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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의장단 선출 파행…'민생은 뒷전’ 비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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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원구성 협상이 파행을 빚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제3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윤경숙 의원과 음경택 의원이 의장직을 놓고 맞대결을 벌였으나, 1·2차 투표 모두 9대9 동수를 기록하고 무효표가 2표씩 나오면서 과반 득표자가 없었다.

이에 안양시의회가 결선투표에 들어갔지만, 투표용지 표기 적격 여부를 둘러싼 여야 충돌로 본회의가 정회되며 결국 선출이 무산됐다. 현재 안양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1명, 국민의힘 9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지난 7일 제1차 본회의에서도 음 의원이 단독 출마했지만 과반 확보에 실패해 선출이 불발된 바 있다. 당시 기권표가 9~10표에 달해 여야 간 갈등이 이미 표면화됐다.

의회 안팎에서는 “민생과 시정 감시는 뒷전이고 자리다툼만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한 시민은 “세금으로 활동비를 받는 시의원들이 하는 일이 편 가르기와 자리싸움뿐”이라며 “누구를 위한 의회인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장 선출이 늦어지며 원 구성까지 표류함에 따라 조례안 처리와 시정 감시 등 의회의 핵심 기능마저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 그 여파로 안양시가 단행하려던 6급 이하 공무원 인사도 지연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의장직은 권력의 전리품이 아니라 시민을 대표하는 책임의 자리”라며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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