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파산 위기 속 반등 기회…메리츠 이사회에 쏠린 눈
ONP 요약
홈플러스가 돈이 떨어져서 7월 13일부터 모든 점포를 갑자기 닫게 됐어요. 거의 30년을 장사해온 회사인데 처음으로 모든 점포를 닫은 거고, 곧 회사가 파산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 과정에서 직원들의 급여, 소비자들의 포인트 환불, 납품업체의 대금 등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될 것 같아요.
진보 성향:사모펀드의 자본 약탈 — MBK파트너스가 기업 이익만 챙기고 구조적 투자를 외면하면서 회사를 파산 직전까지 몰아갔으며, 사모펀드 규제 강화가 시급하다고 주장.
중도 성향:법적 책임 규명 — 파산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국회 청문회를 통해 MBK·메리츠 등 관련 주체들의 책임을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
보수 성향:피해자 보호 우선 — 소비자 포인트 환불, 직원 급여·퇴직금, 납품업체 대금 등 현실적 손실 보전을 법적 절차 속에서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회생 절차 폐지 판단을 받았던 홈플러스가 운명의 날을 다시 마주했다. 답보 상태를 이어가던 긴급 운영자금 2000억원 확보 여부가 메리츠금융 이사회 회의 테이블에 오르면서다.
법원 판단에 다시 다퉈볼 수 있는 즉시항고 기한은 20일까지로 홈플러스가 회생절차를 이어갈 마지막 기회를 극적으로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업계 등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홈플러스에 대한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지만, 즉시항고 기한인 20일 전까지 2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조달해 항고할 경우 결정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그동안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이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파산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전날 상황은 홈플러스에게 추가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급물살을 탔다. 메리츠금융이 지원금 2000억원 전액에 대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개인 보증이 이뤄질 경우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김 회장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금 조달 협상이 속도를 냈다. 메리츠금융 이사회에서 지원안이 의결되면 홈플러스는 2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시 항고의 최소 조건을 갖출 수 있는 셈이다.
홈플러스 임직원들은 기대 속에서도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노조는 전날 "16일 메리츠금융 이사회 최종 승인이 마지막 관문"이라며 "이사회가 최종 결의를 마칠 때까지 메리츠금융 사옥 앞에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메리츠금융 이사회가 지원안을 의결하고 실제 자금이 집행되면 법원에 즉시항고를 제기해 회생절차 재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법원이 즉시항고를 받아들일 경우 회생 절차는 추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절차 최종 만기일은 9월 4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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