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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라 믿었는데…” 352억 날린 중앙그룹 채권 피해자들

동아일보
“방송사라 믿었는데…” 352억 날린 중앙그룹 채권 피해자들

딸과 함께 살던 60대 안모 씨는 딸이 결혼한 뒤까지 손을 벌리고 싶지 않아 매달 이자수익이라도 받으려는 생각에 지난해 JTBC 채권에 6400여만 원을 투자했다.

매달 일용직 등으로 버는 수입과 국민연금을 더하더라도 월세와 공과금을 내고 나면 생활비가 빠듯해 한 달에 이자 36만 원이라도 받으려고 어렵게 모아둔 거금을 투자했다고 한다.그랬던 안 씨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중앙그룹 채권투자 피해자 모임 기자회견장에서 피해를 호소하는 신세가 됐다.

그는 “날마다 뉴스 보도를 하는 방송국은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저 살고자 했던 선택이었다.

이 돈은 내 목숨과도 같다”고 했다.

안 씨는 “JTBC가 서민 중의 서민인 나를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아직도 믿고 싶다”며 허탈해했다.채권투자 피해자 250명을 대리하는 공동변호인단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투자 적격 등급으로 포장된 회사채가 발행 넉 달만에 부도에 이르렀다”며 JTBC 회사채 등의 발행과 유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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