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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 속 잠든 한복, 순례자의 옷으로 다시 태어난다

오마이뉴스
장롱 속 잠든 한복, 순례자의 옷으로 다시 태어난다

장롱 깊숙이 넣어두었던 한복이 제주를 찾는 순례자들의 옷으로 다시 태어난다.

7월 19일, 천주교 제주교구 산하 천주교제주순례길위원회는 신자 가정에 보관 중인 한복을 기부받아 순례자용으로 리폼하여 제공하는 '행복한 한복기부' 캠페인의 1차 접수를 마감했다.

이번 한복기부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YD, World Youth Day)를 앞두고 기획됐다.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모이는 이 행사를 전후해 국내외 청년 순례자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원회는 이들이 제주 순례길을 걸으며 제주의 교회사와 우리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한복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계획은 이렇다. 내년 WYD를 앞두고 희망하는 본당에 한복 일부를 배분해 청년 체험 프로그램에 사용할 계획이다. 세계청년대회를 시작으로 천주교 제주 순례길 각 코스 내 쉼터 또는 순례지에 한복을 상시 비치하는 방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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