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 '호프', 칸 이후 달라진 것과 달라지지 않은 것

6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호프>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현장에는 나홍진 감독,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이 참석해 영화 이야기를 전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성기(조인성)를 포함한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순경 성애(정호연)와 믿기 힘든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한국에서 불모지라 부르는 SF 장르로 돌아온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후 10년 만에 신작이다. 한국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과 외계인 역으로 참여한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의 합류로 글로벌 캐스팅과 독창적인 세계관이 집약된 작품이다.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저력을 선보였다. 나홍진 감독은 데뷔작 <추격자>(2008), <황해>(2022), <곡성>(2016), <호프>까지 네 번째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은 작품이다.
대사 보다 액션에 입힌 서사
5월 칸 영화제 공개 버전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 나홍진 감독은 "범석과 크리처가 눈이 마주치는 장면에 변화는 없었다. 첫 번째 외계인이 죽고 나서 삭제되거나 추가된 부분은 있다"며 러닝타임의 변화를 전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후회 없이 작업했고, 몇천 번을 봤지만 다시는 안 볼 날이 오길 바란다"며 시사회 이후에도 여러 버전을 생각하며 개봉까지 최종 버전으로 바뀔 수 있다고 귀띔했다.
영화는 국내 배우의 호연뿐만 아닌,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이 외계인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나 감독은 "디자인만 3년 넘게 걸렸다. 외계인 하면 떠올리는 비주얼부터 시작해서 여러 과정을 거치고 검토해 여기까지 왔다"라며 "우주선의 디자인도 초반에는 무언가가 붙어있었지만 기시감이 든다는 의견에 다 떼고 지금의 구체 모양이 됐다"고 언급했다.
전체 내용보기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한 번의 탭으로 반응을 남겨요 · 로그인 불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