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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美 연준 의장 "높은 인플레이션 용납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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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케빈 워시 의장이 물가 안정 의지를 다시 한번 강력하게 피력했다.

워시 의장은 14일(이하 현지 날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취임 후 처음으로 출석해 "연준 위원들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용납하지 않고, 물가 안정을 회복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또 "연준은 정책을 올바르게 운영할 것이고, 지난 5년간의 인플레이션 급등은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시는 "지난 5년간 목표치를 상회한 인플레이션이 미국 국민과 기업에 '세금'이었다"며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노동통계국은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6월 대비 3.5%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 CPI 상승률이 전달인 5월 4.2%보다 낮아졌고, 특히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측치 3.8%를 밑돌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세가 둔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워시는 "이걸 보고 '임무가 완수됐네'라고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있어 해야 할 일이 있다"며 '물가 안정 최우선' 원칙을 재확인했다.

워시는 연준 독립성도 거듭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참모진이 통화정책상 압박 즉,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워시를 표적으로 삼을 경우에 관한 질문에 "법원이 이미 답을 한 문제로, 내 일을 계속하겠다"고 답했다.

미 연방대법원은 지난달 29일 트럼프의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시도에 제동을 걸며 연준 독립성을 지지했다.

워시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서 일하느냐'는 물음도 "우리는 독립적이고, 독립적이어서 영광"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워시 의장은 AI 관련 기업 투자를 현 경제 상황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꼽으며 "이런 빠른 속도는 AI 관련 장비·소프트웨어에 대한 막대한 수요를 반영한다"고 언급했다.

워시는 다만 "경제가 AI 인프라 확충으로부터 어느 정도 수혜를 입을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워시 의장은 AI 발전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향후 인플레이션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견해를 밝힌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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