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선캠프' 논란 오태규 보류…그 외 與추천 이사 통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이재명 대통령 대선 캠프 활동 이력으로 입길에 오른 오태규 전 주오사카 총영사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임명을 보류했다. 나머지 여당 추천 공영방송 이사 후보들은 임명하거나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했다.
방미통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방문진 이사 후보 3명 가운데 김기중 법무법인 동서양재 변호사와 석원혁 전 MBC 디지털본부장을 오는 20일 자로 임명했다. 오 전 총영사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임명 의결을 보류했다.
오 전 총영사는 지난해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의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산하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부위원장'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 전 총영사는 실제 캠프 활동을 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개정 방송3법은 대선 후보 당선을 위해 방송·통신·법률·경영 등에 관해 자문이나 고문 역할을 한 날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을 공영방송 이사 결격 사유로 정하고 있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회의 뒤 브리핑에서 사실 확인 절차에 관한 질문에 "인사에 관한 사항은 비공개"라고 말했다.
KBS 이사로는 구창훈 법무법인 원 파트너 변호사, 김유진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 운영위원장, 정재권 전 서울평생교육진흥원 서울시민대학 학장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됐다. KBS 이사는 방미통위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EBS 이사로는 김선남 원광대 행정언론학부 교수, 이진순 성공회대 미디어콘텐츠융합학부 겸임교수, 조호연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이 오는 20일 자로 임명됐다.
한편 방미통위는 이날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처분을 직권으로 취소할 수 있는지도 논의했다. 쟁점은 2인 체제에서 이뤄진 변경승인 의결의 위법성과 YTN 지분 전량 매각 공문 발송 등 승인 과정의 실체적 하자 여부다.
방미통위는 오는 20일 YTN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한 뒤 간담회에서 의결 안건 구성과 전체회의 상정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은 YTN 관련 심의·의결에서 빠지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 전 공익활동의 하나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처분 취소 의견서를 제출한 이력을 고려해 회피를 결정했다. 관련 안건에서는 고민수 상임위원이 위원장 직무를 대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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