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파 조광한, 경기도당위원장 출마…"장동혁은 몰랐다"
당권파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조광한 최고위원이 15일 당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는 출마 사실을 몰랐다"며 당대표 지원설을 부인했다.
또 기존 도당위원장이었던 김선교 의원을 향한 불만을 드러내는 한편, 경기도 지역 의원들이 김은혜 의원을 후임으로 사실상 결정했다는 '내정설'에 대해서도 "매우 부적절하다"고 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경기도위원장(선거)에 나서려 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출마 관련 오해 소지를 풀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그가 가리킨 '오해'란 장 대표가 흔들리는 당내 입지를 강화하고자 조 최고위원 출마에 대한 교감을 나눠왔다는 주장이다.
앞서 한 언론은 조 최고위원의 출마 사실을 알리며 오는 24일 선거 결과가 장 대표의 '당심(黨心) 장악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12일 경기 안양에서 진행된 원외 당협위원장 모임에 장 대표가 참석한 것도 선거 지원 일환이라고 봤다.
조 최고위원은 이같은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장 대표는) 오늘 아침까지도 출마 사실을 몰랐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을 대표와 상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출마를 결심한 배경으로는 "지금까지 도당위원장을 해온 김선교 위원장이 전체 구성원들과 원활한 소통을 하며 도당을 합리적으로 운영해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지방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상당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공천 등의 이슈에서 철저히 소외됐다고 주장했다.
조 최고위원은 "개인적 분노도 있다"며 "심지어 최고위원인 저한테조차 도당 현안 관련, 단 한 번의 소통도 없었다"고 말했다. 비슷한 불만을 느낀 경기 당협위원장들이 출마를 권유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어 경기 지역 의원들이 김은혜 의원을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내정했다는 설(設)에 대해서도 "(사실이라면) 지극히 잘못되고 오만한 태도"라고 직격했다. 조 최고위원은 "의원들끼리 모여서 '이번에는 누가 해라' 등 (지정하는) 행태는 굉장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과거) 남양주시장으로서 행정경험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으로서 정당 조직 운영의 모범적 샘플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소수가 담합하는 구시대적 (운영)행태는 앞으로 정당 문화에서 사라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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