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스마트한 축구 결과물... 오스트리아 완파하고 16강 올라

ONP 요약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미국은 전반 45분 폴라린 발로건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발로건이 후반 19분 상대 선수 발목을 밟아 퇴장당했다. 미국은 10명으로 축소된 상태에서도 경기를 마무리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격파했고, 캐나다·멕시코와 함께 공동 개최국 3국이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중도 성향: 경기 결과와 미국의 16강 진출을 중심으로 사실 기반 보도하거나, 발로건의 '득점 후 퇴장'이라는 진기록적 상황 강조.
보수 성향: 개최국 3국의 동반 16강 진출이라는 성공 내러티브와 수적 열세 극복이라는 극적 승리를 강조하며, 포체티노 감독의 퇴장 판정 항의와 발로건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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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의 무적 함대로 불리는 스페인은 티키타카를 뛰어넘어 이제는 스마트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무려 23개의 슛(유효슛 10개)을 기록한 것에 비해 3골은 그렇게 풍성한 성과는 아니지만 골 득실차를 따지거나 하는 조별리그가 아니라 토너먼트이기에 조금도 모자람이 없었다. 한국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의 전 직장(토트넘 홋스퍼) 동료인 페드로 포로까지 A매치 데뷔골이자 월드컵 첫 골을 넣었으니 스페인의 함박 웃음은 이제 댈러스로 옮겨가게 된 것이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끌고 있는 스페인이 한국 시각으로 3일(금) 오전 4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32강 토너먼트에서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이기고 '포르투갈 vs. 크로아티아'(3일 8시, 토론토 스타디움) 게임 승리 팀과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쿠쿠레야 도움 - 오야르사발 골' 스마트 공식 두 개나 적중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우승 팀 스페인은 18세 왼발잡이 소년 라민 야말에게 오스트리아 수비수들의 혼을 빼 놓으라고 시켰다. 라민 야말의 첫 번째 유효슛(1분)부터 교체 멤버 페란 토레스의 23번째 슛(90+4분)에 이르기까지 스페인은 정말 쉬지 않고 오스트리아 골문을 노린 것이다. 반면에 유효슛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오스트리아는 5개의 슛 기록만 남기고 쓸쓸하게 물러났다.
33분에 스페인 골잡이 미켈 오야르사발의 왼발 기습 중거리슛이 첫 골로 들어가는 줄 알았지만 오스트리아 골키퍼 알렉산더 슐라거가 자기 왼쪽으로 몸을 날려 손끝으로 쳐내는 슈퍼 세이브 실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진짜 첫 골이 35분 56초에 오스트리아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스페인 간판 미드필더 페드리가 가운데를 휘젓다가 왼쪽 측면으로 오픈 패스를 연결했고 최고의 왼쪽 공격형 풀백 마르크 쿠쿠레야가 낮게 깔아찬 얼리 크로스로 미켈 오야르사발의 왼발 골을 도운 것이다.
이 순간 오스트리아 골키퍼 알렉산더 슐라거는 축구화가 잔디 뿌리에 깊이 박힌 듯 전혀 몸을 움직이지도 못했다. '오픈 패스-얼리 크로스-마무리 슛'에 이르기까지 군더더기 하나 없는 스마트한 결과물이 나온 것이다.
전반 추가 시간 2분에는 알렉스 바에나의 오른발 직접 프리킥이 오스트리아 골키퍼 슐라거의 손가락 끝을 스치며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온 뒤 곧바로 라민 야말의 왼발 하프 발리 근접슛까지 이어졌지만 이번에도 슐라거 골키퍼가 온몸으로 막아냈다.
추가골이 필요했던 스페인의 후반 골 갈증을 풀어낸 선수는 페드로 포로였다. 쿠쿠레야가 왼쪽으로 밀어준 공을 받은 미드필더 알렉스 바에나가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오른쪽 풀백 페드로 포로가 번개처럼 나타나 프리 헤더 골을 65분 31초에 넣은 것이다. 그 앞에 오스트리아 센터백 케빈 단소까지 있었으니 손흥민과 함께 뛰던 토트넘 홋스퍼 소속 선수들의 입장이 묘하게 엇갈리는 순간이었다. 페드로 포로는 A매치 데뷔골을 월드컵에서 기록했으니 그 기쁨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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