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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단 (korea.kr)

"커피 나오셨습니다" 과연 맞는 말일까요?

"커피 나오셨습니다!"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이런 말이 들려왔다. 언뜻 들으면 이상할 것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커피'가 '나오셨다'만 떼어놓고 보면, '왜 커피를 높여서 말하지?'라는 의문이 든다. 그런데 이제 보니 나만 이상하게 느낀 것이 아니었나 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에서 2025년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4세 이상 - 79세 이하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 국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30개의 어려운 어휘, 잘못된 표현에 대해 '쉬운 우리말로 바꿔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평균 61.8%로 과반수를 넘겼다. 국립국어원과 문체부에서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 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문체부) 이번 조사는 '이 제품은 품절이십니다', '말씀이 계시겠습니다'와 같은 과도한 높임 표현, '되' / '돼' 등 어법 오류, '-충', '장애가 있다'와 같은 혐오 표현, '염두해 두다' / '염두에 두다' 와 같은 어법 사용 오류 등의 항목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 중 앞서 내가 들었던 '커피 나오셨습니다'와 같은 과도한 높임 표현은 전체 응답자의 90% 이상이 '바꿔 써야 한다'고 응답했다. 전체 항목 중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셈이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이렇게 조사한 항목을 바탕으로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 30선'을 발표하고, 대대적인 대국민 인식 개선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립국어원 누리집에서 공공언어, 방송언어 개선 국민 제보를 받고 있다. (국립국어원) 또, '쉬운 우리말 다짐 이어가기 운동'을 통해 바른 우리말 사용의 중요성을 알릴 것이며, 국민이 일상 속의 잘못된 언어 사례를 직접 제보할 수 있도록 '국립국어원(www.korean.go.kr)' 누리집에 '공공언어, 방송언어 개선 국민 제보' 게시판을 적극적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이때 제보된 내용은 심의를 거쳐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국립국어원 누리집에서 발표한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 30선'에는 평소 자주 잘못 쓰이는 표현이 다수 눈에 띄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문구 중 '저희 나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장을 자주 만날 수 있는데, 여기서 '저희 나라'는 우리나라 사람을 낮추어 말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우리나라'라는 표현으로 바꿔야 한다. 그런가 하면, 최근 올바른 표현이 확산되고 있는 어휘도 보였다. 바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다. 장애가 없는 사람을 '정상인', 장애가 있는 사람을 '장애인'으로 잘못 명명하는 일이 잦았는데, '정상인'이라고 할 경우 장애가 있는 사람은 '비정상인'이 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비장애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야 한다. '혈당 스파이크', '리터러시' 같은 외래어 표현도 수록돼 있었다. 나도 요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단어인데, 대화를 나눌 때 부모님께서 종종 "혈당 스파이크가 무슨 뜻이야?"라는 의문을 표하시곤 해서 더 기억에 남는다. 혈당은 아는 단어인데, '스파이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짐작하기 힘들다고 하셨다. 이때 단어를 '혈당 급상승', '문해력'처럼 쉬운 우리말로 번역하니 그제야 어떤 맥락인지 한 번에 이해하셨다. 유행어와 신조어가 넘쳐나면서 이게 한국어인지 외국어인지 알아듣기도 힘든 말들이 자주 들려오곤 한다. 짧고 자극적인 영상 콘텐츠나 미디어 매체가 유행하면서 유독 어법 오류, 차별 표현 등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다. 누리소통망(SNS)이나 웹 서핑을 하면서 말도 안 되는 우리말 사용으로 눈을 의심한 적도 많고, 동네에 지나다니는 학생들이 서로 수다를 떠는 것만 언뜻 들어도 외래어, 또는 혐오 표현 등을 과하게 남용하고 있어 내심 걱정스럽기도 했다. 그렇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바른 우리말을 찾아볼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문체부와 국어문화원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에서 잘못된 언어 표현, 다양한 우리말 표현을 찾아볼 수 있다.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문체부와 국어문화원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쉬운 우리말을 쓰자(www.plainkorean.kr)' 누리집에서 순화된 우리말, 바른 우리말 표현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번에 다듬은 새 우리말을 모아볼 수 있다.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특히 '이번에 우리말로 다듬은 새말입니다' 항목과 '자주 남용되는 외국어 용어'를 소개하면서 나도 모르게 사용하고 있었던 외래어가 원래 우리말로는 어떤 표현인지 알 수 있게 정리해 뒀다.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고친 '자주 남용되는 외국어 용어'를 살펴볼 수 있다.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나는 스스로 바른 표현을 잘 사용한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막상 누리집에서 '글로벌', '인프라', '모니터링', '프로젝트' 등 당연하게 써왔던 말들이 남용된 외국어 용어 목록에 들어있는 것을 보고 내심 '아차' 싶은 마음이 들었다. 생각보다 외래어가 아주 사소한 부분에까지 침투해 있었다. 내가 자주 쓰는 외래어를 직접 검색해 봤다.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내가 자주 쓰는 외래어 표현에는 '아카이브'와 '레퍼런스' 같은 단어가 있는데 검색해서 찾아보니 아카이브는 '자료 보관소'라는 단어로 순화할 수 있으며, 해당 외래어의 국민 평균 이해도가 고작 21.5%밖에 안 된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알게 됐다. 과반수에도 못 미치는 국민이 내가 자주 쓰는 외래어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통계를 통해 알게 됐다.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친구들에게 이 정보를 보여주자, 자신도 모르게 우리말보다 외래어를 더 많이 쓰고 있었던 것 같다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특히 인터넷과 비대면이 크게 활성화된 요즘, 평소에 잘 쓰던 단어도 외래어로 자꾸 축약하려는 듯하다며 언어 습관을 되돌아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상에서 쉽게 남용하는 외국어나 쉬운 우리말로 바꾸고 싶은 외국어가 있다면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의 '나라면 말이야'에서 신청할 수 있으니, 평소 우리말 표현에 관심이 있다면 다듬은 말을 제안해 봐도 좋겠다. 시민이 직접 외래어를 발견하고 쉬운 우리말 변경을 제안할 수 있다.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누리집에 방문해 제안 현황을 살펴보니, 무려 8만 8733건에 이르는 다듬은 말 제안이 올라와 있었다. 생각보다도 더 많은 사람이 한글을 지켜나가고, 알아듣기 힘든 외래어를 직관적으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로 바꾸는 데 참여하고 있었다. 마침, 2026년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 되는 해다. 5월 15일은 '세종대왕 나신 날'이기도 하다.  한글날 제정 100주년과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해 한 번쯤 자신의 언어 습관을 점검해 보고, 내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외래어, 잘못된 문법, 혐오 표현 등을 '바른 우리말'로 고쳐 보는 것은 어떨까? 내가 평소에 쓰던 언어가 정말 바른 언어인지 한 번 더 되돌아볼 시간이다. 세심한 성찰이 아름다운 우리말을 지켜나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 ☞ (보도자료)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말씀이 있겠습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정책기자단 (korea.kr)

조선의 문을 열다, 태조 이성계의 발자취를 따라간 '왕릉팔(八)경'

조선왕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지만, 일상에서 찾아가 보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왕릉은 동네나 지하철역 이름으로 익숙하지만, 직접 찾아가 볼 기회가 없었다. 이러한 가운데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운영하는 조선왕릉길 여행 프로그램 '왕릉팔(八)경' 소식을 접하게 됐다. '왕릉팔경', 여행안내 소책 (본인 촬영) 이번 '왕릉팔경'은 명사의 해설이 포함된 '심화 코스'가 새롭게 운영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왕릉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해설과 함께 역사와 공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깊이 있는 답사가 될 것 같았다. 이에 새롭게 신설된 '심화 코스' 중 하나인 '1경 조선을 열다 '태조의 길'에 신청해 직접 답사에 참여했다. ◆ 경복궁에서 회암사지까지, 태조의 꿈을 찾아가는 여정 태조의 길 여행 코스, 여행안내 소책자 (본인 촬영) '태조의 길' 코스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삶과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으로 구성돼 있었다. 경복궁, 양주 회암사지, 구리 동구릉(건원릉)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조선 건국 과정과 태조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함께 떠올려볼 수 있었다. ◆ 명사와 함께 걷는 역사의 길, '왕릉팔경'의 시작 경복궁 견학 (본인 촬영) 본격적인 여정은 경복궁에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신희권 교수님의 해설과 함께 경복궁의 창건과 소실, 그리고 재건까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궁 안으로 들어섰다. 근정전·사정전·교태전·동궁으로 이어지는 공간을 차례로 걸으며 조선 궁궐의 구조와 의미를 살폈다. 조선의 공식 의례와 국가 행사가 이루어졌던 근정전 앞에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모여 있었고,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 단체 관광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왕이 정사를 보던 사정전과 왕비의 생활 공간인 교태전, 세자가 머물던 동궁까지 이동하며 경복궁 안을 걷다 보니 마치 조선시대로 들어온 듯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궁궐 안 길을 따라 걸으며, 과거 이 길을 걸었을 왕과 왕비, 신하들과 궁인들까지의 모습을 떠올리게 됐다. 경복궁 경회루 (본인 촬영) 경복궁 안쪽으로 이동해 경회루에 도착했다. 경복궁 안에서도 경회루 앞은 특히 많은 관광객이 모여 있는 공간이었다.  경회루는 조선시대 연회와 외국 사신 접견 등이 이루어졌던 공간으로, 왕실의 중요한 행사가 열리던 장소라고 한다. 경복궁은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지만, 경회루는 시간과 계절에 따라 다른 감성을 전해준다. 넓게 펼쳐진 연못과 고즈넉한 누각 풍경은 잠시 멈춰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다음 일정 때문에 오래 머물지는 못했지만, 한참 더 앉아 풍경을 바라보고 싶어질 만큼 특별한 공간이었다. ◆ 태조가 머물던 사찰, 양주 회암사지 양주 회암사지터 가는 길 (본인 촬영) 이후 이동한 양주 회암사지는 고려 말과 조선 초의 역사적 전환기를 보여주는 장소였다. 회암사지는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서 물러난 뒤 머물렀던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은 절터만 남아 있다. '회암사의 이야기' 영상 시청 (본인 촬영) 먼저 회암사지박물관에서 과거 회암사의 복원 모형과 '회암사의 이야기'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을 보고 난 뒤 실제 회암사지터로 이동하니, 눈앞에 남아 있는 터 위로 과거 사찰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졌다. 양주 회암사지터 (본인 촬영) 넓은 잔디광장을 지나자, 더욱 광활한 회암사지터가 펼쳐졌다. 생각보다 훨씬 넓은 절터는 당시의 규모를 짐작하게 했다. 한때 수많은 전각이 자리하고 승려들이 오갔을 공간이라고 생각하니, 눈앞의 풍경도 이전과는 다르게 느껴졌다.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 (본인 촬영) 특히 태조 이성계와 회암사지의 관계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조선 건국 초기의 역사와 연결된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됐다. 참가자들은 절터를 천천히 걸으며 곳곳을 둘러봤고, 사리탑을 돌면서 각자의 속도로 여유롭게 탐방을 이어갔다. ◆ 구리 동구릉의 억새가 물결치는 건원릉 구리 동구릉으로 가는 길 (본인 촬영) 구리 동구릉은 조선 왕과 왕비의 능 아홉 기가 모여 있는 공간이다. 숲길을 따라 능으로 올라가는 길은 완만한 경사가 이어졌고, 천천히 걸으며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마침, 빗줄기가 조금씩 굵어지기 시작했는데 조용한 숲길 사이로 들려오는 빗소리가 왕릉의 고요한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었다. 태조 건원릉 (본인 촬영) 짧지만 제법 가파른 경사를 지나 도착한 곳은 태조 이성계의 능인 '건원릉'이었다. 동구릉 안에서도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한 건원릉은 다른 왕릉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봉분 위를 덮고 있는 억새였다. 다른 왕릉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인데, 태조의 고향인 함경도 영흥의 억새를 가져와 봉분을 조성했다고 한다. 전각에서 본 건원릉 (본인 촬영) 비가 내린 뒤의 짙은 숲과 넓게 펼쳐진 능역은 묵직하면서도 고요한 분위기다. 그 풍경 속에서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말년 이야기를 들으며 천천히 길을 내려왔다. ◆ 국악 공연과 함께한 동구릉의 오후 국악 공연 (본인 촬영) 태조의 길 프로그램은 역사 해설과 답사뿐 아니라 특별한 시간도 이어졌다. 동구릉 재실에서 열린 작은 국악 공연이었다.  왕릉 안에서 대금과 해금의 선율은 고즈넉한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동구릉이라는 장소의 특별함과 어우러져 조선의 예술과 공간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다. ◆ 살아있는 역사 공간으로 다가온 '왕릉팔경'의 매력 하루 동안 태조의 길을 걸으며, 우리 문화유산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었다. 책이나 영상으로만 접하던 왕릉이 멀고 어렵게 느껴지는 유적이 아니라,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있는 '살아있는 역사 공간'으로 다가온 시간이었다. ☞ (보도자료) 세계유산 조선왕릉으로 떠나는 여행 「왕릉팔(八)경」 ☞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바로가기 [자료제공 :(www.korea.kr)]

정책기자단 (korea.kr)

