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공무원노조 "핵심부서 균형 배치해야"…삭발식은 연기
[전남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지역 제1·2 공무원노동조합은 15일 무안청사에서 전남도 권익사수 제2차 결의대회’를 열고 지역 간 균형 있는 조직 배치와 공정한 인사원칙 확립을 촉구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전날 무안청사에서 열린 행정부시장과 특별시 소속 3개 노동조합 간 간담회 결과를 조합원들에게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밝히기 위한 자리라고 노조는 설명했다.
100분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노조 측은 종전 근무지 보장과 기관유지 기능의 청사별 균형 배치 등 5개 요구안을 전달했다.
특히 전남지역 양대 노조는 통합특별시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기획·예산·인사·조직 등 정책 결정과 행정 운영을 담당하는 핵심부서를 광주와 전남에 균형 있게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정책과 예산 기능이 광주에 집중될 경우 기존 전남지역 청사를 중심으로 열리던 유관기관 회의와 간담회, 각종 행사가 광주로 옮겨갈 수 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이로 인해 무안청사 주변 상권과 지역경제가 위축될 가능성도 우려했다.
행정부시장은 기관유지 핵심기능의 균형 배치 필요성을 시장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조직 배치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노조 측에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대 노조는 핵심부서 배치 방안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 나온 만큼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이 열렸다고 보고 향후 조직안에 실제로 반영되는지를 지켜보기로 했다.
노조는 이 같은 협의 분위기를 고려해 당초 예정했던 양대 노조 위원장의 삭발식을 연기했다.
양대 노조는 재검토 결과가 구체적인 조직안과 인사원칙에 반영될 때까지 평화적인 방식으로 결의대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특별시 집행부가 재검토를 약속한 만큼 이제는 검토에 머물지 않고 구체적인 조직안과 인사원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양 지역 청사에 기관유지 기능이 균형 있게 배치되고 공정한 인사가 실현될 때까지 조합원들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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