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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와 바람나 가출하더니…친자식 외면하고 상간녀 딸 키우며 '신혼 행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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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아내의 절친한 친구와의 외도로 가정을 파탄 낸 남편이 친자식은 외면한 채, 상간녀의 자녀를 데리고 타지에서 새 살림을 차렸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결혼 10년 차인 30대 제보자 A씨는 남편의 외도로 인해 졸지에 두 아이를 혼자 키우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A씨의 남편은 동네에서 '패션왕'이라 불릴 정도로 옷을 잘 입고 생활력이 강한 사람이었다. A씨는 남편과 두 아이를 키우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수영장에서 알게 된 여성 B씨와 급격히 친해졌다.

나이와 자녀들의 또래가 비슷해 A씨와 B씨는 금세 절친한 사이가 됐고, 급기야 두 집은 가족 단위로 여행을 다니거나 아이들이 서로를 '삼촌', '이모'라 부를 만큼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

A씨는 "남편이 휴대폰을 항상 엉덩이 밑에 깔고 자거나, 씻지도 않고 소파에서 잠드는 날이 잦아졌다"고 설명했다. 의심스러운 마음에 옷가게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A씨는 남편과 친구 B씨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다.

처음에는 발뺌하던 이들은 구체적인 증거를 들이밀자 뒤늦게 외도 사실을 실토했다. A씨의 아이들까지 "이모 때문에 우리 집이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A씨가 아이들을 위해 가정을 지키려 애쓰는 사이, 남편과 B씨는 보란 듯이 가출해 버렸다. 연락마저 끊고 종적을 감췄던 두 사람은 현재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 상간녀의 딸까지 데리고 함께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A씨와 친자식들에겐 연락 한 번 없으면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상간녀의 딸을 살뜰히 챙기며 마치 부부인 것처럼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A씨는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과 상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하지만 남편은 경제적인 지원조차 일절 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A씨에게 "옷가게 정리를 합의해 주면 양육비 문제를 생각해보겠다"는 식의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방송에 출연한 손수호 법률 전문가는 "양육비 이행 명령 등 국가적으로 보장된 절차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상간 소송과 재산 분할 등 받을 수 있는 것은 법적으로 모두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jwnsgml5330@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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