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리센느 논란' 뒤늦게 유감... 국힘 "사과 아닌 발뺌"

ONP 요약
유명한 가수 그룹 리센느의 멤버 원이가 유튜브 영상에서 '무섭노'라고 말한 것이 나쁜 사이트의 언어라고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원이의 고향인 거제시와 유명 정치인 조국이 이는 경남 지역에서 흔히 쓰는 방언일 뿐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설명하고 사과했다.
진보 성향: 정치인의 자성 — 조국이 설명 부족으로 오해를 초래했음을 인정하고 세대 문화 이해에 노력하겠다고 밝힘.
보수 성향: 소모적 논쟁의 평가 — 방언이 명백한데도 계속되는 논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빠른 종료를 기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무섭노' 표현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 공방으로 번진 데 대해 뒤늦게나마 유감을 표했다.
조 전 대표는 앞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의 관찰로는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라고 주장했다. 이튿날에는 "청년들도 의문문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이 잘못된 혐오 표현임을 알고 더 이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썼다. 리센느 멤버가 유튜브 영상 속 "무섭노"라고 말한 데 대한 논란이 한참 뜨거워지던 시점이었다.
이후 여러 언론이 조국 전 대표의 발언을 걸그룹과 연결해 보도했다.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조 전 대표의 주장을 비판하며 '무섭노' 논란을 정치권으로 끌어왔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를 이재명 정부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비판과 연결했다.
본인으로 인해 정치권 공방의 소재가 되자, 조 전 대표는 리센느나 원이를 겨냥한 적이 없었다고 선을 긋고 나섰다. 다만, 당사자를 향한 직접적인 사과 표현은 없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조 전 대표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재원 "니 왜 이카노"... 최은석 "치졸한 발뺌"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3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전 대표가 지난 5일부터 걸그룹 리센느 멤버의 경상도 사투리 '무섭노'를 두고 일베식 표현이라고 하면서 청년 세대의 일상 언어까지 사상 검증에 나서 공격을 해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22살 거제 출신 아이돌이 고향말을 썼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좌파들로부터 조리돌림을 당했다"며 "어제 나온 사과는 무엇인가? '리센느를 겨냥한 적이 없다'는 발뺌뿐이었다"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노'는 혐오 표현이라고 계속 주장하면서 또 자기 주장만 반복했다"며 "조국 전 대표는 정말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리센느를 겨냥한 적이 없다는 말장난이 아니라 애초 주장 자체가 틀렸음을 인정하는 진짜 사과"라며 "국민의 입을 검열하려다가 슬그머니 발뺌하는 모습은 정말 비열하고 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자신을 "경북 의성군 출신 경상도 말 네이티브 스피커"라고 소개한 뒤 사투리로 조 전 대표를 비꼬았다.
"조국 대표, 니 왜 이카노. 잘못했다 안 카고 실없는 소리만 하노. 언제 정신 차릴라 카노. 조국 대표,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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