"마감 압박에 번아웃 된 프리랜서라면?" 국가 지원으로 심리상담 시작하세요

수천 편의 숏폼 영상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프리랜서 마케터의 일상은 쉼 없는 마감의 연속이다. 쉴 새 없는 영상 편집과 외주 마감 압박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번아웃에 노출되기 쉬운 프리랜서의 실제 작업 환경 (본인 촬영) 불규칙한 수면 시간과 요청자(클라이언트)의 끝없는 수정 요청 압박은 육체적 피로를 넘어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번아웃(Burnout)을 초래한다. 마음이 지쳐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어도, 1회당 10만 원을 훌쩍 넘는 고가의 심리상담 비용은 청년 프리랜서들에게 너무나 큰 진입 장벽이다.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겪으면서도 금전적 문제로 상담을 주저하는 청년들을 위해, 국가가 전문 심리상담 비용을 지원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비용 부담 없이 자신의 정신 건강을 돌보고 일상의 생산성을 회복할 수 있는 정책의 핵심 내용과 실제 활용법을 상세히 취재했다. ◆ 육체적 건강을 넘어 마음 건강까지 책임지는 포용적 복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국가가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정신 건강 지원 정책이다. 단순한 일회성 위로나 조언을 넘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심리 개입을 통해 국민의 마음 건강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총 8회에 걸친 1: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 바우처가 제공된다. 상담은 1회당 최소 50분 이상 진행되며, 국가가 공인한 기준을 충족하는 전문 상담사가 투입돼 높은 수준의 심리 케어를 보장한다. 이는 국가가 국민의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까지 책임진다는 포용적 복지 행정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 지원 대상 및 소득 구간별 본인 부담금 차등 적용 모바일 플레이스토어에서 복지로 앱 다운로드 화면 해당 바우처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학생상담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등에서 발급한 '의뢰서'나 '소견서'가 필요하다.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실시한 심리 검사 결과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 혹은 정신의료기관에서 우울 및 불안 등으로 심리상담 의뢰서를 발급받은 자가 신청 대상이 된다. 지원 금액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화된 바우처 형태로 지급된다.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는 본인 부담금이 전액 면제(0%)되며, 소득 구간이 올라감에 따라 10%에서 최대 30%까지만 본인 부담금이 부과된다. 민간 심리상담 센터의 평균 비용을 고려할 때, 본인 부담금 30%를 적용받더라도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8회의 전문 상담을 완료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 행정복지센터 방문 없이 '복지로' 누리집에서 비대면 간편 신청 과거 복지 서비스는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본 사업은 '복지로'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복지로 앱 검색창 활용 (본인 촬영) 복지로에 접속해 공동인증서나 간편인증으로 로그인한 뒤, 검색 혹은 '서비스 신청' 메뉴 내 '복지급여 신청'으로 이동한다.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사업 상세 정보 확인 화면 (본인 촬영) 목록에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선택하고 안내에 따라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미리 발급받은 의뢰서나 소견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첨부 파일로 올리면 모든 신청 절차가 마무리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관할 시·군·구에서 소득 및 자격 조사를 거쳐 바우처 발급 여부를 확정한 후 통보한다. ◆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누리집을 활용한 맞춤형 상담 기관 탐색 심리상담 의뢰서 발급 기준 상세 안내 화면 (본인 촬영) 바우처 발급이 확정됐다면, 나에게 맞는 상담 기관을 직접 선택할 차례다.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누리집에 접속해 '서비스 기관 검색' 메뉴를 이용하면 거주지나 작업실 인근에 등록된 지정 심리상담 기관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본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제공 인력의 전문성에 따라 1급과 2급 유형으로 나뉜다. 바우처 발급이 확정됐다면, 나에게 맞는 상담 기관을 직접 선택할 차례다.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www.socialservice.or.kr)' 누리집에 접속한 뒤 '서비스 기관 검색' 메뉴를 이용하면 거주지나 작업실 인근에 등록된 지정 심리상담 기관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본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제공 인력의 전문성에 따라 1급과 2급 유형으로 구분된다. 1급 유형은 정신건강전문요원 1급, 임상심리전문가 등 고도의 훈련을 받은 전문가가 상담을 진행하며, 2급 유형은 관련 국가 자격증을 소지하고 일정 기간의 실무 경력을 갖춘 전문가가 담당한다. 거주 중인 마포구 일대의 등록 기관을 검색해 본 결과, 다양한 전문 센터가 촘촘히 배치돼 있어 생각보다 선택의 폭이 넓었다. 본인의 현재 심리 상태와 이동 동선을 고려해 원하는 기관에 직접 전화해 첫 상담 일정을 예약하면 된다. ◆ 상담은 부끄러운 일이 아닌, 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 심리상담 의뢰서 발급 기준 상세 안내 화면 (본인 촬영) "심리상담 센터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왠지 유별난 행동 같다"라며 아직도 사회적 편견이나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상담을 주저하는 청년들이 많다. 그러나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받듯, 마음의 에너지가 고갈됐을 때 전문가를 찾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필수적인 자기 관리 과정이다. 엉킨 마음을 잠시 내려놓는 시간 (본인 촬영) 마음건강 상담은 내면에 엉켜있던 생각의 타래를 풀고,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건강한 방식과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데 생각 이상으로 큰 도움을 준다. 국가 차원에서 이러한 심리 지원 프로젝트를 간편하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이유 역시, 국민 개개인의 마음 건강이 곧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외로운 마감 싸움을 이어가며 번아웃의 위기를 겪고 있는 프리랜서라면, 망설이지 말고,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누리집 -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국민 마음건강 정부가 돌본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신청해요 [자료제공 :(www.korea.kr)]

정책기자단 (korea.kr)

봄꽃 축제에 이어 임산물 축제도 즐겨요

5월의 첫날 노동절, 강원도 홍천으로 향하는 길은 예상보다 더 붐볐다. 여느 때 같으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리던 서울에서 홍천까지의 시간이 거의 4시간 30분이 걸렸다. 어린이날 연휴를 앞두고 이동하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린 데다 봄나들이 차량까지 겹친 영향이었다. 홍천으로 진입하자 곳곳에 '홍천 산나물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홍천으로 진입하자 곳곳에 '홍천 산나물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본인 촬영) 굳이 축제 행사장인 도시산림공원 토리숲까지 가지 않아도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연둣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산과 함께 도시 전체가 산나물 축제를 맞이하는 분위기였다. ◆ 산나물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홍천 축제장 홍천 산나물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에서 홍천 팔봉산 당산제를 연계해 관람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었다. (본인 촬영) 축제가 열리는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입구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셔틀버스 승하차장이 눈에 들어왔다. 토리숲과 팔봉산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이틀 동안 운영하고 있었다. 홍천 산나물축제와 함께 팔봉산 당산제를 연계해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외지 방문객은 산나물축제를 찾은 김에 팔봉산 당산제까지 둘러볼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였다. 팔봉산 당산제는 홍천 팔봉산 일대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 행사다. 지역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 성격의 행사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도 전통 제례와 공연 등을 함께 진행했다. '홍천문화재단'은 산나물축제와 팔봉산 당산제를 연결해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지역 문화와 관광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장 무대와 객석 뒤편으로 홍천 산나물 판매 부스를 배치해 공연 관람 후 산나물 구매로 이어지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본인 촬영) 축제장 입구에 먹거리장터, 체험 부스, 축제 홍보부스를 배치해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었다. 가운데에는 공연이 열리는 무대와 객석이 마련돼 있었고, 그 뒤편으로 산나물 판매 부스가 길게 이어졌다. 오랜 시간 이동해 홍천까지 도착한 외지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쉬고 먹고 체험하고 마지막으로 산나물 구매까지 이어지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한 점도 눈에 띄었다. 축제장 부스의 천장이 높아서 뜨거운 열기를 피하고 산나물의 싱싱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주최 측의 고민이 반영돼 있었다. (본인 촬영) 축제장 부스는 일반 축제 현장에서 흔히 보는 천막보다 천장이 높았다. 뜨거운 열기를 피하고 산나물의 싱싱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주최 측의 고민이 반영된 모습이었다. 실제로 판매 부스 안은 상대적으로 시원했고, 산나물도 방금 채취한 듯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이른 아침부터 산에 올라 직접 산나물을 채취해 축제장으로 가져온 농가들의 노고가 느껴졌다. 판매 부스 곳곳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한 판매 부스에서는 20대로 보이는 딸이 방문객들에게 산나물을 소개하고 있었다. 행사 당일 이른 아침에 산에 올라가 채취한 산나물에서 농가들의 노고가 느껴졌다. (본인 촬영) "저희 아빠가 아침 일찍 산 위로 올라가서 직접 채취하신 나물이에요. 보세요. 싱싱하죠?" 그는 바구니에 한가득 담긴 산나물을 가리키면서 환하게 웃었다. 막 채취한 산나물에서는 물기 어린 봄기운이 그대로 느껴졌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자리가 아니라 가족이 함께 산에서 채취한 임산물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는 현장이었다. 강원도 홍천군은 전국 시·군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의 약 85%가 산림으로 둘러싸여 있다. 특히 동쪽으로 갈수록 해발고도가 높아지는 지리적 특성 덕분에 청정 고산 산나물이 자생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홍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산나물과 산양삼 등 지역 임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 현장에서는 명이나물, 참두릅, 엄나무순 등 다양한 산나물을 판매하고 있었고, 산양삼 판매 부스도 있었다. (본인 촬영) 축제 현장에서는 명이나물, 참두릅, 엄나무순 등 다양한 산나물을 판매하고 있었고 산양삼 판매 부스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장에서 구매한 산나물과 산양삼을 홍천 한돈과 함께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운영하고 있었다. 임산물을 단순히 전시·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먹거리 체험으로 연결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홍천을 대표하는 산나물 가운데 하나인 명이나물로 만든 '명이핫도그' 판매 부스에 사람들이 몰렸다. (본인 촬영) 홍천을 대표하는 산나물 가운데 하나인 명이나물로 만든 '명이핫도그' 판매 부스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어떤 맛일지 궁금해 필자도 직접 명이핫도그를 먹어봤다. 한입 베어 물자 일반 핫도그보다 기름진 맛이 덜했고 명이나물이 들어간 초록빛 빵에서는 산나물 특유의 향긋함이 느껴졌다. 단순히 지역 특산물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먹거리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인상적이었다. 명이핫도그가 앞으로 홍천을 대표하는 먹거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엿보였다. 홍천을 대표하는 먹거리 중 한돈의 소비 촉진 행사로 마련된 시식 이벤트도 있었다. (본인 촬영) 축제 행사장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끈 것은 한돈 소비 촉진 행사로 마련된 시식 이벤트였다. 홍천은 2025년 축산육성대상 전국 1위 대상을 수상한 지역이기도 하다. 흔히 홍천 하면 한우를 떠올리지만, 한돈 역시 홍천을 대표하는 먹거리 가운데 하나다. 산나물과 함께 지역 농축산물을 함께 알리려는 모습도 축제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 꽃을 감상하는 축제에서 맛보고 체험하는 축제로 공연장 객석 뒤편으로 산나물 판매 부스를 배치하고 있었다. 홍천의 산나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궁금했다. 부스마다 곤드레, 곰취, 삼잎국화, 명이나물, 엄나무순, 참두릅 등을 진열하고 있었고, 산양삼 판매 부스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었다. 봄철에만 만날 수 있는 산나물 특유의 향긋한 냄새가 행사장 곳곳에 퍼졌다. 방문객들은 산나물을 직접 만져보고 향을 맡거나, 시식한 뒤 구매를 이어갔다. 판매 부스 곳곳에는 농가 연락처와 명함도 비치해 뒀다. 현장 구매에 그치지 않고 이후 재구매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방문객들이 판매 부스에서 산나물무침을 시식한 뒤 구매할 수도 있었다. (본인 촬영) 홍천문화재단 축제운영부에 따르면 "홍천은 전국 최대 규모의 산림 면적을 보유한 지역으로, 해발 6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란 다양한 임산물을 홍보·판매해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축제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홍천 산나물 축제는 처음에는 홍천 내면 지역에서 시작됐으며, 올해로 8회를 맞았다. 산림 면적이 넓은 지역 특성을 활용해 지역 대표 임산물을 알리는 축제로 성장해 왔다. 봄꽃 축제가 봄 풍경을 보고 감상하는 축제라면, 산나물 축제는 제철에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임산물을 맛보고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종합형 축제다. 실제로 현장 분위기는 일반적인 봄꽃 축제와는 조금 달랐다. 사진을 찍고 지나가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산나물 맛을 보고 구매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장바구니를 들고 산나물 부스를 오가며 가격과 조리법을 묻기도 했다. ◆ 임산물 소비가 산촌 지역 경제로 이어지다 우리나라는 전 국토의 약 70%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그만큼 산에서 얻을 수 있는 임산물도 다양하다. 봄철이면 두릅, 곰취, 명이, 취나물 같은 산나물이 자라나고, 계절에 따라 버섯과 약초, 산양삼 등 다양한 임산물이 우리의 식탁에 올라간다. 홍천 산나물축제 현장에 설치된 먹거리 부스에 모여든 사람들의 모습 (본인 촬영) 축제운영측에 따르면 매년 방문객과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2024년 축제 방문객은 3만 9734명, 매출은 5억 9879만 500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방문객 3만 9775명, 매출 6억 4273만 원으로 증가했다. 방문객은 AI 기반 피플 카운터로 집계했으며, 매출은 축제 행사장 참여 부스 운영자들의 판매액을 합산한 수치다. 홍천 산나물축제는 단순히 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산나물을 판매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축제를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홍천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따라서 축제에 참여한 농가들도 재배 의욕을 갖게 되고 자연스럽게 소득과 연결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흙을 만지고 모종을 심으며, 산나물 재배 과정을 체험하는 부스 (본인 촬영) 축제 현장에는 단순 판매 외에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었다. 산나물 가방 만들기, 천연염색, 문화상품(굿즈) 만들기, 볼풀 체험, 산양삼 모종 심기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뒀다. 임산물 판매 부스는 모두 42곳을 운영했으며, 대표 품목인 명이·곰취·눈개승마·두릅은 부스마다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군 장병 할인 행사도 처음 도입했다. 홍천에 주둔 중인 군 장병이 임산물을 구매하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역과 군부대가 함께 상생하자는 취지에서다. ◆ 봄꽃 관광에서 '제철 음식 여행'으로 최근 관광 흐름은 단순히 풍경을 감상하는 데서 체험형·지역형 관광으로 확대되고 있다. 홍천 산나물 축제 역시 이런 변화에 맞춰 지역 문화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었다. 홍천문화재단 축제운영부는 "최근에는 건강과 맛, 휴식·휴양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홍천 산나물축제도 가족 단위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제철 축제'로 만들어 가는 것이 과제"라고 전했다. 현장을 둘러보며 직접 산나물 시식도 해봤다. 향이 진하고 쌉쌀한 맛이 입안에 퍼졌다. 꽃이 눈으로 봄을 느끼게 한다면, 산나물은 입으로 봄을 느끼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가가 산지에서 채취한 산나물을 집으로 가져와서 요리해 먹을 수 있다는 게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본인 촬영) 봄꽃 축제는 여러 번 찾아봤지만, 임산물 축제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단순히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지에서 직접 수확한 산나물을 구매해 집까지 가져오니 또 다른 보람을 느꼈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산나물을 한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었던 점도 인상적이었다. 집으로 가져온 산나물을 오래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즉시 다듬고 씻은 뒤 끓는 물에 데쳐 양념해 먹는 것이다. 오래 두고 먹으려면 물기를 제거한 뒤 소분해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해동해 무쳐 먹으면 된다. 산나물을 나물로 무쳐 먹는 것 외에도 부침개나 튀김으로 조리하면 또 다른 별미가 된다. 산림청은 봄철을 맞아 국민이 산림을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봄꽃·임산물 축제 전국지도'를 제작해 배포했다. 지도에는 산나물, 버섯, 약초 등 임산물을 중심으로 한 축제뿐 아니라 벚꽃, 매화, 철쭉 등 산림과 연계된 봄꽃 축제도 함께 담겼다. 봄꽃에 집중된 관심을 임산물로 확장하고, 임산물 소비 확대와 산촌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기 위한 취지다. 산림청이 배포한 '봄꽃·임산물 축제 전국지도' (산림청) 산림청이 배포한 축제 전국지도는 바로 그 지점을 보여주고 있었다. 봄꽃을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산을 맛보고 체험하는 봄으로, 우리의 여행 방식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홍천 산나물축제가 끝났더라도 홍천의 산나물을 계속 구매할 수 있다. 축제에 참여한 농가들의 판매 정보와 연락처는 홍천 산나물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 현장에서 맛봤던 명이, 곰취, 두릅 등 제철 산나물을 온라인으로도 주문할 수 있어 축제가 끝난 뒤에도 홍천의 봄맛을 이어갈 수 있다. ☞ (보도자료) 봄꽃-임산물 축제가 한 눈에…산림청, 2026년 상반기 '봄꽃-임산물 축제 전국지도' 발간 ☞ 홍천 산나물축제 누리집 바로가기 [자료제공 :(www.korea.kr)]

정책기자단 (korea.kr)

