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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강백호, 서든데스 끝에 SSG 오태곤 꺾고 홈런 더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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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천재 타자' 강백호가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강백호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 더비 결승에서 서든데스 끝에 오태곤(SSG 랜더스)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백호는 서든데스까지 8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7개를 기록한 오태곤을 극적으로 물리치고 우승 기쁨을 누렸다.

결승에서 먼저 타석에 들어선 오태곤은 7아웃까지 홈런 4개를 날렸다.

30초 동안 휴식을 취한 후 오태곤은 1분 간의 '컴프야 피버타임'에 타구 3개를 담장 밖으로 보내 최종 7개를 기록했다.

이어 타석에 나선 강백호는 7아웃까지 오태곤보다 1개 적은 홈런 3개를 터뜨렸다.

그러나 30초 휴식 후 1분 동안 4홈런을 몰아치면서 승부를 서든데스로 몰고 갔다. 특히 3초를 남기고 우측 폴을 때리는 타구를 날려 극적으로 동률을 이뤘다.

서든데스는 30초 동안 더 많은 홈런을 치는 선수가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태곤은 30초 동안 단 하나의 홈런도 치지 못했다. 반면 강백호는 두 번째 타격에서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 홈런 더비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홈런 부문 2위(23개), 타점 부문 선두(85개)를 달리는 강백호는 생애 첫 홈런 더비 우승까지 차지하며 강타자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홈런 공동 선두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허리 불편감으로 홈런 더비 불참을 선언해 이날에야 출전이 확정된 오태곤은 결승에서 접전을 벌이는 등 선전했지만, 강백호에 종이 한 장 차이로 밀려 준우승에 만족했다.

퓨처스 올스타전을 마친 후 진행된 홈런 더비에 리그 홈런 공동 선두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비롯해 양의지, 박준순(이상 두산 베어스), 강백호, 문현빈, 허인서(이상 한화), 김주원(NC 다이노스), 오태곤 등 8명이 경쟁했다.

홈런 더비 출전 선수는 100% 팬 투표로 선정했다.

올해 홈런 더비는 아웃제 적용 이후 시간제로 이어 진행했다.

타자들은 예선 5아웃, 결승 7아웃까지 타격하고, 아웃이 다 차면 30초 휴식 후 1분 동안 주어지는 '컴프야 피버타임'에 투구 수 제한 없이 타격할 수 있다.

예선에서 오태곤과 허인서, 강백호가 나란히 7개의 홈런을 날려 공동 1위에 올랐다.

오태곤은 5아웃까지 2개에 그쳤으나 이후 1분 동안 5개를 몰아쳤다. 허인서는 5아웃까지 5개를 몰아친 후 1분 간 2개를 추가했고, 강백호는 5아웃까지 6홈런을 친 후 1분 동안 1개를 보탰다.

예선에서 동률을 이룰 경우 별도의 서든데스 없이 최장 비거리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이에 비거리 145m의 대형 홈런을 날린 강백호와 비거리 140m를 기록한 오태곤이 결승행 티켓을 땄다. 허인서는 가장 긴 비거리가 135m라 아쉽게 예선 탈락했다.

전반기까지 27홈런을 날려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른 김도영은 홈런 2개에 그치면서 예선 탈락해 체면을 구겼다.

양의지는 6개, 문현빈은 4개, 김주원은 2개, 박준순은 1개에 그치면서 결승행이 좌절됐다.

예선부터 치열하게 전개된 홈런 더비는 결승에서도 서든데스 접전 끝에 우승자가 결정됐다.

강백호는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 삼성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받았다. 145m에 이르는 초대형 홈런을 날린 강백호는 비거리상까지 가져갔다.

준우승을 차지한 오태곤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돌아갔다. 오태곤은 예선에서 피버타임 1분 동안 가장 많은 5개의 홈런을 날려 컴프야상도 받았다.

홈런 메이커상은 강백호에게 배팅볼을 던져준 한준수(KIA)의 차지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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