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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 39세 메시의 위대한 라스트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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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 39세 메시의  위대한 라스트댄스

ONP 요약

2026 월드컵 4강에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싸운다. 이 두 나라는 옛날 전쟁 때문에 앙숙이었는데,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젊은 선수들의 잉글랜드가 누가 결승에 진출할지 결정할 것이다.

불혹을 바라보는 39세라면, 프로 축구선수에게는 환갑에 가까운 나이다. 물론 오늘날에는 이 나이때까지 선수생활을 잘 이어가는 사례도 종종 있지만, 대부분은 은퇴가 가까운 노장들로서 흔히 '전성기는 지났다'는 수식어가 따라 붙기 마련이다.

하지만 인간이 아닌 '축구의 신'에게는 예외다. 세계 최고의 팀과 선수들이 모여 경쟁하는 월드컵 무대에서, 39세의 나이에도 젊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압도하는 축구계의 '불로불사' 리오넬 메시의 존재 때문이다.

메시는 소속팀 아르헨티나를 2026년 북중미월드컵 결승에 다시 한번 올려놓으며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잉글랜드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메시는 19세였던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앳된 얼굴로 처음 월드컵 무대에 등장했다. 이후 총 6번의 본선무대를 빠짐없이 개근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하며 첫 골든볼을 수상했다. 2022년 카타르대회에서는 7골을 몰아치면서 4전 5기 만에 프랑스를 꺾고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생애 두 번째 골든볼까지 품에 안았다.

사실 많은 이들이 카타르월드컵을 메시의 '라스트 댄스'로 생각한 이들이 많았다. 메시는 당시 이미 35세였고 이미 월드컵과 코파아메리카 등 출전할 수 있는 모든 대회를 정복하면서 선수로서 더 이룰 것이 없는 GOAT(역대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시는 4년 뒤 북중미월드컵에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장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수염이 덥수룩하고 주름도 늘어난 전형적인 아저씨같은 모습이 되었지만, 축구에서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흔히 이 나이대의 베테랑이라면 기량보다는 후배들을 받쳐주는 '정신적 지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되지만, 메시는 여전히 아르헨티나의 대체불가한 에이스이자 세계 최고의 공격수였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7경기에서 쌓아올린 공격포인트만 무려 8골 4도움이다. 득점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공동 선두이고, 도움 부문에서도 선두 마이클 올리세(프랑스, 5개)를 단 1개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메시가 3번째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예약했으며, 결승전 활약에 따라 득점왕과 도움왕까지 모두 싹쓸이할 수 있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한 메시는 매경기마다 이미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33개) 기록을 늘려가고 있다. 메시는 현재 월드컵에서만 21골 12도움을 기록중이다. 카타르 대회부터 이어온 월드컵 최다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은 준결승 잉글래드전까지 무려 11경기 연속 연장했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13골 8도움을 기록했던 메시는 종전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16골)가 보유하고 있던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 메시에 이어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20골)가 한 골차로 통산 득점 기록을 추격하고 있다. 월드컵 최다도움도 이번 대회까지 아르헨티나 대선배인 고 디에고 마라도나(8개)와 공동 1위였으나, 이제는 격차를 4개나 벌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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