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지방선거 선거비용 공개... '덜 쓰고 당선' 후보들도 눈길

지난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초의 '부자(父子) 군수'가 된 윤희신 충남 태안군수가 상대 후보보다 약 1200만 원 많은 선거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군수는 선거사무원 인건비를 제외하면 LED 전광판 연설차량 등 차량 운영비에 2300여만 원을 지출해 가장 많은 비용을 사용했다. 이어 문자메시지 발송에 1400여만 원, 선거공보물과 벽보 등 기획·인쇄에 1300여만 원을 지출하는 등 총 선거비용 1억 2459만 6618원 가운데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대전·세종·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당과 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에 관한 회계보고와 선거비용 수입·지출 내역을 지난 10일부터 공개하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선거비용 지출 총액은 470억 2000여만 원(대전 119억 5000여만 원, 세종 38억 7000여만 원, 충남 312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시·도지사 선거 후보자 8명(대전 3명, 세종 3명, 충남 2명)의 선거비용 지출액은 총 51억여 원(대전 14억여 원, 세종 7억 5000여만 원, 충남 29억 4000여만 원)이었으며, 후보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대전 4억 6000여만 원, 세종 2억 5000여만 원, 충남 14억 7000여만 원이었다.
교육감 선거 후보자 13명(대전 5명, 세종 4명, 충남 4명)의 선거비용 지출 총액은 100억여 원(대전 28억 8000여만 원, 세종 13억여 원, 충남 58억 5000여만 원)이었으며, 후보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대전 5억 7000여만 원, 세종 3억 2000여만 원, 충남 14억 60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8명(공주시·부여군·청양군 5명, 아산시을 3명)의 후보자가 총 13억 4000여만 원의 선거비용을 지출했으며, 후보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억 6000여만 원이었다.
덜 쓰고 당선된 후보들 다수
충남 태안군수 선거에서는 선거비용제한액 1억 3282만 6892원 가운데 국민의힘 윤희신 군수가 1억2459만 6618원을 지출해 1억 1243만 3641원을 사용한 더불어민주당 강철민 후보보다 약 1210만 원을 더 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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