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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패 조사 마싱루이 당적·공직 제명 처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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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마싱루이 전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서기가 당적과 공직을 모두 박탈당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당 중앙정치국은 지난달 30일 열린 회의에서 마싱루이에 대해 이 같은 처분을 담은 보고 내용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조사 결과 마싱루이는 정치 기율과 규율을 심각하게 위반했고 측근 직원들의 심각한 규율 위반 및 위법 행위와 범죄 혐의에 대해 방치하고 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간부 선발·임용에서 타인의 이익을 도모하고 본인과 친지들이 규정을 위반해 일자리를 주선하는 한편 권력과 돈을 성(性)과 거래했다고 밝혔다. 친족이 저가로 주택을 구입하도록 돕는 한편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친족이 막대한 이익을 취하도록 방치해 가족 부패를 조장했다고도 지적했다.

직무상 편의를 이용해 타인이 기업 경영, 공사 수주, 승진 등에서 이익을 얻도록 돕고 본인이나 친족, 특정 관계자와 공모해 거액의 재물을 불법으로 수수했다는 내용도 추가됐다.

이에 당국은 마싱루이에게 당직과 공직에서 제명하는 처분을 내리고 불법 소득을 몰수하기로 했다.

마싱루이는 지난 4월 '중대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중대한 기율 위반'이 부패 혐의를 가리키는 점을 감안할 때 관련 혐의로 인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여겨졌다.

앞서 마싱루이는 지난해 7월 신장위구르 당서기에서 해임됐다.

마싱루이는 항공우주공학 전문가 출신으로, 중국항천과기집단(中國航天科技集團) 총경리를 지냈다.

재임 기간 동안 창어(嫦娥) 달 탐사 계획과 선저우(神舟) 유인우주선, 톈궁(天宮) 우주정거장 등 주요 프로젝트를 주도해 성공시켰다.

이후 지방 행정으로 전환해 광둥성 성장과 선전시 당서기 등을 역임하고 2021년 신장위구르 자치구 당서기에 올랐다.

2022년 공산당 제20차 당대회에서 정치국 위원으로 발탁되며 핵심 권력층에 진입했다. 과학기술 배경을 지닌 '기술관료(技術官僚)' 대표 주자로 평가됐다.

시진핑 지도부는 집권 이후 반부패를 핵심 기치로 내세우며 고위 당정 간부에 대한 숙청을 이어왔다. 마싱루이는 2022년 출범한 제20기 중앙정치국 위원 가운데 서열 3위였던 허웨이둥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2위인 장유샤 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이어 세 번째 낙마한 정치국원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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