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4원 내린 1493.0원 마감(종합)
ONP 요약
어제(13일) 한국 증시가 9% 가까이 떨어져 2개월 만에 7000선이 무너졌으며, 특히 SK하이닉스는 15% 이상 급락하며 기록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체가 미국 증시에 새로 상장된 것, 실적 부진 우려, 중동의 정세 불안 등 여러 나쁜 소식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진보 성향:시장 과열 조정 — 기업 실적이 아닌 과도한 상승 후 정상적 조정으로 해석하며, 미국 물가 등 거시 지표 개선에 따른 반등을 기대
중도 성향:투자심리 급반전 — ADR 상장, 2분기 실적 부진 전망, 중동 긴장 등 복합 악재가 소매 투자자까지 불안에 빠뜨린 상황
보수 성향:실적 악화·구조적 취약 — SK하이닉스 2분기 부진, ADR 유동성 이동, 레버리지 상품 쏠림으로 시장 구조의 취약성이 극명히 노출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490원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4원 내린 1493.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환율은 장중 한때 1490원대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5월 14일 장중 저가 1488.2원 이후 두 달 만이다.
이날 오후 3시29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24로 전날(101.24)보다 상승했다.
반도체·중공업 기업의 선물환 매도 물량이 시장에 대규모로 나오기 시작하며 외환시장 수급이 개선되고 쏠림 현상도 완화된 영향이라는 것이 재정경제부의 설명이다.
재경부는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외환 수급의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이 외환시장에 이달 말부터 유입되며 수급 쏠림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태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증시 하락과 국내 반도체 주가 하락 등으로 강해진 위험 회피 심리는 불안 요인이다.
뉴욕장에서 대형 반도체 기술주가 조정을 받은 만큼 국내 증시도 추가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외국인 순매도 흐름은 원화 약세 압력을 더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오후 예정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도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의 주요 기준 중 하나로 보는 물가 지표인데, 높게 나온다면 긴축 기조를 강화해 달러 강세 흐름을 가속화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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