"엄마, 이번 여행은 내가 쏠게!"…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로 완성한 효도 촌캉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머니를 모시고 조용한 자연 속에서 쉴 수 있는 국내 '촌캉스'를 계획했다. 오랜만에 어머니와 단둘이 떠나는 여행인 만큼 숙소 선택에 심혈을 기울이고 싶었다. 하지만 연휴 특수가 겹치면서 유명 관광지의 숙박비가 크게 올라 선뜻 지갑을 열기 부담스러워 여행 일정 자체를 축소하거나 망설이던 참이었다. 그러던 중,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으로 지원하는 '2026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소식을 접하게 됐다. 여행을 계획한 필자가 직접 할인 쿠폰을 받고 완벽한 '반값 여행'을 실현한 과정을 공유한다. ◆ 내수 활성화와 지역 경제를 살리는 착한 할인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봄편)' 공식 배너. 이번 행사로 여행 경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VISIT KOREA)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는 국민의 여행 경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핵심 관광 정책이다. 해외로 빠져나가는 여행 수요를 국내로 돌려 내수 관광을 진흥하기 위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1박 투숙 시 결제 금액에 따라 3~5만 원, 2박 이상 연박 시 최대 7만 원까지 파격적인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위기브) 이번 행사에서는 비수도권 지역의 숙박 시설을 이용할 때 결제 금액에 따라 3만 원에서 최대 5만 원까지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숙박비가 7만 원 이상이면 5만 원, 7만 원 미만이면 3만 원이 일괄적으로 할인되는 직관적인 구조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으로 여행 수요를 분산시킨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선순환을 목표로 한다. ◆ 실전 쿠폰 발급 및 촌캉스 숙소 예약 노하우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발급되며, 기한 내 소진되지 않았다면 언제든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VISIT KOREA) 이처럼 강력한 혜택을 받는 방법은 복잡한 서류 제출이나 까다로운 인증 절차 없이 매우 간단하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공식 누리집이나 야놀자, 여기어때 등 평소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여행사(OTA) 앱에 접속하기만 하면 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각 플랫폼 메인 화면에 표시되는 팝업 배너를 통해 선착순으로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쿠폰은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결제에 사용해야 하며, 기한을 놓치더라도 행사 기간 내라면 다음 날 오전 10시에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어머니께서 좋아하실 만한 한적한 숙소를 찾기 위해 여행 플랫폼의 맞춤형 필터 기능을 적극 활용했다. 검색창에 '독채', '한옥', '자연·숲' 등의 키워드를 설정하고 비수도권 지역을 지정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경기, 인천, 세종을 제외한 비수도권 전용으로 진행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 (위기브) 이렇게 검색하니, 붐비는 도심을 벗어나 조용하게 쉴 수 있는 촌캉스 맞춤형 숙소들이 한눈에 들어와 비교하기 수월했다. 각 여행사 플랫폼마다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카드사 결제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을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알짜 꿀팁이다. ◆ 데이터로 증명된 확실한 경비 절감 효과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어머니와 함께 고즈넉한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태백 지지리골 자작나무숲 풍경 (본인 촬영) 정책의 실효성은 숙소를 최종 확정하고 넘어간 결제 단계에서 가장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었다. 어머니와 함께 머물기 위해 고른 비수도권의 고즈넉한 독채 펜션은 1박 기본요금이 9만 원으로 책정돼 있었다. 주말이나 연휴 요금으로는 꽤 합리적인 편이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금액이란 생각이 들었던 참에 결제창에서 미리 받아둔 '숙박세일 페스타 5만 원 할인 쿠폰'이 떠올라 적용 버튼을 눌러, 최종 결제 금액을 4만 원으로 줄일 수 있었다. 숙박비의 절반 이상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으며 그야말로 완벽한 '반값 여행'을 실현한 것이다. 이렇게 아낀 소중한 5만 원은 여행지 인근 오일장에 들러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이 운영하는 로컬 식당에서 현지 특산물로 만든 든든한 저녁을 사 먹으며 지역 경제에 작은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다. 2026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는 누구나 쉽게 쿠폰을 적용해 즉각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감도 높은 정책이다. 정보의 격차 없이 스마트폰 터치 몇 번만으로 5만 원이라는 큰돈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5월의 수많은 빨간날, 치솟는 물가와 외식비 때문에 가족과의 여행을 주저하고 있다면 당장 예약 앱을 켜보자. 오전 10시를 기억하고 숙박세일 페스타 쿠폰을 발급받는 작은 실천이 여행의 질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훌륭한 정책적 지원이 여행 경비 부담은 반으로 줄이고, 어머니와의 소중한 추억은 두 배, 세 배로 늘려줄 것이라 확신한다. ☞ 2026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누리집 바로가기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여행가기 좋은 날, '2026 여행가는 봄' 숙박세일페스타로 즐긴 봄나들이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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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의 첫 전셋집 지키는 1분의 기적 '안심전세 앱 2.0'

졸업과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교 4학년으로서, 홀로서기를 위한 첫 전셋집이나 자취방을 구하는 일은 설렘보다는 '전세사기'라는 무거운 불안감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정보 비대칭성에 취약한 2030 사회 초년생들이 깡통전세나 악성 임대인의 표적이 되는 사례가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소중한 청춘의 출발선에서 전 재산과 다름없는 보증금을 잃는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계약 전 스스로 권리를 지킬 수 있는 확실한 무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안심전세 앱 2.0 이에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범정부 차원의 전세사기 예방 대책으로 기존 기능을 대폭 강화한 '안심전세 앱 2.0'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존 1.0 버전이 수도권 연립, 다세대 주택의 시세 파악에 그쳤다면, 2.0 버전은 전국 시군구의 빌라, 오피스텔, 대형 아파트까지 시세 제공 범위를 대폭 확대했습니다. 마케팅 콘텐츠 기획자의 시각에서 봤을 때, 직관적인 UI로 복잡한 부동산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가공한 점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청년들의 안전한 주거 권리를 지키기 위해, 직접 앱을 내려받아 핵심 기능들을 단계별로 체험해 봤습니다. ◆ '실사용기' 계약 전 1분만 투자하자! 적정 시세부터 집주인 체납 여부까지 ① 1단계: 빌라·오피스텔 적정 시세 및 깡통전세 위험도 조회 마포구 오피스텔 검색 (안심전세 앱 2.0) 가장 먼저 앱을 켜고 마포구 일대의 오피스텔 주소를 입력해 봤습니다. 앱은 단순히 매매 시세만 보여주는 것을 넘어, 해당 주택이 경매에 넘어갈 경우의 '낙찰 예상가'도 산출해 줍니다. 화면 하단에는 내 전세 보증금과 선순위 저당권 금액이 더해진 그래프가 직관적으로 표시돼, 시세나 낙찰 예상가와 비교해 보증금을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준공 1개월 전의 신축 빌라 시세까지 공인중개사의 추산을 통해 조회할 수 있어, 시세 산정이 어려운 신축 건물 계약 시에도 유용합니다. ② 2단계: 임대인 세금 체납 여부 및 보증 사고 이력 확인 안심조회 기능 (안심전세 앱 2.0) 과거에는 집주인의 세금 체납 여부를 알기 어려워 계약 후 압류가 들어오는 낭패를 겪기 일쑤였지만, 이제는 안심전세 앱 2.0을 통해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열람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집주인이 휴대전화로 동의하기만 하면, 임차인의 스마트폰에서 곧바로 임대인의 국세·지방세 체납 여부와 과거 보증 사고 이력, 악성 임대인 블랙리스트 등재 여부를 투명하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1.0 버전에서는 임대인의 핸드폰 화면으로만 확인해야 했던 껄끄러움을 스마트하게 해결한 것입니다. ③ 3단계: '안심임대인 인증서' 및 과거 중개 이력 확인 안심임대인 인증서 조회 (안심전세 앱 2.0) 더 나아가, 체납 세금이 없고 최근 3년간 보증 사고 이력이 없는 등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한 착한 집주인에게는 '안심임대인 인증서'가 발급됩니다. 임차인은 앱에서 이 인증서를 확인하여 안심하고 계약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래를 돕는 공인중개사에 대해서도 현재 영업 상태뿐만 아니라 과거의 행정처분 이력까지 공개돼, 계약의 모든 주체에 대한 신뢰도를 입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었습니다. ◆ 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과 청년 보증료 지원 혜택 챙기기 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HUG) 안심전세 앱 2.0으로 1차 안전망을 구축했다면, 최종적인 방어막은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입니다. 임대인이 계약 만료 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도 HUG가 대신 반환해 주는 필수 안전장치입니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청년을 위한 연계 정책입니다.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인 청년 무주택자(지자체별 상이, 보통 만 39세 이하)가 보증에 가입하면, 지자체 및 국토교통부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통해 기 납부한 보증료를 최대 30만 원에서 40만 원까지 전액 또는 90%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안심전세 앱 2.0의 배너나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쉽게 신청할 수 있어, 비용 부담 없이 보증금을 지킬 수 있는 든든한 혜택입니다. ◆ 내 보증금은 내가 지킨다, 안전한 첫걸음을 위해 "내 보증금은 내가 지킨다." 전셋집을 구하는 청년들이 반드시 가슴에 새겨야 할 문장입니다. 부동산 계약 경험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에게 등기부등본 분석과 권리관계 파악은 여전히 높고 험난한 장벽입니다. 하지만 안심전세 앱 2.0은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스마트폰 터치 몇 번만으로 위험을 감지하는 강력한 손안의 무기가 됩니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 단 1분만 투자해 안심전세 앱 2.0을 켜보시길 바랍니다. 정부의 정책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보증료 지원 혜택까지 꼼꼼히 챙긴다면, 전세사기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온전한 설렘으로 나만의 첫 공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의 안전하고 따뜻한 첫걸음을 응원합니다. ☞ 안심전세포털 누리집 - 안심전세 앱 2.0 상세보기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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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함께하는 치매 어르신의 재산 관리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 증가하는 치매 환자, 그들의 재산 관리는 어떻게 하나 치매 환자는 증가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도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대한민국 치매현황(2024)'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 수는 2023년 기준으로 약 87만 여 명이며, 이 추세는 계속 증가해 2040년에는 180만 여 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매실태조사(2023)에서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치매 환자 가족의 45.8%가 돌봄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고, 치매 환자 1인당 연간 비용은 지역사회 1733.9만 원, 시설·병원 3138.2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치매는 단순한 개인의 질병을 넘어 가족 전체의 삶과 경제적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치매 환자의 재산 관리와 금융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서 관련 제도 및 지원체계에 대한 정보 부족, 행정적 복잡성, 가족 간 갈등 등의 문제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추정 치매환자 추이(23'-70') '대한민국 치매현황(2024)'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이란? 이러한 맥락 속에서 도입된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은 치매, 경도인지장애 등으로 인해 재산 관리에 어려움이 있거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초연금을 받는 어르신의 재산을 관리·지원하는 사업이다. 위탁 재산 범위는 현금성 재산에 해당하는 현금, 지명채권(임대차보증금 반환채권 등), 주택연금 등으로 한정하며, 위탁 재산 상한액은 민간 신탁 시장을 고려해 10억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 포스터 ◆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다 그렇다면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에 대한 가족들의 의견은 어떨까?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 30대 여성 A 씨는 치매와 복합 만성질환(고혈압·당뇨·비만·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조부를 10년 넘게 돌본 프리랜서다. 조부의 치매 진단 직후에도 가족 간 충분한 상의가 이뤄지지 않아, 재산 관리를 둘러싼 갈등이 극심한 상황이다. 더불어 조부가 통장뿐만 아니라 옷 주머니에 보관해 뒀던 수백만 원 규모의 현금을 분실하는 등 금전적 손실을 경험한 이후, 가족들은 더 이상 현금을 조부에게 직접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며, 치매 환자의 재산 관리와 의사결정 지원에 대한 어려움을 체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60대 남성 B 씨는 초로기 치매인 배우자 돌봄을 7년 넘게 수행해 왔다. 아내의 치매 진단 초반부터 가족들과 충분한 상의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재산 관리에 대한 큰 어려움을 표현하지 않았다. 현재는 아내와 핸드폰을 공유하며 내재된 공인인증서 등을 활용해 편리하게 재산 및 금융 전반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치매 환자의 재산 관리 문제는 단순한 금전적인 차원의 문제를 넘어, 가족 관계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뢰성 있는 공공기관이 어르신들의 재산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보호하는 공공 신탁 기반의 사업은 재산 관리를 둘러싼 가족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출발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효성 있는 제도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우려 사항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다양한 재산 유형에 대한 포괄과 그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 B 씨는 "현금성 자산보다 부동산이나 매매가 필요한 기타 비현금성 자산을 소유한 경우가 더 많은데, 그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 및 지침은 마련되지 않았다"라며 관련 기준의 충분한 정비 및 홍보 없이는 제도가 형식적 수준에 머무를 수 있음을 우려했다. 둘째, 개인정보 노출 위험에 대한 우려 해소 및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과 역량 확보가 필요하다. A 씨는 해당 제도 도입 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위험'을 꼽았으며, 정보 접근 권한과 관리 절차가 엄격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재산 관리 과정을 투명성 있게 공개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재산 관리에 대한 충분한 전문성 있는 인력이 동원돼야 할 것이다. 더불어,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와 인식 제고 노력 역시 병행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A 씨는 "서비스에 대해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라고 언급하며, 제도 자체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B 씨 역시 주변 지인들에게 서비스를 소개하더라도 "굳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자주 접했다고 밝혔다. 결국 앞서 언급한 다양한 재산 유형의 포괄 및 구체적인 지침 마련, 개인정보 문제,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확보가 철저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제도 작동에 있어 많은 난관이 예상되는 것이 실정이다. 따라서 향후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 제도 도입을 넘어 국민이 필요성과 기능을 체감할 수 있는 홍보와 교육이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새로운 재산관리지원체계의 도입에 앞서 기존 '성년후견제' 운영에 있어서의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성년후견제도'란 장애·질병·노령 등으로 인해 사무 처리 능력에 도움이 필요한 성인에게 가정법원의 결정 또는 후견 계약으로 선임된 후견인이 재산 관리 및 일상생활에 관한 폭넓은 보호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그러나 실제 인터뷰 참여자 모집 과정에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한 이용자는 성년후견과 관련한 각종 증명서 발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행정기관과 관계 기관으로부터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토로하며, 새로운 제도를 확대하기보다 기존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보완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 홍보물(리플릿) (1)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 홍보물(리플릿) (2) ◆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의 정착을 향해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는 올해 4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년간의 점검 기간을 거쳐 2028년 본사업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하반기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를 착수하고, 본사업 추진을 위한 '치매관리법' 개정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대상자 및 지원 재산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서비스 신청 및 관리 절차 개선 등도 추진을 예고한바 있는 만큼, 치매 환자 및 가족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해 재산 관리 어려움으로 인한 돌봄 부담을 완화하는 실제적인 제도로 작동하길 기대한다. ☞ (멀티미디어 뉴스) 국가가 함께하는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작 ☞ (보도자료) "치매 어르신 재산관리, 국가가 함께하겠습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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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푸드 정보무늬' 하나면 식품 이력 추적부터 영양 성분까지 한눈에!

