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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오프닝 벨'…40조 규모 글로벌 AI 심장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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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P 요약

SK하이닉스가 미국의 주요 증권거래소(나스닥)에서 주식을 팔기 시작했어요. 이번에 모으는 자금이 약 40조원으로 외국 회사가 미국에 상장한 기록 중 가장 큰 규모고요, 전 세계 투자자들이 이 주식을 아주 많이 사려고 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요.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과 자본시장의 심장부인 미국 나스닥에 입성했다.

SK하이닉스는 1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ADR 상장 기념 '오프닝 벨’(Opening Bell)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스퀘어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그룹과 회사의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진정으로 역사적인 날이다. 불과 25년 전 우리 회사는 가장 어려운 시기 중 하나를 겪었다"며 "우리는 심각한 불황과 파산 위기에 놓였지만, 극복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위기를 통해 길을 찾았고, 회복력과 결단력이 생겼다"며 "그것이 오늘이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2012년 우리는 SK그룹과 함께 새로운 장을 열었다. SK는 우리의 미래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고, 우리는 함께 그 믿음을 향해 나아갔다"고 말했다.

또 "당시 투자에 대한 미래는 매우 불확실했지만, 우리는 새로운 기술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필요성을 봤고, HBM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리고 세계 최초로 현실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스닥 상장 이유에 대해 "미국은 AI의 중심지이고,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파트너와 고객사가 여기 있다"며 "또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 사장은 끝으로 신뢰(Trust), 혁신(Innovation), 성장(Growth)을 강조했다.

곽 사장은 "믿어준 투자자와 고객에 감사하고, 혁신을 통해 메모리 가능성의 경계를 넓혀가며, 함께해준 임직원들이 더 큰 성취를 이루도록 지원하겠다"며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며 AI가 있는 모든 곳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미국 자본시장에서 글로벌 투자자 저변을 넓히고, AI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상장은 자금 조달을 넘어, 차세대 컴퓨팅 생태계와의 연결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회사는 이번 ADR 상장을 통해 전 세계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을 뒷받침하며 산업 발전과 AI 생태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신주 최대 발행 한도인 보통주 1779만주를 기초로 1억7790만주의 ADR를 발행해 265억700만 달러(약 40조원)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SK하아닉스의 나스닥 상장은 미국 역대 IPO 중 스페이스X(750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또 외국 기업 중에서는 지난 2014년 중국 알리바바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당시 세웠던 250억3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SKHYV'라는 종목 코드로 조건부 거래가 시작되고, 오는 13일부터 'SKHY'로 정규 거래가 가능하다.

오늘 첫 거래를 시작한 SK하이닉스의 ADR은 미국 시간으로 오는 14일 공모대금 납입이 마무리된다.

이번 ADR에 기초가 되는 보통주(신주)는 오는 29일경(한국시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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