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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생존자 상처 다시 열고 싶지 않았다”…증언을 대하는 작가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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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생존자 상처 다시 열고 싶지 않았다”…증언을 대하는 작가의 원칙

광주와 제주, 눈과 물, 죽음과 삶.

작가 한강은 두 비극을 통과한 자신의 장편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한 쌍의 책”이라고 불렀다.한국 현대사의 상처를 다뤘지만, 그 문장이 향한 곳은 한 나라의 역사만이 아니라 인간이 되풀이해 온 폭력과 그 뒤에 남은 사람들의 애도였다는 설명이다.한강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주최 측이 공식 홈페이지 내 언론 전용 페이지를 통해 취재진에 제공한 대담 영상에서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는 연결돼 있다 할 수 있고, 두 권이 한 쌍의 책들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대담은 ‘어떻게 눈 위에 흔적을 남길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열린 ‘카페 데 지데’(Café des id es) 프로그램이다.

‘카페 데 지데’는 축제 기간 예술가와 작가, 지식인 등이 관객과 생각을 나누는 대담 프로그램으로, 이날은 프랑스 언론인 로르 아들레르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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