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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생 마지막 고비 넘나…MBK 보증에 2000억 지원 급물살(종합)

뉴시스 속보

ONP 요약

홈플러스가 돈이 떨어져서 7월 13일부터 모든 점포를 갑자기 닫게 됐어요. 거의 30년을 장사해온 회사인데 처음으로 모든 점포를 닫은 거고, 곧 회사가 파산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 과정에서 직원들의 급여, 소비자들의 포인트 환불, 납품업체의 대금 등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될 것 같아요.

진보 성향:사모펀드의 자본 약탈 — MBK파트너스가 기업 이익만 챙기고 구조적 투자를 외면하면서 회사를 파산 직전까지 몰아갔으며, 사모펀드 규제 강화가 시급하다고 주장.

중도 성향:법적 책임 규명 — 파산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국회 청문회를 통해 MBK·메리츠 등 관련 주체들의 책임을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

보수 성향:피해자 보호 우선 — 소비자 포인트 환불, 직원 급여·퇴직금, 납품업체 대금 등 현실적 손실 보전을 법적 절차 속에서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파산 위기에 놓였던 홈플러스가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DIP)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회생절차를 이어갈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최대주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자금 지원의 핵심 조건이었던 2000억원 전액에 대한 보증 의사를 밝히면서 막판까지 평행선을 달리던 자금 조달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홈플러스에 대한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지만, 즉시항고 기한인 20일 전까지 2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조달해 항고할 경우 결정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그동안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이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파산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상황이 바뀐 것은 이날이다.

고용노동부 주재로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3자 회동이 예정됐던 가운데 메리츠금융이 지원금 2000억원 전액에 대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개인 보증이 이뤄질 경우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금 조달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메리츠금융 이사회에서 지원안이 의결되면 홈플러스는 16일 중 2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도 이날 서울에서 열린 홈플러스 노동자·상인 총궐기대회에서 "홈플러스 파산 위기를 막기 위한 2000억원 긴급 운영자금 문제가 이르면 내일(16일) 해결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메리츠금융이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MBK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메리츠금융의 결단과 김병주 회장의 보증이 선행된다면 2000억원의 DIP 회생자금으로 홈플러스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노조는 전날(14일)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서 메리츠금융과 DIP 지원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 노동조합이 함께하는 3자 회동을 제안해 협의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조는 "16일 메리츠금융 이사회 최종 승인이 마지막 관문"이라며 "이사회가 최종 결의를 마칠 때까지 메리츠금융 사옥 앞에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 이사회가 지원안을 의결하고 실제 자금이 집행되면 홈플러스는 법원에 즉시항고를 제기해 회생절차 재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2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은 당장의 유동성 위기를 넘기기 위한 성격이 강한 만큼 회생절차가 재개되더라도 인수자 확보와 추가 자금 조달, 임금 및 납품대금 지급, 임시 휴업 점포 정상화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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