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사리기 레드레드" 한성숙 총리 후보, 첫 출근길…반전 소감은
[the300] "총리를 임하는 각오요? 제가 어제 두 가지를 적어왔는데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첫 출근을 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종이를 꺼내 들더니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애란 작가의 소설책 '안녕이라 그랬어', 인기 아이돌 그룹 코르티스의 'RED RED(레드레드)' 가사를 언급했다. 한 후보는 "국무위원들이 책 읽기 캠페인을 할 때 ('안녕이라 그랬어'를) 읽게 됐다"며 운을 뗐다. 그리고는 "어떤 연기는 꼭 끝까지 무사히 마친 뒤 무대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걸, 그건 세상의 인정이나 사랑과 상관없는, 가식이나 예의와도 무관한, 말 그대로 실존의 영역임을 알았다"는 책 구절을 낭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