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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부터 '파라파라'까지…퓨처스 올스타 퍼포먼스에 잠실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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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야구의 신예들이 축제도 신명 나게 즐겼다. 이들은 동명이인부터 닮은꼴까지 활용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퓨처스 올스타전을 더 풍요롭게 만들었다.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들은 각양각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자신들의 끼를 발산했다.

이날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엔 북부리그(한화·LG·SSG·두산·고양·상무)와 남부리그(KT·NC·롯데·삼성·KIA·울산)를 대표해 각각 24명씩 총 4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먼저 1회초 남부리그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 박지훈(KT)은 동명이인 배우 박지훈의 흥행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단종으로 변신했다.

흰색 도포를 입고 상투를 틀어 올려 갓을 쓰고 등장한 그는 마운드에 올라 타석을 향해 활을 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퓨처스 올스타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퓨처스 올스타에 처음 나서는 신생팀 울산 웨일즈 선수단은 대형 현수막을 들고 등장해 야구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이어진 2회초 안재연(SSG)은 인기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의 캐릭터 '도우너'로 분장했다. 구단에 따르면 그는 평소 동료 선수들 사이에서 도우너 닮은꼴로 언급돼 해당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안재연이 도우너가 됐다면, 이도우(SSG)는 이름 그대로 피자 도우가 돼 2회말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잠실구장에 축구 스타 손흥민이 나타났다.

롯데 조민영은 평소 닮은꼴이라 불리는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시절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화제가 됐던 얼굴 보호 마스크까지 착용해 디테일을 더했다.

3회말엔 걸그룹 리센느도 타석에 들어섰다. KIA 엄준현은 갸루 콘셉트 의상을 입고 파라파라 댄스를 춰 관객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전역을 339일 앞둔 상무의 고영우는 군복을 입고 등장 포복 퍼포먼스를 선보인 뒤 야구공 수류탄까지 던져 선수단과 팬들의 폭소를 이끌어냈다.

앞서 엄준현이 걸그룹으로 분장했다면, 5회말엔 키움 손힘찬이 민소매만 입고 마운드에 올라 보이그룹 에이티스의 'BAD'에 맞춰 춤 실력을 한껏 뽐냈다.

7회말엔 KIA 박종혁이 추억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소환했다.

항공 점퍼를 입고 선글라스를 낀 채 나타나 무전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드라마 속 명장면을 재현한 그는 이어 주심에게 장미꽃을 건네 좌중을 웃음 짓게 만들기도 했다.

8회말엔 변건우(SSG)와 이지훈(롯데)이 각각 마운드와 타석에서 수타 퍼포먼스,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맞대결을 펼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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