FOOD QR 5월 14일은 제23회 '식품안전의 날'이다. 그동안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장을 볼 때 소비자들은 제품 포장지 뒷면에 빼곡하게 적힌 작은 글씨를 억지로 해독하며 영양 성분과 소비기한을 확인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제는 복잡한 라벨을 읽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스캔 한 번만 하면 맞춤형 e-라벨이 펼쳐지는 혁신적인 장보기 시대가 도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도입을 추진 중인 '스마트 푸드 정보무늬(QR 코드)' 시범사업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생산부터 유통, 소비 단계까지 전 주기를 기록하고 관리하고 있다. ◆ 카메라 렌즈에 담는 투명한 유통망, 간편한 '스캔'의 시작 과자 봉지 e-라벨 (본인 촬영) 대형마트 진열대의 시범사업 대상 간편식, 과자류, 유제품 등에는 기존 바코드 대신 '스마트 푸드 정보무늬' 마크를 발견할 수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의 기본 카메라 앱으로 제품 포장지의 정보무늬를 비추기만 하면 된다. 카메라가 코드를 인식하는 즉시, 해당 식품의 이력과 정보가 담긴 모바일 웹페이지 링크가 나타난다. 물리적 포장지의 한계를 벗어나 무한한 디지털 공간으로 진입하는 첫 관문이며, 복잡한 물류 이력과 유통 데이터를 단 하나의 코드에 통합한 이 기술은 소비자를 국가 데이터베이스와 직접 연결한다. ◆ 돋보기가 필요 없는 직관적 UI, 내 손안의 '맞춤형 e-라벨' FOOD QR 영양표시 (본인 촬영) 정보무늬 스캔으로 연결된 화면은 소비자 친화적인 '맞춤형 e-라벨'을 제공한다. 모바일 화면에는 원재료명, 상세한 영양 성분표, 보관 방법, 소비기한 등 필수 정보가 크고 선명한 텍스트와 그래픽으로 표시된다. 특히 영양 성분은 나트륨, 당류, 트랜스지방 등 소비자가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할 항목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시각화돼, 꼼꼼한 식단 관리를 원하는 현대인에게 최적화된 편의성을 자랑한다. 더 나아가, 법적 고지 사항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식품을 활용한 맞춤형 조리법,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수어 영상, 점자 표기 정보 등 기존 종이 라벨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확장된 편의 기능까지 제공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가볍게 스크롤 하며 필요한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선별해 활용할 수 있다. ◆ 위해식품부터 유통기한 경과까지, 결제 전 실시간 '원천 차단' FOOD QR 안전정보 (본인 촬영) 스마트 푸드 정보무늬가 지닌 가장 혁신적인 가치는 개인의 정보 확인 편의를 넘어, 국가적 차원의 '실시간 식품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점에 있다. 이 시스템은 식약처의 '위해식품판매차단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돼 작동한다. 만약 시중에 유통 중인 특정 제품이 기준치 위반이나 이물질 검출 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아 회수 대상이 될 경우, 소비자가 해당 제품의 정보무늬를 스캔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즉시 위해식품임을 알리는 강력한 경고 알림이 표시된다. 소비자가 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장바구니에 담더라도, 대형마트나 편의점의 계산대(POS)에서 바코드를 스캔하는 순간 시스템에서 결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안전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 식품이 식탁에 오르는 것을 소비자와 유통망 양방향에서 완벽하게 걸러내는 것이다. ◆ 디지털 행정이 만드는 안전한 식탁 FOOD QR 영양정보 (본인 촬영) 식약처의 스마트 푸드 정보무늬는 식품 유통 과정의 투명성을 극대화하고 국민의 건강과 알 권리를 지키는 디지털 행정의 모범 사례다. 복잡한 유통 이력과 세밀한 영양 정보, 그리고 실시간 위해식품 경보 시스템을 작은 마크 하나에 모두 압축한 K-Food D·N·A는 현대 소비자의 장보기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다가오는 식품안전의 날을 계기로, 더 많은 국민이 일상에서 푸드 정보무늬 스캔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더욱 안전하고 똑똑한 식생활을 주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식품 정보를 담은 '푸드QR' 직접 사용해 봤습니다 ☞ FOOD QR 누리집 바로가기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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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과 닭고기를 싼값에? 직접 경험한 장바구니 물가 절약!

최근 장을 볼 때마다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건 가격표다. 예전에는 '먹고 싶은 걸 담는다'는 느낌이었다면, 요즘은 할인 여부를 먼저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고기류나 달걀처럼 자주 구매하는 품목은 가격 차이가 체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부담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몇 개 담지 않았는데도 계산 직전 금액이 훌쩍 올라 있는 장바구니를 보면 선뜻 손이 가지 않을 때도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4월 22일부터 5월 말까지 삼겹살과 목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전국 대형마트에서는 30% 이상 할인 판매가 진행되고, 온라인몰에서도 최대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고 한다. 단순히 '행사 중'이라는 안내만으로는 실제 체감이 어느 정도인지 잘 와닿지 않아 직접 마트를 방문해 보기로 했다. ◆ 고기 코너 앞 사람들로 실감한 '할인 체감' g당 215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는 삼겹살과 목살의 모습 (본인 촬영) 방문한 곳은 지역 대형마트인 마트킹이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유독 사람이 몰려 있는 고기 코너였다. 평일 오후 시간이었는데도 삼겹살과 목살 진열대 앞에는 카트를 세워두고 가격표를 살펴보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실제로 행사 안내문도 크게 붙어 있었고, 직원들이 상품을 계속 정리할 정도로 구매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특히 눈에 들어온 건 할인 가격이었다. 삼겹살과 목살이 g당 2150원에 판매되고 있었는데, 최근 외식 물가나 평소 마트 가격을 생각하면 확실히 체감되는 수준이었다. 주변에서도 "요즘 고기 너무 비쌌는데 괜찮다", "행사할 때 사둬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들려왔고, 실제로 여러 팩을 한 번에 담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한 팩에 만 원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나뉘어 담긴 삼겹살과 목살 (본인 촬영) 나 역시 평소보다 부담 없이 고기를 담을 수 있었다. 삼겹살 한 팩만 담아도 망설여지던 때와 비교하면 확실히 차이가 느껴졌다. 특히 요즘처럼 외식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는 집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 먹는 소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이런 할인 행사는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도가 높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돼지고기 가격은 소비 성수기 진입과 도매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4월 중순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평년 대비 25% 이상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돈자조금을 활용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할인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삼겹살만이 아니었다…달걀과 닭고기 가격도 체크해 보니 온라인 및 타 소매점에 비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던 계란 (본인 촬영) 마트를 둘러보며 확인해 본 건 달걀과 닭고기 가격이었다. 정부는 최근 닭고기와 달걀 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 확대와 공급 관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신선란과 육용종란 수입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계란 코너에서는 할인 행사 안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평소보다 가격 부담이 덜한 게 체감이 될 정도로 다양한 행사 상품이 진열돼 있었으며 소비자들도 가격표를 비교하며 제품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닭고기 코너 역시 할인 문구가 붙은 상품들이 눈에 띄었고, 행사 품목 위주로 장을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정책 자체를 체감하기보다 결국 '얼마나 저렴하게 살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실제로 마트를 둘러보며 느낀 것은, 이런 할인 정책이나 공급 안정 조치가 단순히 뉴스 속 이야기에만 머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었다. 적어도 장을 보는 순간만큼은 식재료를 고르는 시간이 부담보다 설렘으로 다가오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고기뿐 아니라 다양한 품목을 할인 중이었던 마트킹 (본인 촬영) 특히 이번처럼 삼겹살과 목살 할인 행사가 크게 진행되면서 사람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진 모습이었다. 실제로 고기 코너 앞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풍경만 봐도 소비자들이 장바구니 물가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유제품 등의 식재료비도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졌는데, 고기 코너뿐 아니라 유제품 코너, 채소 코너 등에 붙어 있는 할인 표시를 보며 필요한 식재료를 골라 담는 사람들의 모습이 평소보다 더욱 활기차 보였다. 한돈 마트 할인 행사 내용 (100g/원) (농림축산식품부 정책브리핑) 고물가 상황 속에서 식재료 가격 부담은 여전히 큰 고민이지만, 이번 마트 방문을 통해 물가 안정 정책이 소비자 일상에서 어떻게 체감되는지를 조금 더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할인 행사 정보를 확인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장을 보고 가격을 비교해 보니 소비자 관점에서 체감되는 변화가 무엇인지 더 분명하게 다가왔다. 당분간은 장을 볼 때 할인 행사나 가격 정보를 조금 더 꼼꼼히 확인하게 될 것 같다. 같은 품목이라도 시기와 행사 여부에 따라 체감 가격 차이가 꽤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특히 외식비 부담이 커진 요즘, 이런 할인 행사를 잘 활용한다면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비싸진 장바구니 물가에 고기와 달걀 등의 식재료 구매를 망설이고 있었다면 지금 바로 집 근처의 대형마트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으니 말이다! ☞ (정책뉴스) 5월말까지 삼겹살·목살 최대 50% 할인…밥상 물가 부담 완화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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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N잡러의 13월의 월급! 수수료 없는 '손택스' 3.3% 환급 실전 가이드

◆ 프리랜서와 대학생을 위한 5월의 보너스, '13월의 월급' 5월은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의 달이다. 직장인에게 1월 연말정산이 있다면, 프리랜서와 단기 아르바이트생, 그리고 각종 대외 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가 바로 '13월의 월급'을 챙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 숨은 3.3%, 이제는 돌려받을 시간 원천징수 세율 (국세청) 현재 프리랜서 영상 편집자로 활동하며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3.3% 원천징수' 된 세금이 제법 쌓였다. 원천징수란 소득을 지급하는 기관에서 미리 3.3%의 세금을 떼고 지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렇게 미리 낸 세금이 나의 실제 소득에 맞게 계산된 결정세액보다 많다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 초과 납입된 세액을 고스란히 돌려받을 수 있다. ◆ 수수료 0원! 민간 플랫폼 대신 국가 공식 앱을 써야 하는 이유 손택스 이미지 (손택스) 카메라와 노트북을 들고 촬영장과, 미팅 장소를 오가는 바쁜 일상에서 세금 신고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내 PC 앞에 앉거나 세무서를 방문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동하는 대중교통 안이나, 촬영 대기 시간에도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세금을 신고할 수 있는 국세청 '손택스' 앱이 나에게 가장 완벽한 세무 파트너인 이유다. 최근 환급 조회를 미끼로 10~20%에 달하는 수수료를 떼어가는 민간 세무 플랫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국가 공식 앱인 손택스를 이용하면 단 1원의 수수료도 없이 안전하게 내 환급금을 100% 지킬 수 있다. ◆ 클릭 몇 번에 끝나는 '모두채움', 단 3분이면 환급 신청 완료 손택스 앱 내 이미지 (본인 촬영) 본격적인 환급 신고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간단하다. '손택스' 앱을 내려받고 간편인증(토스·카카오톡·통신사 패스 등)을 통해 로그인한다. 메인 화면에 뜨는 '종합소득세 모두채움 신고' 메뉴를 터치하면, 국세청이 이미 수집한 나의 1년 치 소득 자료가 한눈에 펼쳐진다. 내가 일일이 내역을 찾을 필요 없이 수입금액부터 기납부세액,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환급받을 세액'까지 자동으로 계산돼 제공된다. 내역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후, 환급금을 입금받을 본인 명의의 계좌번호만 입력하고 '제출하기'를 누르면 단 3분 만에 모든 신고가 끝난다. ◆ 손택스와 홈택스, 본인의 환경에 맞는 스마트한 채널 선택법 물론 스마트폰 화면이 작아 답답하거나, 확인해야 할 소득 내역이 복잡하여 더 넓은 화면에서 꼼꼼하게 작업하고 싶다면 PC용 '홈택스(hometax.go.kr)' 누리집을 이용하면 된다. 홈택스 역시 손택스와 동일하게 직관적인 '모두채움 신고' 기능과 챗봇 세금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면 구성이 넓어 각종 공제 항목이나 명세서를 한 번에 대조하기 편리하므로, 본인의 작업 환경과 소득 내역의 복잡성에 맞춰 손택스와 홈택스 중 편한 채널을 선택하면 된다. 둘 다 수수료가 전면 무료라는 점은 동일하다. ◆ 환급금이 예상보다 적다면? 지방소득세 입금 시기를 확인하세요 지방소득세 세율 (WETAX) 성공적인 환급을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절세 팁과 주의 사항도 있다. 종합소득세 신고 시 계산된 환급금의 10%는 '지방소득세'로 분류돼 별도 환급된다. 보통 국세에 해당하는 종합소득세 환급금이 6월 말에서 7월 초에 먼저 입금되고, 이후 7월 중순에서 8월 초에 관할 지자체에서 지방소득세가 마저 입금되니 처음 들어온 금액이 예상보다 적다고 당황할 필요가 없다. ◆ 의심스러운 URL은 클릭 금지, 공식 채널 접속이 가장 안전한 방법 또한,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노린 악성 스미싱 문자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국세청이나 세무서는 절대 종합소득세 환급금 조회를 미끼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계좌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수신된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URL)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세금 관련 안내는 반드시 손택스 앱이나 홈택스 공식 누리집을 직접 방문해 확인하는 안전한 습관을 들여야 한다. ◆ 아는 만큼 아끼는 세금, 수수료 낭비 없는 현명한 5월을 위해 "아는 만큼 아낀다"라는 말은 세금에 있어서 절대적인 진리다. 피땀 흘려 모은 소중한 대외 활동 상금과 프리랜서 작업비인 만큼, 굳이 아까운 수수료를 낭비할 이유가 없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한 손택스와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홈택스를 통해 안전하게 내 권리를 찾고, 현명한 자산 관리를 실천하는 똑똑한 5월을 맞이해보자. ☞ 국세청 누리집 - 종합소득세 정보 바로가기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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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효심 담은' 복숭아꽃을 받은 어버이날

