천안시의 저조한 재생에너지 보급률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 사무국장은 "최근 중동 분쟁 등으로 화석연료 공급 불안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재생에너지 확대는 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시스템"이라며, "기업에 재생에너지를 직접 공급(PPA)하는 경기도 파주시 등의 선례와 달리, 천안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4.57%로 전국 평균(10.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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