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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개혁신당, '정이한 자작극' 공방…"단일화 사주" "물귀신 작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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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은진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13일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피습 자작극'을 벌인 배경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개혁신당은 부산시장 선거 과정에서 정 전 후보에게 국민의힘의 '단일화 제안'이 자작극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물타기'라고 맞받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11일과 12일 페이스북에 "정이한은 국민의힘에서 보좌진으로 일했던 사람인데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에서 누가 공작해서 이 일이 생겼는지 알고 불나방들이 설치는지 모르겠다"며 "국민의힘에서 누가 정이한에게 접근해서 그에게 이상한 마음을 품게 했는지 몰라서 말 안 하는 게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만약에 모 후보 캠프에서 정이한에게 이상한 제안을 했으면 귀하들은 끝장이다. 진짜로요"라며 "국민의힘 인사들과 정이한 후보가 매우 활발히 그 시기에 연락했던 것에서 단서를 찾아보면 주 의원의 해당 일자에 대한 의문이 풀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어느 선거에서든 단일화 협상은 아주 흔한 일이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도 참여했는데 단일화 협상 자체가 왜 공작인가"라며 "4월 27일 정이한의 자작극이 있었고 5월 19일 이기인 사무총장이 연락했는데 정이한과 장기간 연락이 두절됐다"고 했다.

주 의원은 "5월 18일 정이한이 경찰 소환 조사를 받고 5월 19일 연락이 두절됐다"며 "이 대표가 물 타려는 내용이 겨우 이것인가. 어느 선거에서든 단일화 협상은 아주 흔한 일"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개혁신당은 당당하게 사실 관계가 확인된 내용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5월 17일 박형준 전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캠프의 모 인사가 정 전 후보에게 접촉한 것을 파악했다"며 "단일화를 요청하거나 협의할 수 있지만 부당한 거래가 들어갔다면 굉장히 큰 문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최고위원도 "이 사건에는 또 하나의 의문이 남아있다. 바로 단일화"라며 "중앙당과 아무런 논의 없이 상대 후보 측이 개인 후보에게 접근해 단일화를 제안했다면 협작"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자리를 미끼로 해서 단일화를 얘기한 적이 있는가 없는가. 단일화를 사주 했는지 안 했는지 분명히 답하라"고 물었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전 후보 캠프에 개혁신당의 수많은 관계자가 있었고 후보가 수사를 받으러 드나드는데도 아무도 (자작극)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건 상식적으로 안 맞다"고 주장했다.

신 최고위원은 "개혁신당은 이 문제에 대해 야합 가능성을 운운하기 전에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하면 되는 일"이라고 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이 대표가 정 전 후보의 자작극 테러 범죄를 국민의힘이 배후에서 공작한 것처럼 주장했다"며 "정이한 사태가 이준석 본인의 스캔들로 번지자 '아무말 대잔치'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책임 회피, 자극적 메시지, 메신저 공격, 프레임 전환 등 '이준석식 나쁜 정치'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얄팍한 꼼수로 위기를 모면하려 해선 안 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now@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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