5월은 흔히 '가정의 달'이라 불린다. 어린이날부터 스승의 날까지 5월은 기념일이 빼곡하지만, 어느덧 성인이 된 아이들과 해가 갈수록 기력이 약해지시는 부모님 사이에서 나는 어버이날에 좀 더 마음이 쓰인다. 하필 올해는 어버이날쯤 이사를 하게 돼 온 집안이 짐 정리로 어수선했다. 정신없는 와중에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로부터 먼저 안부 전화가 걸려 왔다. "이사하느라 고생 많지? 몸 챙겨가며 해. 내가 많이 도와주지 못하네" 다정한 목소리를 듣는 순간 코끝이 찡해졌다. 바쁘다는 핑계로 먼저 연락드리지 못한 죄송함과 불효자가 된 듯한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문득 곁에 있는 딸에게만큼은 '효'라는 가치를 알려주고 싶었다. 그저 문자대로가 아니라 느끼고 체험하는 소중한 가치로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경궁 대온실 교육장에서 어버이날 '정조의 꽃' 행사가 열렸다. (본인 촬영) 때마침 창경궁에서 좋은 프로그램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에서 준비한 어버이날 기념 '정조의 꽃' 행사였다. 이 행사는 조선 제22대 왕 정조의 지극한 효심을 상징하는 '복숭아꽃'을 소재로 삼고 있어 우리 모녀에게 더할 나위 없는 시간이 될 것 같았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에서 마련한 '정조의 꽃' 행사는 정조의 효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표적인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이다. 어버이날을 기념해 효의 정신적 가치를 국민이 직접 체험하며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창경궁 대온실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다. (본인 촬영) 화창한 햇살이 내리쬐는 5월 8일 오후 창경궁 대온실 교육관은 이미 참여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책상마다 놓인 무드등 재료를 보며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을 반짝였다. 부모들은 완성된 샘플을 보며 예쁘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윤성연 강사가 설명하고 있다. (본인 촬영) "우리는 어버이날에 으레 카네이션을 떠올리지만, 조선시대에도 부모님께 바치던 특별한 효의 꽃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맞습니다. 복숭아꽃입니다" 윤성연 강사(크멋자이언트플라워)는 보물로 지정된 '봉수당진찬도(奉壽堂進饌圖)'에 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 그림은 1795년 정조가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열었던 회갑연의 성대한 기록이다. 그림 속 연회장 곳곳에 분홍빛 꽃장식이 가득했다. 정조는 어머니의 무병장수와 안녕을 기원하며 복숭아꽃을 만들어 올렸다고 한다. 당시 복숭아는 '천도복숭아' 전설처럼 장수를 상징했기에 정조에게 복숭아꽃은 곧 어머니의 건강을 바라는 간절한 기도였던 셈이다. 참가자들이 열심히 무드등을 만들고 있다. (본인 촬영)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되자 교육관 안은 금세 조용해졌다. 참가자들은 각자 앞에 놓인 재료 꾸러미를 열었다. 다섯 장의 연분홍 한지 꽃잎을 하나하나 정성껏 다듬고 꽃 수술을 고정하기 위해 집중했다. 딸이 '복숭아꽃 무드등'을 만들고 있다. (본인 촬영) 어느새 훌쩍 커버린 딸은 나보다 더 솜씨 좋게 꽃을 피워냈다. 초록색 한지로 꽃받침과 줄기를 만들고 마지막으로 LED 조명을 넣자, 투박해 보이던 종이 꽃잎 사이로 은은하고 따뜻한 온기가 배어 나오기 시작했다. 한지 특유의 결이 빛을 부드럽게 사방으로 퍼뜨려 마치 정조의 마음이 환하게 살아나는 듯했다. 1795년 화성행궁에서 어머니의 회갑을 축하하며 종이꽃을 준비했던 정조의 마음이 200여 년이 지나 우리의 손에서 LED 조명이 빛나는 무드등으로 재탄생했다. 형태와 재료는 바뀌었을지언정 그 속에 담긴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효의 본질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음을 느꼈다. 완성된 '복숭아꽃 무드등' (본인 촬영) 딸아이는 자신이 완성한 무드등을 소중히 들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다른 테이블의 참가자들 역시 "만들 때는 힘들었지만 불을 켜보니 정말 감동적"이라며 저마다의 복숭아꽃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함께 한 참가자들이 자신이 만든 등을 들고 찍었다. (본인 촬영) 윤성연 강사는 행사 후 "평일이라 모녀 단위의 참가가 많았다, 한 초등학생은 학교에 체험학습 신청까지 내고 왔다"라며 "정조의 효를 배우고 직접 손으로 만들어보는 이 과정 자체가 가족 간의 깊은 소통과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기쁘다"라고 전했다. "봉수당진찬도 속 신선의 복숭아를 올리는 모습과 곳곳에 배치된 복숭아꽃의 아름다움을 현대인들에게 친숙한 무드등 형태로 재현해 보자는 아이디어로 시작했습니다. 특히 창경궁은 정조가 태어나고 어머니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역사적 장소이기에 이곳에서의 체험은 참여자들에게 더욱 특별한 울림을 주지 않을까요."라며 창경궁관리소 장우현 주무관은 기획 배경에 대해 들려줬다. 창경궁 대온실 앞에 국가유산청 국가유산등록 동판이 세워 있다. (본인 촬영) 체험이 끝나고 우리는 각자 만든 두 개의 무드등을 들고 창경궁의 이곳저곳을 걸었다. 5월의 창경궁은 눈부신 신록이 우거져 궁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정원 같았다. 대온실 안을 가득 채운 은은한 꽃향기는 방금 우리가 피운 복숭아꽃의 향기인 듯 달콤했다. 예비부부들이 창경궁에서 촬영하고 있다. (본인 촬영)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고궁의 미를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과 수줍게 웨딩 촬영 중인 신랑 신부의 모습이 평화로운 풍경에 녹아들었다. 그때 딸아이가 무드등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입을 뗐다. "엄마, 이 무드등 할머니 할아버지도 직접 보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좋아하실 텐데"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보낼 사진을 찍고 있다. (본인 촬영) 딸아이의 말에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졌다. 당장 직접 보여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려 사진으로라도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우리는 오후 내내 창경궁 곳곳을 거닐며 '사진 명당'을 찾았다. 창경궁 대온실 앞 (본인 촬영) 대온실 앞 정원은 물론, 잔잔한 물결이 아름다운 춘당지 주변, 그리고 정조의 숨결이 느껴지는 명정전 앞마당 등에서 복숭아꽃 무드등 두 개를 나란히 내려놓고 셔터를 눌렀다. 창경궁 대온실 안 (본인 촬영) 창경궁의 '정조의 꽃' 행사는 우리 가족에게 효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준 귀한 선물이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을 찾아다니며 딸과 나눈 수많은 이야기는 그 어떤 선물보다 값졌다. 무드등을 창경궁 화단에 놓고 사진을 찍고 있는 딸 (본인 촬영) 부모님께 보낼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 스마트폰을 열심히 누르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며 흐뭇했다. 거창하고 값비싼 선물은 아니어도 아이와 함께 효의 진정한 의미를 공유한 이 시간이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효도로 다가왔다. 또한 이 사진들을 받아보실 부모님도 손녀가 정성껏 만든 꽃과 마음을 보며, 얼마나 좋아하실지 눈에 선했다. 창경궁 춘당지 앞 (본인 촬영) 내년 어버이날에는 부디 건강을 온전히 되찾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이 아름다운 창경궁의 길을 함께 거닐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그때는 오늘 우리가 만든 이 복숭아꽃 무드등보다 더 밝은 웃음이 가족 모두에게 피어나길 간절히 기대한다. ☞ (보도자료) 복숭아꽃 효도등 만들며 「봉수당진찬도」 속 정조의 효심 배운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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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종묘대제'가 돌아왔습니다!

한창 궁중문화축전이 진행되고 있는 5월이다. 궁중문화축전과 함께 더불어 기다려지는 행사가 있다. 바로 '2026년 종묘대제'다. 2026 종묘대제가 돌아왔다. 올해는 5월 3일에 진행됐다. (국가유산청) 종묘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 사당으로, 그곳에서 열리는 종묘대제는 신주를 모시고 올리는 제례 의식을 의미한다. 종묘대제는 2001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왕이 직접 행하는 가장 격식이 높고 큰 제사였으며, 왕을 비롯해 왕세자, 종친, 문무백관 등의 제관이 참가했다고 한다. 지금의 종묘제례는 매년 5월 첫째 주 일요일과 매년 11월 첫째 주 토요일에 지낸다고 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고, 당일 현장에서도 입장이 가능했다.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올해 2026 종묘대제가 열리는 5월 3일 당일, 종묘는 모든 방문객에게 무료 개방이 되며, 현장에서는 의례와 음악, 무용이 어우러진 종합 행사를 살펴볼 수 있다. 2026 종묘대제의 프로그램 구성을 살펴봤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영녕전 제향이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정전 제향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는 신실 관람이 진행된다.  사전 예약 누리집에서 프로그램 구성표를 알아볼 수 있다.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영녕전과 정전은 무슨 차이가 있는 건지, 궁능유적본부의 누리집을 통해 찾아봤다. 정전은 왕과 왕비가 세상을 떠난 후, 궁궐에서 삼년상을 치른 다음에 신주를 옮겨와 모시는 건물이다. 왕실 제사의 핵심이 되는 건물이기에 종묘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세실'과 '조천'의 예에 따라 '세실'로 지정된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신 공간이다. 종묘에서 관람 가능한 종묘 정전 작은 모형 (본인 촬영) 정전은 남향으로 배치된 일자형의 단층 건물이며 전체 길이가 약 101m로, 우리 전통 목조 건축물 중에서도 가장 긴 규모를 자랑한다. 내부는 총 19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19칸에는 19명의 왕과 30명의 왕비 등 총 49분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 정전 신위봉안도의 모습 (본인 촬영) 한편 영녕전은 '세실'과 '조천'의 예에 따라 정전에서 신주를 옮겨 온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기 위해 세종 3년에 새로 지은 별묘이다. 이곳에는 16명의 왕과 18명의 왕비 등 총 34분의 신위가 모셔졌다고 한다. 영녕전 신위봉안도의 모습 (본인 촬영) 그 외에도 종묘 내에는 종묘서의 관원들이 제례 업무를 맡던 망묘루, 향과 축문을 보관하는 향대청, 왕과 세자가 제사를 준비하는 재궁, 제사 음식을 마련하는 전사청이 있다. 종묘대제가 진행되는 날, 행사를 직접 보기 위해 종묘 현장을 방문했다. 종묘대제는 티켓링크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거나, 현장에서 행사를 관람할 수 있었다. 행사 당일, 종묘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본인 촬영) 이른 아침, 비가 내렸다. 그럼에도 종묘대제를 보러 온 관람객들로 현장이 붐볐다. 종묘의 입구로 들어서자, 돌로 된 길을 볼 수 있었다. 이는 '신로'로 보행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가 있었다. 신로 보행 자제를 안내하는 표지판의 모습 (본인 촬영) 신로는 조상이나 신령이 다니는 신성한 통로다. 함부로 밟아서는 안 된다. (본인 촬영) 관람객들과 함께 표지판을 따라 조금 더 걸어갔다. 영녕전 및 정전 제향, 신실을 관람할 수 있다. (본인 촬영) 정전이 보였다. 드넓은 마당과 함께 긴 규모의 건물이 눈앞에 나타났다. 정전 앞에는 '월대'라고 불리는 넓은 석조 마당이 있다. 월대는 제례를 진행하는 핵심적인 공간으로, 세 개의 단으로 나뉘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종묘제례 의식을 준비하는 제관들의 모습 (본인 촬영) 이곳에서 종묘제례 의식을 진행하는 제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의식을 진행하는 제관들이 입은 의복을 보니 박물관의 유물이나 역사책 속 그림에서만 보던 장면을 실제로 보는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종묘의 건축 역사와 제례의 배경 및 절차에 대한 해설이 함께 진행됐다. 종묘대제 행사가 진행되는 현장의 모습 (본인 촬영) 내게 있어 종묘대제는 처음 보는 낯선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해설을 함께 진행해 주니 어떤 절차로 진행되는 의식인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이해하기 쉬웠다는 점도 좋았다. 제례가 진행되는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취위가 진행된다. 취위는 제관이 봉무할 자리로 나아가는 예를 가리킨다. 종묘대제 현장을 관람 중인 관람객들의 모습 (본인 촬영) 취위를 마친 뒤에는 진정 행사가 진행된다. 진정 행사는 초헌관에게 행례의 시작을 청하는 예이다. 그 이후로는 신을 맞이하는 신관례, 음식을 바치는 궤식례, 신에게 잔을 올리는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가 진행된다. 이 절차를 마치면 제사에 쓰인 음식을 받는 음복례와 제례에 쓰인 제물을 거두는 철변두가 진행된다. 이 두 절차를 마치면 신을 보내드리는 예인 송신례를 진행하며, 마지막으로 제례에 쓰인 축문과 폐를 태우는 망료례가 진행된다고 한다. 종묘대제가 열리는 정전과 영녕전은 단조롭고 절제된 멋이 있는데, 이는 나라의 제사를 모시는 공간으로서 존엄함과 신성함을 나타내기 위함이라고 한다. (본인 촬영) 전통 악기로 장엄한 음악을 연주하고, 음악에 맞춰 의식을 올리는 모습이 무척 경건하다고 느꼈다.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인 만큼 신기하게 느껴졌고, 한편으로는 전통이 엄숙하게 지켜지고 있는 현장을 두 눈으로 봤다는 것에 깊은 감동도 느낄 수 있었다. 종묘대제를 보기 위한 인파가 바깥까지 즐비했다. (본인 촬영) 종종 궁궐 산책을 하러 가곤 하는데, 직접 전통 행사를 지켜보고 참여해 보는 것으로 느끼는 감동은 남달라서, 내년에도 종묘대제가 진행된다면 또 한 번 보러 오고 싶었다. 신실제헌 전시관에서는 신주, 신실, 각종 의장물을 관람할 수 있다. (본인 촬영) 개인적으로는 종묘대제 현장에 방문해 보고 조선 왕실의 권위를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 특히 유교 국가에서 중요하게 여겼던 예의 정신과 전통의 무게를 실감해 볼 수 있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과거 의식을 되풀이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계승해야 하는 전통과 그 의식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하고 온 것 같다. 종묘대제 현장의 모습 (본인 촬영) 조상에 대한 존경심과 후손의 안녕을 바라는 그 마음을 어떻게 계승하고 품고 살아가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 문화와 전통이 앞으로도 온전하게 보전돼 먼 후대까지도 계승되길 바란다. 종묘 및 주변 안내도의 모습 (본인 촬영) 종묘 북쪽에 있는 북신문을 통해서는 창덕궁과 창경궁으로 갈 수 있다고 한다. 종묘를 관람한 뒤, 궁궐까지 방문해 우리 전통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하다.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 2026년 종묘대제 정보 바로가기 ☞ (보도자료) (국영문 동시배포) 국민과 함께 누리는 (5.3)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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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은 길고 3년은 딱 좋아!" - 2026 신상 '청년미래적금' 완벽 분석

