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한국 기준금리 3.75% 갈 것"…전망치 0.25%p↑
ONP 요약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은행들이 돈을 빌려줄 때의 기본 요금)를 올리기로 결정했어요. 지난 3년 반 동안 처음 올리는 것인데, 생활비가 계속 올라가니까 금리를 높여서 물가를 잡자는 거예요.
진보 성향:필요한 물가 대응 — 고물가가 심화되는 가운데 중앙은행의 필요한 통화정책 결정으로 인정.
중도 성향:다각적 정책 조정 — 물가·환율·성장·금융안정 등 복합적 경제 요인을 종합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
보수 성향:신뢰의 결정 — 전문가들의 광범위한 합의와 예고대로의 실행으로 중앙은행의 신뢰성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한국은행이 이달에 이어 오는 8월과 11월, 내년 2월과 5월 회의에서 각각 금리를 인상해 내년 2분기 말 최종 기준금리가 3.7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보다 25bp(0.25%포인트) 높은 수치다. JP모건은 당초 한은이 이달과 오는 10월, 내년 1월과 4월 등 분기마다 한 차례씩 금리를 인상해 내년 상반기 3.50%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발표 직후 보고서를 내고 "한은이 13개월간 이어졌던 완화 사이클을 마무리하고 긴축 사이클로 전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에서는 정량적인 신호가 많지 않았다"며 "점도표는 공개되지 않았고, 소수의견도 없었으며, 정책결정문은 매파적이었지만 그 강도는 대체로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신현송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은 향후 몇 달간 열리는 모든 금통위를 '라이브 미팅(live meeting·실제 금리 결정 가능성이 있는 회의)'으로 봐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 총재는 모든 결정은 경제지표에 달려 있다고도 강조했다"며 "다만 당사 경제지표 전망과 기자회견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감안하면 8월 인상이 더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다만 JP모건은 금리 인상 시기와 최종 금리 수준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신 총재는 경제지표에 따라 긴축의 시기와 강도를 실시간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이는 앞으로의 금리 경로가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제지표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조건부 시나리오임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2.75%로 인상했다. 3년 6개월 만의 긴축 결정이다. 한은은 또 한국 경제의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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