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보 성향
정이한 수사 내용 공개한 경찰 "검찰 보완수사+변호인 조율"
오마이뉴스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 혐의 사건을 둘러싸고, 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구갑) 국회의원과 주진우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이 책임론을 제기하자 경찰이 수사 과정을 일부 공개했다. 진술 확보 시점과 선거 전 대응과 관련해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하자 뒤늦게 해명에 나선 모습이다.
부산경찰청은 13일 "오보 또는 추측성 보도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바로 잡기 위해 공보규칙 제5조 제1항에 의거해 예외적으로 수사사항을 알린다"라며 이른바 '타임라인'을 언론에 공개했다. 다소 이례적인 설명인데, 정 전 후보 수사 관련 파장이 커지자 맞대응 성격으로 이를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선거 전에 알았다면' 경찰은 그 사실을 알려야 했고, 개혁신당은 그 사실을 고백하고 후보를 사퇴시켰어야 한다"라며 참정권 침해 문제를 따져 물었다. 주 의원은 12일 "정치 경찰이 정이한의 자백을 받고도 선거에 완주하도록 구속 수사와 공표를 미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부산경찰청은 정 전 후보의 자백을 함구하다가 선거 직후인 6월 4일 압수수색을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단 자작극 혐의 관련 진술을 최초 확보한 시기는 지난 5월 18일이다. 참고인 조사를 하면서 정 전 후보의 진술이 나왔고, 다음 날 피의자로 정식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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