청년들 사이에서 목돈 마련의 필수 코스로 불리던 '청년도약계좌'가 도입된 지도 어느덧 시간이 꽤 흘렀다.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주변 청년들의 반응은 늘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그 이유는 바로 '5년'이라는 긴 납입 기간 때문이었다. 얇은 지갑, 이제는 두껍게 만들 시간! (본인 촬영) 취업, 이직, 독립, 결혼 등 인생의 큰 변화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2030세대에게 5년 동안 자금을 묶어두는 것은 현실적으로 큰 부담이다. 실제로 필자 주변에서도 갑자기 목돈이 필요해 눈물을 머금고 도약 계좌를 중도 해지하는 친구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청년들의 목소리와 고충을 반영해 2026년 6월, 만기는 짧아지고 혜택은 더욱 강력해진 2026년 신상 정책 '청년미래적금'이 출범한다. 단순한 제도 소개를 넘어,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이자 시민기자의 시선에서 이 적금을 어떻게 활용해야 유리한지 꼼꼼하게 살펴봤다. ◆ 무엇이 달라졌나? '신구(新舊) 청년 적금' 핵심 비교 만기는 3년으로 줄고 기여금은 늘어난 2026년 신규 '청년미래적금' 핵심 내용 요약 (금융위원회) 새롭게 출시되는 '청년미래적금'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3년으로 단축된 만기 기간이다. 기존 청년도약계좌가 5년 만기라는 마라톤이었다면, 청년미래적금은 3년의 비교적 가벼운 달리기다. 납입 한도는 월 최대 50만 원 수준으로 기존보다 다소 줄었지만, 실질적인 가성비는 훨씬 좋아졌다. 납입액에 비례해 정부가 얹어주는 기여금 매칭 비율이 기존 최대 6%에서 최대 12%로 두 배 가까이 뛰었기 때문이다. 이는 청년들이 매월 납입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금액(약 50만 원)에 정부의 지원 역량을 집중시켜, 단기간에 확실한 자산 형성 효과를 내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금리 역시 시중은행의 일반 적금 상품보다 월등히 높은 기본 금리 연 4.5% 이상(우대금리 별도)으로 논의되고 있어 매력적이다. ◆ 나는 12% 받을 수 있을까? '우대형' 가입 조건 확인하기 청년미래적금의 가입 대상은 만 19세에서 34세, 연 소득 6000만 원 이하의 청년이다. 핵심은 정부 기여금을 최고 12%까지 받을 수 있는 '우대형' 대상자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정부는 중소기업 재직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자산 형성이 절실한 청년에게 12%의 매칭 비율을 적용하고, 일반 청년 가입자는 소득 구간에 따라 6~9%의 기여금이 차등 지급된다. 가입 신청 전 '정부24' 누리집이나 주거래 은행 앱을 통해 작년도 소득 기준과 우대 대상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 기존 가입자를 위한 알짜 정보: '갈아타기' 전략 가이드 새로운 목돈 통장으로 환승해볼까? (본인 촬영) 이번 정책 발표 후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은 바로 "이미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였다. 기존 정책 기사에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정부는 기존 가입자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 환승(갈아타기)' 제도를 마련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청년미래적금으로 옮기려면 일정 기간 내 신청해 '특별 중도해지' 사유로 인정받아야 한다. 이 경우 일반적인 중도해지와 달리 그동안 낸 금액에 대한 기본 이자와 정부 기여금을 일부 보전받으며 안전하게 새 상품으로 넘어갈 수 있다. 다만, 갈아타기를 할 때는 기존에 모아둔 금액의 규모와 남은 도약계좌의 만기일을 잘 따져봐야 한다. 이미 도약계좌를 3년 가까이 유지하여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며, 가입한 지 1년 내외의 초기 가입자라면 미래적금으로 갈아타는 것이 심리적, 경제적으로 합리적일 수 있다. ◆ 3년 뒤의 희망: 월 50만 원 저축 시뮬레이션 월 50만 원씩 36개월 납입 시 원금, 정부 기여금, 은행 이자를 합산해 약 2200만 원이 도출되는 실제 시뮬레이션 계산 결과 백문이 불여일견, 과연 3년 뒤 내 통장에 얼마가 찍힐지 직접 시뮬레이션해 봤다. 연 소득 3000만 원 이하의 중소기업 재직 청년이 매월 50만 원씩 3년간(36개월) 납입한다고 가정해 보자. 원금은 1800만 원이며, 여기에 은행 기본 및 우대 이자(약 100만 원 이상)가 더해진다. 가장 중요한 정부 기여금은 납입 원금의 12%가 매칭돼 약 216만 원이 추가로 쌓인다. 결과적으로 비과세 혜택까지 모두 적용하면 3년 뒤 약 2100만 원에서 2200만 원에 달하는 목돈을 손에 쥐게 된다. 자동차 구매, 전세 보증금 보탬, 혹은 결혼 자금의 종잣돈으로 쓰기에 부족함이 없는 든든한 금액이다. ◆ "시간은 줄이고, 희망은 늘리고" 3년 뒤 2200만 원 수령의 기쁨을 달력에 미리 표시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모습 (네이버 캘린더) 인생에서 가장 불안정하지만 가장 찬란한 시기인 2030 세대에게 경제적 안정감은 곧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원동력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2026년형 '청년미래적금'은 단순히 저축 기간을 2년 줄인 것을 넘어,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에 귀 기울인 따뜻한 맞춤형 정책이다. 5년이라는 시간이 두려워 자산 형성의 출발선에 서는 것조차 주저했던 청년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는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오는 6월 본격적인 가입이 시작되기 전, 은행 앱과 '정부24(plus.gov.kr)' 누리집을 통해 나의 가입 조건을 미리 진단하고 저축 계획을 세워보자. 시간의 부담은 줄어들고 내일의 희망은 늘어나는 이 놀라운 정책이 모든 대한민국 청년의 든든한 경제적 사다리가 되어주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 (멀티미디어 뉴스) 미래를 채우는 첫 시작, 청년미래적금 6월 출시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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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안보위기 '주의' 경보, 전 국민 에너지절약에 동참해 주세요!

중동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에너지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정부는 지난 3월 18일 원유 관련 자원안보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시켰다. 최대한 아껴 쓸 수 있는 만큼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려오는 요즘이다. 우리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던 중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자료를 찾았다. 바로 '자원안보위기 경보 발령에 따른 에너지절약 국민행동' 매뉴얼이다. 기후부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발표한 '자원안보위기 경보 발령에 따른 에너지절약 국민행동' (한국에너지공단) 해당 매뉴얼은 우리가 일상에서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지를 쉽고 다양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동할 때', '회사에서', '가정에서'와 같이 세 가지의 범주로 상황을 나누어, 각 상황에 따라 어떤 행동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먼저 '이동할 때'부터 살펴보자. 승용차 5부제를 생활 속에서 지키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현재 공공기관 차량은 2부제, 민간 차량은 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교통 체증 문제와 에너지절약 문제를 모두 해결하기 위해 특정 요일에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제도이다. '에너지절약 국민행동' 자료에 따르면 월요일에는 차량번호 끝자리가 1, 6인 차량이 제한되며, 화요일에는 2와 7, 수요일에는 3과 8, 목요일에는 4와 9, 금요일에는 5, 0인 차량이 제한된다. 요일과 차량번호 끝자리만 미리 확인하면 불편을 줄일 수 있으니 잘 기억하는 게 좋겠다.  운전을 하는 사람들은 '친환경 운전하기'로도 에너지절약을 실천할 수 있다.  급출발, 급제동을 줄이는 것으로도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운전이라고 불리는데, 운전할 때 최고속도를 준수하고 공회전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과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는 습관 등도 우리가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행동이다.  오늘도 에너지절약을 위해 열심히 걸었다! (본인 촬영) 나는 최근 에너지절약을 위해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고 있다. 체력도 기를 겸, 집에서부터 20분 정도 떨어진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오가고 있는데 에너지도 절약하고 내 몸도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껴 뿌듯한 요즘이다. 회사, 혹은 교실 등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은 적정 실내온도 준수와 불필요한 조명 끄기다.  실내 온도는 난방의 경우 20℃, 냉방의 경우는 26℃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온도를 조금 조정하는 게 에너지절약에 큰 의미가 있는지 궁금할지도 모르겠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26년도 4월 21일에 보도한 '에너지절약 국민행동' 자료에 따르면, 냉방 온도를 1℃ 올리는 것만으로 건물 냉방을 위해 사용하는 에너지를 4.7%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기온은 22℃로, 실내 온도를 바깥 기온과 크게 차이 나지 않도록 유지하고 있다. (본인 촬영)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에너지 소비량은 230.1백만toe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가정, 상업, 공공 등 건물에서 소비되는 비중은 20.3%로, 약 46.7백만toe에 해당한다.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는 냉방으로 26.6%가 소비되며 난방으로는 30.5%라고 한다. 냉난방으로 소비되는 에너지만 대략 57%가 되는 셈이다. 에너지를 과하게 소비하지 않고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면, 우리가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는 대략 582.8천toe이다. 이는 연간 24.5GWh를 절감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미세한 조절만으로 큰 폭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노릴 수 있으니 지금 내가 머무는 공간의 실내 온도를 확인해 보자. 사용하지 않는 공간의 조명을 끄고 나가는 것도 잊지 말자.  점심시간, 혹은 잠시 자리를 비우는 순간에도 조명을 끄는 습관을 들여보자. 어렵지 않은 습관이니 까먹지 않고 실천한다면 누구나 손쉽게 에너지절약에 도전할 수 있다. 만약 형광등 대신 LED 조명으로 교체해서 사용한다면 절약 효과는 더욱 높아진다고 하니 이 부분도 참고하는 게 좋겠다.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샤워 시간을 줄여 온수 에너지를 절약하기,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과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에 참여해서 절약도 하고 현급 혜택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기, 저녁 시간에는 가전제품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거나 최대한 절약하기, 가전제품 절약과 더불어 전기 차량이나 휴대폰은 낮에 충전하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하기 등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이 매우 많다. 저녁 시간인 5시부터 8시 사이에는 전력 수요가 집중된다고 한다. 따라서 가전제품 사용을 최소화해 주는 게 에너지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사용하지 않는 가전의 플러그를 뽑거나, 멀티탭의 스위치를 차단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기 위해 스위치가 있는 멀티탭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도 모두 뽑아놓는다. (본인 촬영) 저녁 시간에 전력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에 전자기기의 충전 역시 낮 시간을 활용해주는 것이 좋다. 이 역시도 전력망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알아두면 좋겠다. 만약 집에 새로운 가전제품을 들일 일이 있다면,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제품을 선택하자. 가전제품 전문 매장에 방문해서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식기세척기 제품을 봤다. (본인 촬영) 에너지 소비효율은 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을 기준으로 1부터 5등급까지 구분하여 표시하는 제도를 말하는데, 1등급이 5등급 제품 대비 약 30~4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가전제품의 표면에는 다음과 같은 에너지 등급 표시 스티커가 있다. 해당 제품은 1등급 제품이다. (본인 촬영) 즉, 에너지 등급이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절약형 제품이니, 일상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등급이 1등급에 가까운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에너지절약과 더불어,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진행한 '에너지 채움 여행 동참하기' 챌린지를 소개하고 싶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진행한 '에너지 채움 여행 동참하기'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채움 여행'이란,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위해 진행되는 캠페인으로, 26년 4월 8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됐다.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간단한 퀴즈를 풀고 '에너지 채움 여행' 인증샷을 제출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인증샷으로 인정되는 '에너지 채움 여행' 사진은 일상 속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진, 낮에 전자기기 충전을 하는 인증샷, 주말에 세탁기와 청소기를 사용하는 사진, 적정 실내 온도를 준수하는 사진 등이었다. 우리의 작은 힘이 모이고 모여 위기를 극복하는 강한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에너지절약을 위한 꾸준한 습관을 들였으면 좋겠다. ☞ (멀티미디어 뉴스) 원유 자원안보 위기 경보 '주의' 단계로 격상! ☞ (영상) 함께 실천해요! 에너지 절약 국민행동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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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 잡고 우회전할 때! '보행자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해요!

평소와 다름없는 출근길, 나만의 루틴인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창밖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느끼던 중, 저 멀리서 평소와는 다른 소란이 들려왔다. 따뜻해진 날씨에 한껏 기분 좋게 회사로 향하던 길이었다. 무슨 일이 있는지 궁금할 정도로 격앙된 운전자를 지나치는 순간, 교통경찰과 단속 대상 운전자 사이에 언쟁이 벌어진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 정확한 단속 사유를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평소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나 우회전 통행 위반으로 적발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우회전 일시 정지 위반 집중단속이 진행 중이다. 단속 기간은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로 약 2달간 진행한다. 경찰청은 전국 주요 교차로 및 사고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경찰청은 지난 4월 중순, 전국 주요 교차로와 사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우회전 일시 정지 위반에 대한 집중 단속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집중 단속 기간은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로, 약 2개월간 이어진다. 경찰의 집중 단속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랙박스 기반 유튜브 채널에서는 우회전 일시 정지 위반 단속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정확한 기준이 없어 헷갈린다는 이야기, 왜 특별한 계기 없이 우회전 단속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성토, 바쁜 시간대 단속으로 오히려 교통 정체를 유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이처럼 경찰의 집중 단속에 부정적인 의견이 생각보다 많은 상황에서, 이번 우회전 일시 정지 위반 집중 단속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고자 한다. 수원의 한 대학 근처. 보행자 통행 시 운전자의 신호 확인 강조를 위해 상단 적색, 녹색 점등형 신호가 추가 설치됐다. 바로 옆 '보행자 안전' 글자가 인상적이다. (본인 촬영) 우선 경찰청은 이번 단속을 2023년 도입된 우회전 일시 정지 제도의 안착과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나 역시 자차와 카셰어링을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이지만, 대한민국의 보행자 보호 인식에 늘 물음표를 던져왔기에 개인적으로는 이번 집중 단속을 환영하고 있다. 미국에서 연수받았을 때, 그리고 유럽 주요 국가를 여행하며 가장 부러웠던 점은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가 생활화돼 있다는 점이었다. 아직 횡단보도까지 거리가 남아 있었음에도 이미 정지선 앞에 멈춰 내가 다 건너갈 때까지 기다려주던 운전자들, 그리고 그 뒤에서 함께 기다려주던 차들의 모습은 '나도 항상 보행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지'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하지만 막상 귀국 후 그 다짐을 오래 지키기는 쉽지 않았다. 잠깐의 일시 정지만으로도 경적을 울리던 뒤차들, 내가 기다리는 것이 무색하게 오히려 차가 먼저 지나가길 기다리던 보행자들까지, 내가 바라던 모습과 현실 사이에는 분명한 괴리가 있었다. 그런 가운데 경찰의 이번 우회전 일시 정지 집중 단속은 '보행자 보호'라는 교통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를 생활화하기 위한 좋은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조금은 헷갈릴 수 있는 우회전 시 올바른 통행 방법을 이번 우회전 일시 정지 집중 단속을 계기로 정확히 짚어보고자 한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이 기사를 읽는 독자들에게 더욱 생동감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안전한 곳에 차량을 주차한 뒤 인도에서 촬영한 것이다. 사진과 함께 올바른 통행 방법을 살펴보자. 전방 신호가 녹색불일 때는 '서행'하여 통행할 수 있다. 회전 후 마주하는 횡단보도에서 횡단 중이거나 횡단하려는 보행자의 여부에 따라 일시 정지 혹은 서행 통과가 결정된다. (본인 촬영) 우선 전방의 차량 신호가 녹색불일 때다. 이 경우 우회전 시 마주하는 횡단보도에 보행신호가 들어와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진입해 있거나 건너려고 할 때는 반드시 일시 정지해야 하며, 보행자가 통행을 마친 후 서행해 통과해야 한다. 반대로 전방의 차량 신호가 녹색불이더라도 보행자 신호가 빨간불이거나 보행자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에는 서행하며 통과할 수 있다. 다만 앞서 이야기했듯 보행자가 건너려고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멈춰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좌회전 전용 신호를 포함해 전방 신호등이 적색 불일 때는 '일시 정지' 해야 한다. 이후 보행자의 통행 여부 및 통행하려는 의도, 신호를 받고 주행 중인 차의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서행해 통과할 수 있다. (본인 촬영) 다음으로 전방의 차량 신호가 빨간불일 때다. 이 경우 운전자는 정지선 앞에서 차량을 완전히 멈추는 '일시 정지'를 반드시 해야 한다. 일시 정지한 뒤 전방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없다면, 신호를 받은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서행하며 우회전할 수 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전방 신호등에 좌회전 신호가 켜져 있더라도, 빨간불이 함께 들어와 있다면 마찬가지로 일시 정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행 중인 보행자가 없고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상황이라도, 빨간불이 보이면 먼저 정지선 앞에서 멈춰야 한다. 참고로 블랙박스 기반 유튜브 영상 등에서도 좌회전 신호만 보고 일시 정지하지 않았다가 단속되는 사례가 자주 확인되는 만큼, 빨간불이 보인다면 우선 멈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안전하다. 끝으로 우회전 전용 신호등이 있는 경우에는 보행자의 통행 여부와 관계없이 우회전 녹색 화살표 신호가 켜졌을 때만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신호등이 없는 스쿨존에서는 신호와 관계없이 일시 정지 후 통행해야 하므로, 착오 없이 올바른 우회전 통행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겠다. 횡단보도와 정지선 사이에 거리를 두는 것은 일종의 완충 지대를 설정해 두는 것과 같다. 차량 운전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보행자 안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겠다. (본인 촬영) 우회전 통행 방법을 위반해 현장에서 적발되면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10~15점이 부과되고, 무인 카메라 등으로 단속될 경우 과태료 7만 원이 부과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처벌 여부를 떠나, 이번 집중 단속의 핵심 취지가 '보행자 보호'에 있다는 점이다. 이번 단속을 계기로 올바른 교통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무엇보다 앞차가 일시 정지한다고 해서 경적을 울리거나, 답답함을 느껴 무리하게 추월해 우회전하는 행위는 절대 피해야 한다. 이러한 행동은 사고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주변에 불필요한 소음 피해를 주고, 자칫 난폭운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운전할 때는 조금의 여유를 갖는 태도가 중요하다. 경찰의 우회전 집중 단속이 한창 진행 중이다. 운전자는 이번 기회에 보행자 보호를 습관화하고, 경찰 역시 범칙금 부과에만 집중하기보다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애매한 상황의 경우 단속보다는 명확한 설명과 계도를 통해 올바른 운전 습관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 습관이 되면 바꾸기 정말 힘들다고 한다. 나 역시 이번 우회전 일시 정지 집중 단속을 계기로 나의 운전 습관이 얼마나 올바른지 돌아보고 있다. 비록 단속이라는 이름으로 시행되기에 조금의 불편함이 느껴질 수 있지만, 앞서 반복적으로 강조했듯 보행자가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내가 먼저 앞장선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 (보도자료) 우회전 통행 방법 위반 집중단속(4.20.~6.19.) ☞ (영상) 보행자우선도로, 차가 아닌 사람이 먼저입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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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공립박물관으로 선정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경험한 하루

