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공정·혁신·포용으로 대한민국 표준 만들겠다"... 민선9기 도정 청사진 제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9기 첫 도정업무보고를 통해 '공정·혁신·포용'을 3대 도정 철학으로 제시하며 향후 4년간 경기도정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노동과 주거, 교통, 돌봄 등 민생 현안부터 반도체·AI 산업 육성, 수도권 교통혁신, 경기북부 개발까지 포괄한 정책 구상을 내놓으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지사는 14일 경기도의회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열린 도정업무보고에서 "공정으로 신뢰를 세우고, 혁신으로 미래를 열며, 포용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경기도를 의원들과 힘을 모아 책임 있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 1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도의회에서 밝힌 공식 도정 운영 구상이라는 점에서 민선9기의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사실상의 도정 비전 선언으로 평가된다.
"공정은 원칙, 혁신은 실력, 포용은 공동체"... 민선9기 3대 철학 제시
추미애 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민선9기 도정을 관통하는 핵심 가치로 '공정·혁신·포용'을 제시했다.
그는 "공정은 도정 전반을 지탱하는 흔들리지 않는 원칙이자 기본 질서"라며 특권과 반칙이 통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은 말로 하는 구호가 아니라 유능함을 증명하는 실력"이라며 미래 산업과 행정 혁신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포용은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다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추미애 지사가 취임사에서 제시했던 3대 도정 기조를 보다 구체적인 정책 과제로 연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원칙은 더욱 분명해야 하고, 역량은 더욱 유능해야 하며, 책임은 더욱 무거워야 한다"며 재정난과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정책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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