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대표팀 감독직 사퇴...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

ONP 요약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가 완료되며 한국 축구대표팀이 A조 3위로 탈락하여 사상 처음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일본과 호주는 조별리그를 통과했으며, 국제 랭킹 상위권의 여러 팀들도 예상을 벗어나 탈락했다.
진보 성향: 진보 성향 매체들은 한국 탈락의 원인으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의 불공정과 대한축구협회의 결정 오류를 직시했으며, 황금세대 선수들의 충분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문제들이 초래한 '예견된 참사'라고 평가했다.
보수 성향: 보수 성향 매체들은 한국 탈락보다는 개별 선수의 활약과 감정적 순간에 주목하여, 손흥민의 눈물과 조나단의 악플 피해 같은 스포츠 드라마와 함께 일본의 청신호, 메시의 활약 같은 국제 축구뉴스를 중심으로 보도했으며 감독 선임 과정 같은 정치적 쟁점은 거리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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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홍 감독은 29일(아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홍 감독의 계약 기간은 내년 1월 열리는 2027 아시안컵까지였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의 성적 부진으로 인해 중도 하차를 결정했다.
이날 홍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해주시고 대표팀을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는 제게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감독을 맡기로 결정한 순간부터는 다른 이유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게 맡겨진 책임을 끝까지 다하는것, 그것이 제가 해야할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지난 2년 동안 저는 늘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습니다. 이 선택이 대한민국 축구를 위한 선택인가. 대표팀의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도 선수를 선택할때도 훈련을 준비하고 경기를 치를때도 그 질문만큼은 놓지 않았습니다. 모든 판단이 늘 옳았다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 모든 판단의 기준만큼은 언제나 한국축구였습니다.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 앞에서 어떠한 설명도 어쩔 수 없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그래서 저는 오늘 설명보단 책임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며 "국민여러분들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습니다. 끝까지 함께해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지원 스태프, 그리고 대표팀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를 내려놓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들의 여러분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을수 있는 팀으로 성장해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홍 감독을 포함해 이강인, 김민재 등 선수 8명으로 구성된 본진은 오는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홍명보 감독,두 번째 월드컵 도전서 최악의 부진
홍 감독은 2024년 7월 한국 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졸전 끝에 1무 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 탈락에 그친 홍 감독은 10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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