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블랙 먼데이'에 "김용범 해임하고 경제라인 재정비"
ONP 요약
어제(13일) 한국 증시가 9% 가까이 떨어져 2개월 만에 7000선이 무너졌으며, 특히 SK하이닉스는 15% 이상 급락하며 기록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체가 미국 증시에 새로 상장된 것, 실적 부진 우려, 중동의 정세 불안 등 여러 나쁜 소식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진보 성향:시장 과열 조정 — 기업 실적이 아닌 과도한 상승 후 정상적 조정으로 해석하며, 미국 물가 등 거시 지표 개선에 따른 반등을 기대
중도 성향:투자심리 급반전 — ADR 상장, 2분기 실적 부진 전망, 중동 긴장 등 복합 악재가 소매 투자자까지 불안에 빠뜨린 상황
보수 성향:실적 악화·구조적 취약 — SK하이닉스 2분기 부진, ADR 유동성 이동, 레버리지 상품 쏠림으로 시장 구조의 취약성이 극명히 노출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3일 코스피 7천 이 무너지며 6800선까지 급락한 데 대해 "이재명 정부가 코스피 5천, 9천이라는 화려한 수치에 도취돼 비판과 지적에 귀를 닫은 결과"라고 비판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전 장중 최고가 대비 30% 이상씩 폭락한 점을 두고, 해당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무리하게 추진한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을 즉각 해임해야 하다고 공세에 나섰다.
정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증시가 폭락할 때 일정시간 주식거래를 전면 차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2000년부터 작년까지 6번 발동했는데, 올해 들어 어제까지만 무려 7번 발동됐다"면서 '예견된 참사'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전문가들은 작년부터 끊임없이 코스피 지수 이면에 도사리는 과도한 변동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정부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도리어 나서서 주식시장의 불안정성을 자극했다"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빚투'도 레버리지 투자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고 했던 발언을 소환했다. 연이어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무리하게 도입한 것은 주식시장을 비정상적인 카지노 도박판으로 만든 최악의 결정"이라고 맹공했다.
또 이를 주도한 김용범 정책실장을 겨냥해 "더 이상 한국 경제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 그런 무능한 실력으로 집값·환율·물가 안정처럼 더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레버리지 ETF 참사의 주범, 김 실장을 해임하고 경제라인을 전면 재정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는 협조할 생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회를 모두 가져가겠다는 협박성 언론플레이를 반복하고 있다. 다 가져가야만 직성이 풀린다면 다 가져가라"고 밝혔다. 대신, 민주당이 상임위를 독식할 경우 "아예 원내 제1당이 18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독식한다고 국회법을 단독 개정하고 가져가시길 바란다"며 "그러면 국민의힘도 상임위에 들어가겠다"고 비꼬았다.
또한 "더 이상 협상 아닌 협박, 또는 무의미한 시간 끌기로 여야 간에 협상이 존재하는 것처럼 국민들을 속이지 말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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