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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의 강력 태풍" 접근…대만 전역 비상, 증시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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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제9호 태풍 '바비'가 대만을 향해 북상하면서 대만 전역에 비상 대응이 가동됐다. 북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휴무·휴교 조치가 내려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 대피가 이뤄졌다. 대만 증시도 하루 동안 휴장한다.

지난 9일 대만 매체 EBC, 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대만 각 지방정부는 태풍 바비의 영향에 대비해 휴무·휴교 조치를 발표했다. 수도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 지룽시를 비롯해 타오위안시, 신주시, 신주현, 먀오리현, 이란현, 화롄현, 롄장현은 10일 출근·등교를 중단했다.

중부 타이중시와 난터우현은 10일 오후 6시까지는 정상 근무·수업을 유지한 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11일 하루 동안 휴무·휴교에 들어간다. 반면 장화현과 윈린현, 자이시·자이현, 타이난시, 가오슝시, 핑둥현, 타이둥현, 펑후현, 진먼현은 10일 정상 출근·등교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지룽시는 산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산사태와 낙석, 도로 침수, 교통 두절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휴무·휴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베이시는 토석류 위험 지역 주민들의 사전 대피를 위해 전면 휴무·휴교를 실시했으며, 타오위안시는 25년 만의 가장 강력한 태풍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고 밝혔다. 신주시 역시 퇴근·하교 시간대 강풍과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 안전을 고려해 휴무·휴교를 결정했다.

이란현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 및 방재 준비를 위해 하루 동안 모든 기관과 학교의 운영을 중단했고, 화롄현도 전 지역에 휴무·휴교령을 내렸다.

항공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에바항공과 타이거에어 타이완, 스타룩스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은 10일과 11일 일부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운항 일정을 조정했다. 입영항공과 화신항공도 국내선 일부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만증권거래소도 같은 날 저녁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타이베이시가 모든 공공기관의 출근 중단을 결정함에 따라 10일 집중거래시장(대만 주식시장)을 하루 동안 휴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일 예정된 결제 대금과 증권 인도 업무도 순연 처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ufo02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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