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엔 괴체…메시, '역대 2호' 교체 선수 결승골 악몽
12년 전 '축구의 신'이 처음 눈물을 흘렸던 악몽의 장면 그대로였다.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의 1958, 1962 월드컵 브라질에 이은 월드컵 2연패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스페인은 페란 토레스와 페드리를 투입해 승부를 걸었다.
연장 후반 1분 스페인의 결승골이 터졌다. 교체 투입된 토레스가 아르헨티나 골문을 열었다. 어시스트 역시 후반 교체 투입된 니코 윌리엄스의 헤더였다. 스페인의 20번째 슈팅이었다.
리오넬 메시,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12년 전 악몽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메시는 12년 전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결승에서 독일에 0-1로 패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다렸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0-0으로 맞선 연장 후반 7분 마리오 괴체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괴체 역시 후반 4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 대신 투입된 '조커'였다. 괴체는 안드레 쉬를레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옵타에 따르면 역대 월드컵 결승에서 교체 선수가 결승골을 터뜨린 사례는 딱 두 차례 나왔다. 토레스와 괴체, 상대는 모두 아르헨티나였다.
결승골의 주인공 토레스는 "오늘의 운명은 이미 쓰여 있었다. 스페인의 승리가 정해져 있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1930 우루과이 월드컵과 1990 이탈리아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 1982 스페인 월드컵, 1986 멕시코 월드컵,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독일과 최다 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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