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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와 사유의 결합, 디카에세이를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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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와 사유의 결합, 디카에세이를 배우다

시가 사진을 만난다면 또는 사진이 시를 만난다면... 새로운 문학장르로 떠오른 '디카시와 디카에세이'를 공부하는 마당이 지난 10일 군산책방 봄날의산책에서 열렸다. 천세진 작가(문화비평가이자 시인)가 들려주는 인문학 강좌에서 '디카시와 디카에세이의 미학'이라는 주제의 강연이었다. 이날 참여한 사람들은 '디카시와 에세이 쓰기'를 자발적으로 하는 동아리 회원들이기도 하다.

"사진 속에 담겨야 할 본질은 시간, 공간, 인간의 관계망 입니다. 이 세 가지 요소와 사진을 찍는 내 존재가 서로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연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사진을 멀리 있는 대단한 풍경이나 인물을 담고 서사적인 글을 쓰기보다는 가까운 풍경, 내 주변의 사물 하나하나에서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이야기를 발견해 내는 일이 중요합니다."

올해 출간하고 싶은 글집의 장르를 디카에세이로 결정하면서, 사진과 에세이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은지를 배우고 싶었다. 군산을 주제로, 특히 책방과 주변의 장소, 만나는 사람들, 책방지기 4년 동안 담긴 작은 이야기들을 사진을 통해 에세이로 쓰고 싶은 계획이 있다.

작년에 디카시공모전을 경험하면서 디카시가 단순히 사진을 묘사하는 것이 아님을 배웠는데, 디카에세이 역시도 사진이라는 이미지를 어떻게 하면 문학 속으로 끌고 들어와서 상관성을 맺어야 하는가가 공부할 내용이었다. 특히 사진을 찍고자 하는 대상을 선택할 때 제시된 기준점은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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