햇살이 따사로워지는 5월은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많이 열리는 달이다. 특히 5월 18일 '세계 박물관의 날'을 맞아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문화 축제인 '박물관·미술관 주간'이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 달간 이어진다. 2026년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주제는 '분열된 세상을 하나로 잇는 박물관(Museums Uniting a Divided World)'이다. 그 의미를 깊이 느껴볼 수 있는 박물관은 어디 있을지 고민하다가,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자료를 살펴봤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운영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입구 (본인 촬영) 이번에 '우수 박물관'으로 선정된 박물관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다. 체계적인 운영과 시설관리, 연구, 교육 및 체험 활동, 관람객 만족도 제고 노력 등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설립 목적 달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하여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붉은 벽돌의 외벽을 지녀, 건축적으로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본인 촬영) 전체 외벽을 붉은 벽돌로 지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박물관은 역사적 의미와 건축학적 의미를 담아 설계됐다고 한다. 지상 구조를 최소화하고 기억을 '땅속에 새긴다'는 의미를 담아 지하 공간을 활용한 독특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순교자의 칼' 조각과 '수난자' 조각이었다. '순교자의 칼' 조각 (본인 촬영) 순교자의 칼 조각은 조선시대 죄인들의 목에 씌웠던 칼을 형상화하여 중첩되게 배열한 조각으로, 이 땅에서 목숨을 잃은 의로운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자 만들어진 조각이라고 한다. 곧게 뻗어 나온 형태로 이는 고통 속에서 땅을 뚫고 나오는 의로운 이들의 기개를 상징하는 조각이라고 한다. '수난자' 조각상 (본인 촬영) 한편, 머리만 놓여 있는 '수난자' 조각상은 식민의 유산을 떠안은 채 다가온 한국전쟁과 분단의 고통이 가시지 않은 시대를 살아온 우리 민족의 자화상이라고 한다. 두 조각상의 의미를 살펴보며 타인을 향한 존중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표현될 수 있을지 잠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박물관 안에 들어가자 고즈넉한 분위기가 나를 반겨줬다. 박물관에 걸린 그림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본인 촬영) 박물관 곳곳에는 예배를 보러 온 사람들부터 유물을 감상하러 온 사람, 그리고 차분하고 고요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찾아온 사람 등 다양한 관람객들이 있었다. 성 정하상 바오로 조각상 (본인 촬영) 예배가 진행 중이었던 성 정하상 바오로 기념경당에는 들어갈 수 없었지만, 나직하게 들려오는 성가 소리와 예배 소리를 들으며 마음이 평온해졌다. 성 정하상 바오로 기념경당 입구 (본인 촬영) 경당을 돌아 나와 긴 복도를 따라 걷자, 콘솔레이션 홀과 하늘광장이 보였다. 콘솔레이션 홀은 고구려 무용총 내부를 모티브로 하여 구현된 공간이다. 이곳에는 순교 성인 다섯 명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고 한다. 미디어로 구현된 무용총 벽화 그림을 잠시 살펴보며 고요한 시간을 가진 뒤, 하늘광장으로 나갔다. 콘솔레이션 홀에서 홀로 사색하는 관람객 (본인 촬영) 하늘광장은 붉은 벽돌 벽, 그리고 탁 트인 하늘만이 보이는 공간이었다. 이곳에서도 역시 조각들을 볼 수 있었다.  푸른 하늘을 찌를 듯이 높게 뻗어 있는 '영웅' 조각은 한 사람을 수직으로 길게 늘여 놓은 작품이다. 이는 '삶을 살아가며 누구나 타인의 선입견에서 비롯한 잘못된 시선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의 주인이고 영웅'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설치된 조각이라고 한다. 하늘광장의 '서 있는 사람들' 조각 (본인 촬영) 그 맞은편에는 '서 있는 사람들' 조각이 있다. 이는 서소문 밖 네거리 형장에서 종교를 빌미로 박해받다가 순교해 성인의 반열에 오른 44명의 사람들을 형상화한 예술 작품이라고 한다. 두 조각상을 보며 분열의 문제가 끊이지 않는 혼란한 사회 속에서도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마음을 잃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전반적으로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라 예술 작품을 보며 홀로 사색하기에 좋은 장소라고도 느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서소문 밖의 네거리가 지닌 시대의 기억과 역사적 가치를 바탕으로 세워진 박물관이다. 따라서 상설 전시관에서는 역사의 흐름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의 상설 전시관 (본인 촬영) 조선시대 사상사를 중심으로 천주교와 서학, 동학, 각종 종교 신앙 등이 조선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살펴볼 수 있는 유물들이 가득한 상설 전시관 제1전시실, 그리고 서소문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보여주는 유물이 있는 제2전시실이 있다. 조선시대 사상사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보존돼 있다. (본인 촬영) 상설전시실의 다양한 유물들을 살펴보면서 기억에 남았던 메시지는 '한 사회에는 다양한 사상과 신념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기억에 남았던 메시지 (본인 촬영) 다양한 사상이 존재하기에 사회에는 필연적으로 대립과 갈등이 발생하고, 때로는 마찰과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이를 사랑과 연대로 감싸안고 서로의 자유를 보장해 줄 때, 비로소 평화로운 질서가 실현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마음을 울렸다. '순교자의 무덤' (본인 촬영) 그리고 타인의 다른 생각이 우리를 두렵게 만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를 자극하고 성장시키는 무언가가 될 수도 있다는 메시지 역시 인상적이었다. '경천'.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 26일 뤼순 감옥에서 사형 집행을 당하기 전에 썼다. (본인 촬영) 박물관을 찬찬히 둘러보며 타인의 사상, 신앙,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평화의 마음, 더 나아가 나와 다른 타인과의 공존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서소문역사공원의 '수난자 예수' (본인 촬영) 내가 박물관 산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한 유물을 관찰하며 지식을 쌓을 수 있고, 사색의 시간을 즐기며 사유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과 바로 이어진 서소문역사공원에서 산책을 즐기기도 좋다. (본인 촬영) 우수 공립박물관으로 선정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는 올해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메시지인 '분열된 세상을 하나로 잇는 박물관'이라는 주제를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을 방문한 기념으로, 가족들의 세례명을 상징하는 캐릭터 기념품도 하나씩 구입했다. (본인 촬영) 5월 한 달 내내 진행되는 박물관·미술관 주간이니, 이번 기회에 가까운 박물관과 미술관을 방문해 보고 나를 위한 사유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추천한다. ☞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 누리집 바로가기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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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최대 13만 원…초등학생까지 확대된 아동수당, 신청 방법 확인!

저출산 문제는 오래전부터 중요한 사회적 화두로 자리 잡아 왔다. 주거, 일자리, 양육 비용 등 여러 조건이 맞물리는 상황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는가'는 결혼과 출산을 앞둔 청년 세대가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한편, 정책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지뿐 아니라, 청년들이 이를 얼마나 인지하고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문제다. 제도가 존재하더라도 알지 못해 혜택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보건복지부가 3월 20일 '아동수당법 일부개정법률'을 공포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지급 연령 확대와 지역별 추가 지원 신설을 핵심으로 하는 이번 개정은 단순한 수당 인상을 넘어 국가가 양육 부담을 보다 적극적으로 분담하겠다는 방향을 보여준다. 이에 본 기사에서는 개정 내용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신청 창구인 복지로를 통해 신청 절차를 확인하고 활용 방법을 함께 제시하고자 한다. ◆ 이번 개정,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나 아동수당은 2018년 9월 도입 이후 가정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일정 나이 이하 아동 전원에게 매달 현금을 지급해 온 보편 복지 제도다. 지금까지는 만 8세 생일이 속한 달 전달까지 월 10만 원이 지급됐지만, 초등학교 재학 중인 아동에 대한 지원 공백이 꾸준히 지적됐다. 이번 개정은 이러한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2026년부터 지급 기준이 만 9세 미만으로 한 살 상향되고, 이후 2027년 만 10세 미만, 2028년 만 11세 미만으로 매년 1세씩 확대돼 2030년에는 만 13세 미만까지 적용된다. 판단 기준은 학년이 아닌 출생일이다. 같은 초등학생이라도 출생일에 따라 수급 여부가 달라지므로, 2017년생 아동의 경우 생일이 아직 지나지 않았다면 대상에 해당한다. 본인 자녀의 수급 여부는 '복지로(www.bokjiro.go.kr)' 누리집에 로그인해 확인할 수 있다. 지급액 구조에도 변화가 있다. 기본 월 10만 원에 더해 거주 지역에 따른 추가 지원이 신설됐다. 비수도권 또는 인구 감소 지역 거주 아동에게는 5000원이 추가되며, 인구감소 우대지역은 1만 원, 인구 감소 특별지역은 최대 2만 원이 더해진다. 여기에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수령할 경우 1만 원이 추가돼 월 최대 13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해당 방식은 지자체별 조례 제·개정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순차적으로 시행되므로, 거주지 지자체의 시행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 거주 가정은 기존과 같이 월 10만 원이 유지된다. 이번 개정에 따라 소급 지급도 이루어졌다. 법 개정이 3월에 이루어진 탓에 1~3월분은 즉시 지급되지 못했지만, 해당 금액은 4월 정기 지급일인 24일(25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전 영업일 지급)에 일괄 지급됐다. 4월 통장 내역에 평소보다 많은 금액이 입금됐다면 이에 해당한다. 특히 기존 기준을 넘어 수당이 종료됐던 2017년 1월생부터 2018년 3월생 아동 약 43만 명이 다시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이 아동들은 별도 신청 없이 담당 공무원의 직권 신청으로 처리된다. 다만 계좌 정보 변경이나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주민센터에 문의해야 하며, 지급 이후에도 입금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우선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서 확인해 봐야 한다. ◆ 아동수당 신청 방법과 절차 아이가 막 태어난 가정이라면 출생신고 시점에 함께 신청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를 할 때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하면 아동수당·부모 급여·첫 만남 이용권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 출생 후 60일 이내 신청하면 출생월부터 소급 지급되지만, 이후 신청하면 신청월부터 지급되므로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정부24(www.gov.kr)'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로그인 후 화면의 '원스톱 서비스' 섹션에서 '행복출산' 항목을 선택하면 신청 경로로 이동할 수 있다. 정부24 누리집 사진 (본인 촬영) 출생신고는 이미 마쳤거나 아동수당만 별도로 신청하고자 한다면 복지로 누리집을 이용하면 된다. 직접 사이트에 접속해 신청 화면을 처음부터 따라가 봤다. 단, 온라인 신청의 경우 아동의 보호자가 부모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조부모나 위탁 부모 등 그 외의 보호자는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는 점을 먼저 유의해야 한다. 먼저 로그인을 한 후 복지로 메인 화면에 접속하면 상단에 '복지서비스 신청' 메뉴가 있다. 복지로 누리집 화면 (본인 촬영) 해당 메뉴를 클릭하면 여러 유형의 복지 급여 서비스가 나타나는데, 이 중 아동수당의 '신청하기'를 선택한 뒤 화면 상단의 '저장 후 다음 단계'를 누르면 된다. 여러 유형의 복지 급여 서비스 중 우측에 표시된 아동수당 항목 (본인 촬영) '저장 후 다음 단계'를 누르면 복지 멤버십을 동시에 신청할지 여부를 묻는 창이 나타난다. 복지 멤버십은 복지 혜택을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제도이므로, 아직 신청하지 않은 경우라면 '신청'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복지 멤버십 동시 신청 여부를 묻는 안내 창 (본인 촬영) '신청'에 체크한 뒤 확인 버튼을 누르면 개인정보 활용 안내 창이 나타나고, 내용을 확인한 후 '다음' 버튼을 누르면 서비스 대상, 서비스 이용 및 신청 방법, 온라인 신청서 작성 전 유의 사항 등을 안내하는 창이 이어진다. 각 내용을 확인한 뒤 다음 단계로 이동하면 된다. 이후 다음 화면에서 자녀 양육 정보 영상을 시청하고, 시청을 완료하면 신청인 및 가족 정보를 입력한 뒤 신청서를 작성하게 된다. 이어 필요한 구비서류를 첨부하고 제출하면 신청이 최종적으로 완료된다. 아동수당 신청서 작성 및 제출 화면 (본인 촬영) 신청 처리는 14일 이내에 완료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사정에 따라 16일까지 연장 가능), 처리가 완료되면 다음 달 25일 정기 지급일에 첫 수당이 입금된다. 복지로 모바일 앱으로도 동일하게 신청할 수 있다. 앱 설치 후 '서비스 신청' 탭에서 아동수당을 검색하면 PC와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수당은 매달 25일, 등록한 계좌로 자동 입금되며, 25일이 토·일요일이나 공휴일인 경우 직전 영업일에 앞당겨 지급된다. 한 번 신청해 두면 재신청 없이 만 9세 생일이 속한 달의 전달까지 자동으로 수당이 이어진다. ◆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로 한 걸음 이번 개정은 지원 범위를 초등학교 시기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거주 지역에 따라 추가 지원을 도입해 수당 구조를 세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러한 변화는 현재 아이를 키우는 가정뿐 아니라, 결혼과 출산을 고민하는 청년 세대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아이를 키우기 위한 여건을 점차 보완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아동수당 정책의 변화는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에도 저출산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아동 관련 정책이 지속적으로 보완·확대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정책이 설계되고 집행되는 것뿐 아니라, 청년 세대 역시 관련 제도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제도의 효과는 결국 얼마나 잘 활용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 (보도자료) 아동수당 지원 대상과 금액 확대, 「아동수당법 일부개정법률」 공포 ☞ (정책뉴스) 아동수당 연령·금액 동시 확대…비수도권 최대 월 3만 원 추가 지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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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부터 장바구니까지,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생각보다 많다. 카페에서 받는 일회용 컵, 장을 볼 때 사용하는 비닐봉지, 배달 음식과 함께 오는 플라스틱 용기와 수저까지 우리의 하루는 수많은 플라스틱과 함께 시작되고 끝난다. 편리함 뒤에 숨겨진 환경 부담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이를 줄이기 위한 범국민 실천 운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시행하는 '플라스틱 줄이기 범국민 실천운동'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플라스틱 줄이기 범국민 실천운동'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일회용 컵 하나를 줄이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연간 폐플라스틱의 약 10%를 줄일 수 있다. 필자부터 우리의 미래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운동에 참여해 봤다. 정부는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9가지 실천 수칙을 제시하고 있다.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텀블러) ▲장 볼 때는 장바구니 ▲다회용 택배 이용 ▲배달은 다회용기나 방문포장 ▲빨대, 일회용 수저 등 사용 지양 ▲불필요한 비닐 쓰지 않기 ▲제로웨이스트 매장 사용 ▲재생원료 사용 제품 구매 ▲내가 쓴 제품은 분리배출 등이 실천 수칙이다. 카페에 갈 때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다. (본인 촬영) 직장인인 필자는 회사에서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한다. 최근에는 카페에서도 텀블러 사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매장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단순히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을 넘어 경제적인 이점까지 제공된다는 점에서 실천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음료를 마실 때도 텀블러를 사용하니 별도의 빨대가 필요 없어, 자연스럽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었다. 배달 음식이나 테이크아웃을 할 때도 '수저 필요 없음'을 선택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 작은 선택이지만, 이런 행동이 쌓이면 분명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필자는 장을 보러 갈 때 장바구니를 사용하곤 한다. (본인 촬영) 장보기 습관도 변화하고 있다.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포장재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장바구니를 사용하면 불필요한 비닐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인 실천 방법으로 꼽힌다. 필자도 마트에 갈 때마다 재생원료로 만든 장바구니를 애용하고 있다. 제로웨이스트 상품을 판매하는 아름다운가게 (본인 촬영) 회사 근처에 평소 자주 가던 '아름다운가게'를 방문했다.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살펴보니, 불필요한 포장을 최소화한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필요한 만큼 덜어 담는 리필형 상품과 다회용 용기를 활용한 진열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이 '소비'가 아니라 '환경을 고려한 선택'으로 느껴져, 자연스럽게 과소비를 줄이는 효과도 체감할 수 있었다. 자원회수 로봇 네프론을 이용해 분리배출했다. (본인 촬영) 또한 '내가 쓴 제품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분리배출에도 신경을 썼다. 평소에는 대충 구분해 버리던 플라스틱도 재질에 따라 분리하고, 내용물을 깨끗이 헹군 뒤 배출하는 과정을 거쳤다.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올바른 분리배출이 자원 순환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실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시 쓰일 수 있도록 보내는 과정까지가 소비의 일부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자원순환실천플랫폼 누리집 화면 이러한 실천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자원순환실천플랫폼(www.recycling-info.or.kr)' 누리집이 운영되고 있다. 국민 누구나 플랫폼에 접속해 9대 실천 수칙에 서약을 진행하고, 일상 속 실천 사례를 인증할 수 있다. 인증 방식은 간단하다. 실천 내용을 사진과 함께 등록하면, 개인의 실천이 기록으로 남는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일정 기간 동안 실천 인증을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모바일 상품권과 친환경 제품 등을 제공한다. 다만, 이벤트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중요한 것은 일상 속 실천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 플라스틱 줄이기 범국민 실천운동에 함께해요! (본인 촬영) 플라스틱 문제는 더 이상 일부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됐다. 그러나 그 해결 방법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텀블러 하나, 장바구니 하나, 작은 선택 하나가 변화를 만들어낸다. 지금 우리의 선택이 환경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나부터 시작하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여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플라스틱 줄이기 범국민 실천운동'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 ☞ (보도자료) 플라스틱 줄이기 범국민 실천운동 추진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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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읽는 도서관은 옛말"…한옥에서 펼쳐진 이야기 극장

