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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종교와 예술, '열린 도시' 부산에서 만나다
오마이뉴스

지난 10일, 고등학교 친구들과 부산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사는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정이라 주말 점심에 만나기로 했으나 나는 하루 먼저 부산에 도착했다.
구미에서 무궁화호 기차로 부산역에 도착해서, 시내버스를 타고 아세안문화원으로 향했다. 예전부터 이곳을 방문하고 싶었으나 지금까지 기회가 없었다. 아세안문화원의 상설 전시는 '세 가지 관점 - 종교, 예술, 삶'을 주제로 열리고 있었다.
'아세안의 종교'에서는 이슬람, 불교, 기독교, 토착 신앙 등 동남아시아에 공존하는 다양한 신앙과 그 신화적 배경을 아우르며, 각 국가의 정서와 가치관을 보여주고 있었다. '아세안의 예술과 삶'에서는 예술, 음식, 의복, 생활 소품을 통해 동남아시아인들의 일상을 소개하고 있었다. 부산에서 만난 동남아시아의 문화라니, 부산의 바닷길을 통해 동남아시아를 여행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
특히 이번 아세안문화원 관람을 통해 '동남아시아 헌법과 종교'라는 주제로 작성 중인 논문에 관한 영감을 받았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인종과 언어, 종교 등 문화적 다양성 위에 외부 문명을 폭넓게 수용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종교를 둘러싼 신화적 배경도 다양하고, 종교를 바탕으로 피어난 예술 역시 풍부한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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