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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앞두고 찾아온 불청객, 기막힌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오마이뉴스

평범하게 출근해 업무에 집중하고 있던 6월도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아내에게서 다급한 카카오톡 메시지 하나가 도착했다.

"수상한 낌새가 포착됐어."

사진 한 장과 함께 온 메시지였다. 처음엔 사진 속 형체가 무엇인지, 어느 공간인지 단번에 가늠 되지 않았다. 하지만 화면을 조심스레 확대해 본 순간, 의문의 실체를 마주하고 말았다. 장소는 아들 방 베란다 창문 너머의 에어컨 실외기 옆. 그 좁은 틈새에 웅크리고 있는 건 다름 아닌 하얀 비둘기였다.

에어컨 실외기에 찾아온 불청객

녀석은 실외기 안쪽에 몸을 숨긴 채 미동조차 없었다. 아내가 카메라를 들이대고 한참을 지켜봐도 꿈쩍하지 않는다는 설명이 전화 너머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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