"어험, 여봐라. 우리 물고기들 잘들 있는가!" 문화예술 동아리 '초록별 이야기 극장' 회원들이 대본을 들고 역할극 연습을 하고 있다. 참여형 창작활동이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기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본인 촬영) 한옥 방 안에서 울려 퍼진 대사에 모두의 시선이 모였다. 이어 "아이고 배야, 아이고 배야…누구든 내 병을 고치거라!"라는 목소리에, 현장은 금세 박수와 함께 웃음이 터져 나왔다. 조용히 책을 읽던 공간으로 알았던 도서관에서 펼쳐진 뜻밖의 풍경이었다. 공공도서관이 지금, 독서를 넘어 문화예술 활동의 중심지로 변하고 있다.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 입구 전경. 공공도서관이 문화예술 활동의 거점으로 확장되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본인 촬영) 문화예술 동아리 모임이 시작되기 전,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을 먼저 둘러봤다. 여러 채의 한옥으로 구성된 도서관은 전형적인 한옥 구조를 그대로 살리고 있었다. 신발을 벗고 실내로 들어가야 했고, 온돌이 깔린 바닥에 앉아 책을 읽어야 했다. '우리동네 장독대' 공간.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이 직접 참여한 문화 활동이 일상 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본인 촬영) 사랑채, 안채 등으로 구분된 한옥처럼 건물마다 기능이 나뉘어 있었다. 처음 방문하는 이용자라면 여기저기 방을 열어보면서 기웃거리고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당 한쪽에는 장독대가 자리하고 있었는데, 도서관 장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이 담근 된장이 그 안에서 숙성되고 있었다. 도서관 내 텃밭 공간.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문화와 교육이 결합된 사례다. (본인 촬영) 담벼락에 '2026 우리가족 도서관 텃밭'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린 곳에는 조별로 가족들이 조성한 텃밭이 눈에 들어왔다. 마당에 자리한 정자는 누구든 달려가서 발을 뻗고 앉아 있고 싶은 곳이다.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정자에 앉아 바람을 느끼며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이곳은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오래 머무르고 싶은 공간에 가까웠다. 도서관 앞마당에서 활동하는 어린이들 모습. 책과 놀이, 체험이 결합된 열린 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을 보여준다. (본인 촬영)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26년 4월부터 전국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문화예술·독서 동아리 300개 활동을 지원한다. 기존 50개에서 300개로 6배 확대된 규모다. 동아리에는 강사비와 재료비 등 활동비가 지원되며, 전문가 특강과 워크숍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지역문화커넥터' 도입으로 동아리 운영을 지원하고,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매주 수요일 특별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공공도서관을 단순한 독서 공간에서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거점으로 전환하겠다는 정책이다.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은 올해 문체부가 지원하는 문화예술 동아리, 독서 동아리에 선정됐다. 도서관의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이 어떨지 필자가 방문해서 참관해 봤다. 한옥 내부에 설치된 '초록별 이야기 극장' 공간. 도서관이 창작과 공연이 이뤄지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본인 촬영) ◆ 전래동화에서 환경 이야기로…참여형 창작으로 확장 이날 문화예술 동아리 '초록별 이야기 극장' 회원들은 전래동화 '토끼와 용왕'을 바탕으로 한 창작극을 연습하고 있었다. 연습은 반복이었다. 같은 대사를 여러 번 맞춰보고, 목소리를 조정하고, 감정을 실어보는 과정이 이어졌다. 그러면서 각자의 역할을 정했다. 비중이 높은 용왕, 토끼, 자라부터 도둑1·2에 이르기까지. "그거야, 넓은 바닷가에 버리면 아무도 모르지, 뭐." 회원들이 여러 번 반복해 낭독하던 이 장면은 공연의 핵심이었다.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는 행동이 결국 용왕의 병으로 이어진다는 설정이다. 이번 작품은 전래동화 '토끼와 용왕'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아니었다. 이야기의 틀만 가져왔을 뿐, 내용은 회원들이 직접 새롭게 구성했다. 회원들은 "용왕이 왜 병이 났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바다 오염 문제를 이야기 속에 녹여냈다. 도둑들이 버린 쓰레기가 바닷속으로 흘러 들어가고, 이를 먹은 용왕이 병에 걸린다는 설정이다. 대본은 한 사람이 쓴 것이 아니라, 회원들이 토론을 통해 완성해 나갔다. 아이디어를 나누고 장면을 구성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갔다.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야기를 창작하는 과정이었다. 동아리 회원들이 대사를 맞추며 반복 낭독을 진행하는 모습. 책 읽기를 넘어 공연으로 확장되는 독서 활동의 변화를 보여준다. (본인 촬영) ◆ "도서관에서 제2의 인생"…시니어의 삶을 바꾸다 문화예술 동아리 회원 양성례 씨(1959년생)는 "한옥 도서관이 궁금해서 방문했다가 동아리를 알게 됐어요. 처음에는 도서관이 책을 읽는 곳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이야기를 만들고 표현하는 공간으로 느껴져요"라고 말을 꺼냈다. 특히 "대본을 함께 만들고, 역할을 나누고, 반복해서 연습하는 과정이 너무 즐거워요. 이 활동을 통해 그동안 전업주부로 지내면서 제가 몰랐던 끼를 발견했고, 시니어 배우라는 새로운 꿈도 생겼어요"라고 말했다. 양 씨는 "갱년기 이후 무기력함을 느꼈는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활력을 되찾았어요. 가족들도 제 표정이 달라졌다고 말해줘요. 책을 읽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토론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고 공연으로 확장하는 과정이 큰 즐거움입니다. 이런 활동이 더 많은 사람에게 확대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개인의 문화 활동이 지역사회로 확장되는 사례는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정책의 효과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어린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 프로그램 모습. 공공도서관은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본인 촬영) ◆ 어린이에서 지역사회까지…도서관 문화 기능 확장 양소은 사서는 문화예술 동아리에 지원하게 된 배경에 대해 "어린이집에서 저희 도서관으로 견학을 올 때 책 읽기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많았습니다. 기존에는 동화 구연 중심의 활동이 주를 이뤘지만, 참여자들의 역량을 활용해 더 확장된 형태의 프로그램을 고민하게 됐고, 이야기 할머니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분들이 있어 역할극 형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양 사서는 "회원들이 직접 대본을 만들고 역할을 나눠 공연까지 이어가는 과정에서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아요. 단순한 프로그램 참여를 넘어 주도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점이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일 겁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하면서 약 300명 이상의 아이들이 관람했고,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문화공간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문화예술 동아리는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지역 주민의 역량을 발굴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구조입니다. 앞으로는 도서관 안에 머무르지 않고 외부 공연 등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향도 고민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문체부의 동아리 지원 확대를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어요. 도서관에서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정책 지원이 중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본 도서관은 더 이상 책만 읽는 조용한 공간이 아니었다. 대사를 맞추는 목소리와 웃음, 토론이 이어지는 살아 있는 공간이었다. 한옥 골목 사이를 지나 도서관으로 들어가는 어린이들 모습.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본인 촬영) "아이고 배야… 누구든 내 병을 고치거라!" 여러 번 반복되던 이 대사는 단순한 연습이 아니었다. 그것은 도서관이 변하고 있다는 신호였다. 책을 넘어 사람과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공간으로. 공공도서관은 지금 그렇게 확장되고 있다. 그 변화의 바탕에는 문체부의 문화예술 동아리 확대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 올해는 연말에 우수 동아리를 선정한다고 하니 성과공유회가 열리길 기대해 본다. ☞ (정책뉴스) 공공도서관 동아리 300개 활동 지원…작년 대비 6배↑ ☞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 누리집 바로가기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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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청년뉴딜 보고회' 참관기, 청년뉴딜이 그리는 상생의 일자리 지도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공백기는 당사자에게 단순한 휴식이 아니다. 1분기 청년 고용률이 43.5%로 코로나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미취업 청년이 171만 명에 달하는 현실 속에서 반복되는 실패는 청년들을 고립시킨다. 필자 역시 과거 3년간 쉬었음 상태에 머물렀던 경험이 있다. 그렇기에 지난 4월 2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민관합동 청년뉴딜 보고회' 현장은 단순한 취재 현장이 아닌, 과거의 나에게 보내는 답장 같은 의미로 다가왔다. 민관합동 청년뉴딜 보고회가 열린 2026 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 (본인 촬영) 현장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장면은 정책을 주도하는 이들의 행보였다. 구윤철 부총리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그리고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함께 박람회장을 구석구석 살피는 모습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이들이 삼성전자의 SSAFY(싸피) 부스와 같이 실제 운영 중인 사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꼼꼼히 점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살피는 것을 보며, 이번 대책이 탁상공론이 아닌 청년들의 고민을 깊게 고심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멈춤은 실패가 아닌 준비의 시간, 청년의 목소리에 답하다 직접 참여한 청년뉴딜 보고회 (본인 촬영) 필자가 직접 참여해 느낀 보고회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청년 57명이 참여한 이 보고회에서는 현장에서 선정된 청년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정부 관계자 및 기업 임원들 앞에서 나눌 수 있었다. 경북 영천에서 온 청년 A 씨는 '쉬었음'이라는 표현이 의지 부족으로 오해받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이들을 도약을 준비하는 소중한 자산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청년미래센터'를 17개소로 확대하고, 청년카페를 통해 일상 회복부터 취업까지 전주기를 밀착 지원하는 회복 프로그램 1만 1000개를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구직단념 청년을 위한 '청년도전지원사업' 인원을 1000명 늘리고, 알림톡을 통해 미취업 청년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먼저 다가가는 행정을 약속했다. 3년의 공백기를 보냈던 입장에서, 국가가 나를 잊지 않고 먼저 찾아와 정보를 건넨다는 점은 다시 사회로 나갈 큰 힘이 된다고 느꼈다. ◆ 장에서 찾은 답, SSAFY부터 부트캠프까지 이어지는 전문가 사다리 이번 정책을 보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트랙이 마련됐다는 점이 가장 반가웠다. 민간 기업이 직접 설계하는 K-뉴딜 아카데미가 1만 명 규모로 신설돼 인공지능(AI), 반도체뿐만 아니라 금융, 콘텐츠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분야의 직무 훈련을 제공한다. 또한 재학생에게만 제공되던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를 구직 청년 4000명에게도 개방한다. 비전공자도 수준별 맞춤 교육을 통해 실전 인재로 거듭날 수 있으며, 금융·법률 등 생활 문해력 교육과 심리 상담까지 함께 진행한다. 공백기 동안 가장 두려운 것이 실무 감각을 잃는 것인데, 이러한 프로그램은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든든한 사다리가 될 것이다. ◆ 5만 2000명의 기회, 민관이 손잡고 여는 청년 일자리의 미래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본인 촬영) 경제계의 채용 확대 의지도 구체적이다. 올해 10대 그룹이 전년보다 2500명 늘어난 총 5만 2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삼성전자가 1만 2000명, 현대자동차가 1만 명의 고용 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일경험 프로그램 2만 3000개를 확대해 청년들이 이력서에 쓸 수 있는 실무 경력을 쌓도록 지원한다. 구직 활동을 뒷받침할 인프라도 개선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내 청년특화트랙(K-YouthGuarantee)을 통해 취업 경험이 없더라도 월 60만 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최대 6개월간 지급한다. 또한 비수도권 중견기업에 취업하는 청년과 이들을 고용하는 기업에 대한 장려금을 확대해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기회도 넓혔다. 김영훈 장관은 이번 뉴딜 대책이 기회조차 얻지 못한 청년들에게 새로운 출발선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청년 뉴딜은 단순한 복지 정책을 넘어, 청년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돕는 지원군이었다. 공백기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선배 청년으로서, 이번 정책이 청년들의 시간을 전문가로 도약하기 위한 소중한 준비의 시간으로 바꿔 놓기를 기대한다. ☞ (정책뉴스) '청년 10만 명'에 일자리 기회 제공…'청년뉴딜 추진방안' 발표 ☞ (보도자료) "내일의 꿈, 오늘 청년에게 듣다" 「민관합동 청년뉴딜 보고회」 개최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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