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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윤기 수사팀장, 성폭행 목적 증거 기록 삭제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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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윤기 수사팀장, 성폭행 목적 증거 기록 삭제 지시'

ONP 요약

분식 회사 '김가네'의 회장이 약 6억원을 회사 돈에서 몰래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거래처에 줄 돈과 중개 수수료라고 하면서 회사 계좌에서 돈을 빼냈다는 것이고, 지금 검찰이 경찰에게 더 자세히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장윤기 여고생 살인 사건 수사 과정에서 담당 경찰 팀장이 성범죄 목적 살인을 검토해야 한다는 분석과 수사 기록 등을 묵살하고 삭제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장윤기가 범행 훨씬 이전부터 피해자인 고 이채원 양을 일방적으로 알고 있었던 정황을 파악하고도, 성적인 범죄 목적을 충분히 수사하지 않은 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장윤기 사건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은 15일 광주경찰청 2층 기자실에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사 결과 지난 5월 5일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장 A 경감은 장윤기의 주거지와 차량 수색 과정에서 성범죄 목적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물인 '리얼돌'과 '케이블 타이'를 발견하고도 압수하지 않았다.

오히려 중요 증거물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날인 6일 장윤기의 집 비밀번호와 차량 키를,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의 아버지에게 전달하도록 팀원에게 지시했다.

특별수사단은 이 때문에 장윤기 아버지가 리얼돌과 케이블 타이뿐 아니라, 범행 차량 내부 USB와 SD 카드 등을 폐기하거나 빼돌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A 경감은 또 수사팀원들에게 '(장윤기 사건을) 성적으로 몰아가지 말라"며 조사 범위를 제한했으며, '피해자를 제압할 당시 장윤기의 차량 뒷문이 열려있는 것 같다'는 CCTV 분석 결과 보고서를 삭제하고 '불분명하다'라는 내용으로 재작성하도록 지시했다.

아르바이트 동료였던 이주 여성에게 저지른 스토킹 사건 내용과 '성적 동기 개입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과학수사계의 장윤기 면담 결과 보고서를 수사 기록에서 빼도록 지시하거나 누락했다.

부실 수사, 증거인멸, 봐주기 수사 의혹이 제기된 이후에는 '누락된 서류를 모두 검찰에 추송하라'는 광주경찰청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으며, 오히려 팀원에게 현장 감식 결과 보고서를 제외하고 케이블 타이를 촬영한 현장 감식 영상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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