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회, 민주당·국민의힘 '자리다툼'에 파행 지속

ONP 요약
민주당에서 다음 달 17일에 새로운 당대표를 뽑는데, 예전 당대표들인 정청래, 송영길, 김민석 등이 그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어요. 과거에 정당 합당 문제로 의견이 나뉘었던 일이 다시 떠올라서 당 내부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어요.
진보 성향:경선 경쟁 활성화 — 여러 당권 주자의 리더십 경쟁이 활발해지는 민주주의적 과정으로 보되, 과거 갈등 재소환은 건설적이지 않다고 지적.
중도 성향:당의 단합 훼손 — 당권 경쟁에서 과거 이슈가 재점화되고 후보 간 비판이 심해지면서 민주당의 대외 경쟁력과 응집력이 손상될 우려 제기.
보수 성향:내분 심화 — 정청래의 공격적 발언이 조국혁신당 합당 같은 과거 논쟁을 재점화하고 김민석 등을 저격하며 당내 갈등을 더욱 악화시키는 모습 강조.
제10대 대전 동구의회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반기 원구성을 하지 못한 채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들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싸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의회 공전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대전 동구의회는 15일 제293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또다시 무산됐다. 이날 오전 10시 시작된 회의는 7분 만에 정회됐다.
의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강정규 의원(국민의힘)은 "여야가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하지 못해 의회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며 "양당 원내대표가 적극적으로 나서 좋은 안을 도출하길 바란다"고 말한 뒤 정회를 선포했다. 이 같은 정회는 앞서 수차례 반복됐다.
파행의 핵심은 부의장직을 둘러싼 여야 입장 차다. 현재 동구의회는 전체 10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6석, 국민의힘이 4석을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다수당인 만큼 예정된 절차에 따라 의장단 선거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모든 직위에 후보가 등록한 만큼 선거를 미룰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체 의석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부의장직과 상임위원장 1석을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부의장 후보로는 강정규 의원과 이지현 의원(민주당)이 등록한 상태이며, 국민의힘은 이지현 의원의 후보 등록 취소를 요구하며 선거 진행에 반대하고 있다. 사실상 부의장 자리를 어느 당이 가져갈 것인가가 갈등의 핵심이다.
국민의힘 "민주당 의원들, 조건 없는 대화의 장으로 나와라"
이날 오후 국민의힘 소속 동구의원들은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 파행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민주당 의원들에게 협치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제10대 대전 동구의회가 출범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구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파행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동구 주민의 일꾼으로서 깊은 유감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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