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순직 3주기…울산 교권침해·악성민원 분석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18일 서이초등학교 교사 순직 3주기를 앞두고 교육활동 보호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는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이 교육감 취임 1호 공약인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조용식 울산교육감은 취임 후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캠페인부터 교육청 직원 특강, 정책 연구까지 챙기며 교육 주체 간 갈등을 줄이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취임 첫날인 지난 1일부터 지역 초·중·고등학교를 찾아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등굣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4주체가 함께 만드는 신뢰 회복'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울산 교육공동체'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학교 구성원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올해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교육청 내부에서도 변화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30~3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우리부터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특강을 연다. 교육행정이 먼저 변화하고 실천해야 학교 현장의 신뢰도 회복될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에는 대안학교 '성장학교 별'을 설립한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교육 현장의 갈등 사례와 회복 방안을 소개한다. 울산교육청은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현장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정책 연구도 병행된다. 울산교육정책연구소는 12월까지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 실태를 분석하고 교육공동체 갈등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지원체계 마련 방안을 연구한다. 울산교육연수원도 유치원과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학생 이해와 교권 보호를 위한 현장 중심 연수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교육활동보호센터를 중심으로 ▲교육활동 보호 기반 강화 ▲예방 교육 ▲신속 지원 ▲심리 치유 ▲회복 지원 등 교육활동 보호 5대 중점 과제를 추진하며 교권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학생과 보호자, 교원을 대상으로 교권 침해 예방 교육을 강화해 학교 현장의 갈등을 줄이고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교권 침해와 학교폭력, 갑질, 악성 민원 등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