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6500선 위협…삼전닉스 극심한 변동성
코스피가 21일 장 초반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2% 넘게 하락 출발해 장중 6500선까지 밀렸다. 낙폭을 일부 만회하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9시 5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9.09포인트(2.04%) 내린 6681.5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177.02포인트(2.60%) 하락한 6643.58로 출발한 뒤 장중 6516.24까지 밀렸으나 이후 낙폭을 줄였다.
대형 반도체주는 장 초반 급락세에서 벗어났다가 다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76% 내린 2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49% 급락한 채 출발해 장 초반 한때 24만원까지 밀렸지만 현재는 다시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09% 내린 182만2천 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5.27% 하락했지만 이후상승 전환했다가 다시 하락했다. 장 초반 한 때 189만2천 원까지 올라 2.71%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이날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제헌절 연휴에 들어가기 직전이었던 지난 1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8.77%와 11.53% 폭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4.86포인트(1.88%) 내린 776.98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8.02%)과 샌디스크(-8.12%) 등이 큰 폭으로 내리며 반도체주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업체 크루소의 데이터센터 건설 연기 등 AI 인프라 투자 둔화 우려를 담은 모건스탠리 보고서가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의 최신 AI 모델 '키미 K3' 공개도 투자 심리를 더욱 냉각시켰다. 장중 TSMC가 2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투자 심리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불안한 중동 정세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최근 요르단 기지에서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우려가 커졌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갈등으로 양측의 교전까지 확대되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한 달여 만에 배럴당 90달러를 다시 넘어 90.85달러를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휴장 기간 미국과 일본 반도체주 약세, 미국과 이란 지정학적 갈등, 알파벳과 인텔, 테슬라 등 미국 빅테크 실적, 현대차와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등 국내 주요 기업 실적,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발표 이후 관련 수급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방 지지력 테스트 구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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