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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명청대전 1면 장식하는 어이없는 일 벌어져…옛날 같으면 역적으로 진압"

뉴시스 속보

ONP 요약

정청래 민주당 전 대표가 13일 당대표가 되기 위한 선거에 나가겠다고 발표했고, 다음 대통령 선거에는 나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석·송영길 등 다른 사람들과 벌이는 당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진보 성향: 당심 결집 — 정청래의 출마를 이재명 정부 안정과 당의 통합을 위한 정당한 결정으로 평가하며 당내 결속 강조

중도 성향: 당권 갈등 심화 — 정청래의 출마로 인해 당 내 이념·인물 대립이 격화되고 있음을 지적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14일 "우리나라 헌정사에 임기 4년이 남은 대통령을 놔두고 집권 여당 대표와 대통령이 서로 싸운다는 것이 매번 신문에 '명청(이재명 대통령·정청래 전 대표) 대전'으로 1면을 장식하는 이런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를 방문해 "옛날 같으면 역적으로 목을 잘라 정말 진압을 해야 될 그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민주주의 사회니까 그렇게 말할 수 없겠지만,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는데 이렇게 당이 뒷받침이 안 될까, 심각한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저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어디든지 당이 원하면 간다는 자세를 일관되게 지켜와서 이번에 (인천 연수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기게 됐다"며 "이번에 당대표로 (선거에) 나오게 된 것도 사실 제가 입각을 해서 대통령 옆에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은데, 문제는 당이 무너져버리면 장관이 무슨 필요가 있나. 잘못하면 이게 큰일나게 생겼다"고 했다.

또 "더구나 이번 공천 과정에서 호남의 모든 문제가 폭발해서 전라북도에도 지금 (무소속) 김관영 (전 전북지사) 후보가 42%를 얻었다"며 "얼마나 민심이 이반됐나"라고 했다.

이어 "전남에도 5군데에서 무소속과 조국혁신당이 이겼다. 그런 하소연들이 엄청 쏟아져 와서, 호남의 정치가 정말 완전히 난도질을 당한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호남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 단 한 명도 최고위원 출마를 못 할 정도가 됐고, 다 씨를 말려서 초선들 밖에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상임위원장 하나 할 사람도 없다. 이렇게 호남 정치가 다 중앙 권력에 줄을 서서 이렇게 초라하게 되는 모습을 정말 바꿔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이날 8·1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선호투표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연 '당규 개정안'을 표결 없이 의결한 데 대해서는 "마음 놓고 송영길을 찍어도 된다"고 했다.

이어 "어차피 3명이 싸우면 누구도 과반이 나올 수 없게 돼 있다"며 "그러면 마음 놓고 찍고 그다음 (선호하는) 사람을 2번으로 찍어주면 자연스럽게 통합이 된다. 단일화가"라고 했다.

그는 "그러니까 걱정 마시고 1번, 2번으로 찍어주면 확실하게 여러분이 원하는 지도부가 만들어져서 당정이 함께 힘을 합할 수가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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