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40대·여성' 고민정 "가시밭길, 그럼에도 당대표 출마한 이유는"

ONP 요약
8월 17일에 민주당이 새로운 당 지도자를 뽑는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현재 정청래·이건태·정민철 등 여러 사람이 지도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으며, 당은 투표 방식을 개선하고 젊은 사람들도 지도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진보 성향: 정권 재창출 최우선 — 이건태 등이 이재명 정부와의 당정청 통합을 강조하며 '엇박자' 해소와 정권 재창출을 최고의 정치 과제로 제시한다.
중도 성향: 절차 투명성과 다원화 — 선호투표제·청년최고위원제 도입 등 당내 민주적 절차 개선을 주목하고 정청래·이건태 등 다양한 후보 경쟁을 객관적으로 보도한다.
보수 성향: 당의 단합과 국정 추진 — 당 내 비방과 극한 대립은 당의 단합을 훼손하므로 절제해야 하며, 집권여당으로서 국정 완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실 제가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고 말리기도 하고 걱정도 했는데, 그 이유는 뻔하다. 쉽지 않은 싸움이니까 그렇다. 그러나 쉽지 않다고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도 시작할 수 없고, 처음이 없는 시작은 없다." (고민정 의원, 출마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재선 국회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광진구 을)이 8일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거론되거나 출마를 선언한 당권주자 중 유일한 40대, 유일한 여성 후보다.
고 의원은 이날 "저는 오늘 절박한 심정으로 민주당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이 자리에 섰다"며 '젊은 민주당'을 강조했다. 그는 "밖으로는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안으로는 청년을 키우는 젊은 민주당의 길을 만들어내겠다"며 "그 길이 가시밭길이라고 해도 민주당의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 수 있다면 당당하게 걸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지선에서 받은 회초리, 당대표 책임... 현 민주당에서 소통과 논의 사라져"
오는 8.17 개최될 민주당 전당대회 주자로는 김민석, 송영길, 정청래 의원 등이 꼽힌다. 고 의원은 특히 직전 당대표이자 6.3 지방선거를 이끈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했다.
고 의원은 선언문에서 "지난 지선에서 민심은 민주당에 회초리를 드셨다. 특히, 2030 청년 세대는 민주당을 철저하게 외면했다"며 "그들에게 민주당은 '격차를 만들고 방치한 기득권 세력', '계층 이동 사다리를 오른 뒤 걷어차 버린 위선적 세력'이, '국민의 생활과는 거리가 먼 이슈로 우리 안의 갈등을 반복한 세력'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이 물었다.
"민주당 내부의 단합 없이 외연확장을 이룰 수 없고, 외연확장 없이 국민 다수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나?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손가락질 하고, 국민은 관심도 없는 누가 누구의 계보인지 따지면서 여전히 우리만의 리그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가?"
고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서도 관련 질문에 "지금까지 당을 이끌어오셨던 분이다 보니 아무래도 현직 당대표에 대한 불만이 있다"며 "당내 소통과 논의가 사라졌다"고 꼽았다. "민주당 안에서 세게 붙거나 때로는 설득도 하는 과정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것 없이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의총장에서 '이거 당론이다' 하고 결정되면 끝이 난다"는 지적이다.
숙의 과정이 사라진 최근 예시로는 전날(7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당대표 선거에서 결선투표 대신 선호투표제(투표자가 1, 2, 3 순위 선호 후보를 모두 기입하는 방식)로 바뀐 것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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