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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잠실구장 마지막 퓨처스 올스타전서 4-0 완승…'선제 홈런' 함수호 MVP(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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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잠실구장에서의 마지막 퓨처스(2군) 올스타전에서 남부리그 올스타가 북부리그 올스타에 완승을 거뒀다.

남부 올스타(울산·롯데·KIA·KT·NC·삼성)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북부 올스타(상무·한화·두산·LG·SSG·고양)를 4-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북부 올스타에 2-4로 졌던 남부 올스타는 설욕전을 펼치며 2024년 이후 2년 만에 승리를 따냈다.

남부 올스타는 9승 2무 3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남부 올스타에서 함수호(삼성 라이온즈)와 신재인(NC 다이노스)이 홈런 한 방씩을 때려내며 잠재력을 과시했다.

함수호는 2회 선제 솔로포를 날린 것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양 팀을 통틀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날린 함수호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삼성 선수가 퓨처스 올스타전 MVP로 뽑힌 것은 2010년 김종호 이후 16년 만에 역대 3번째다.

함수호는 상금 200만원을 거머쥐었다.

4회 쐐기 투런 홈런을 쏘아올린 신재인은 우수타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부 올스타 투수진도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선발 박지훈(KT 위즈)을 시작으로 홍재문(NC), 신동건(롯데 자이언츠), 나가 타이세이(울산 웨일즈), 최예한(삼성), 장민호(KT), 이영재(롯데), 최요한(NC), 김백산(삼성)가 차례로 등판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우수투수상은 나가의 차지가 됐다.

북부 올스타는 산발 4안타에 그쳤다.

북부 올스타 선발 투수로 나선 강건우(한화 이글스)는 삼진 2개를 곁들여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그는 감투상을 수상했다.

남부 올스타는 2회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함수호가 북부 올스타 이도우(SSG 랜더스)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남부 올스타에 선취점을 안겼다.

4회초에는 외국인 선수 최초로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한 울산 웨일즈의 투수 나가와 포수 알렉스 홀이 동시에 교체 출전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나가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도훈(한화 이글스)과 고영우(상무)를 내야 땅볼로 물리친 후 심건보(두산 베어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수비를 소화한 후 4회말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나선 홀은 3루수 병살타를 쳐 아쉬움을 삼켰다.

남부 올스타는 4회 NC 유망주의 활약 속에 추가점을 냈다. 4회말 고준휘의 우중간 안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무사 2루가 됐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신재인이 좌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남부 올스타는 5회말에는 이재원(KT 위즈)의 우월 3루타와 노강민(울산)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투수진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남부 올스타는 그대로 영봉승을 가져갔다.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여하는 가운데 각 선수들은 다양한 분장을 하고 나와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북부 올스타의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KIA 타이거즈 내야수 엄준현은 파라파라 갸루 분장을 하고 나와 '파라파라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관중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엄준현은 베스트 퍼포먼스상도 가져갔다. 상금은 100만원이다.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KIA 내야수 박종혁은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처럼 분장하고 나와 심판에게 장미꽃을 건넸다.

롯데 외야수 조민형은 축구 스타 손흥민을 닮았다는 점에 착안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고 나와 득점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편 이날 퓨처스 올스타전에는 1만281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퓨처스 올스타전 입장권이 유료로 전환된 2015년 이후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2024년 1만1869명이 종전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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