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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부산네트워크 "녹조는 재난, 계절관리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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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부산네트워크 "녹조는 재난, 계절관리제 실패"

낙동강 녹조 '경계' 단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제대로 된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낙동강 상수원 지점인 물금·매리에선 2주 연속 1㎖당 4만 개 이상의 유해 남조류가 검출됐고, 화명수상레포츠타운 등 친수구간도 '관심' 단계를 유지하는 등 그 영향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부산환경운동연합·부산녹색연합 등 부산지역 16개 단체로 이루어진 낙동강부산네트워크는 15일 부산시청을 찾아 녹조 문제에서 계절관리가 아닌 상시 대응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이재명 정부는 계절관리제를 도입하면서 녹조 사전 예방과 신속 대응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현재까지 낙동강 보의 수문은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네트워크는 "일정 기간을 관리하는 방식으로는 반복되는 녹조를 막을 수 없다"라며 "이제는 수질과 유량, 오염원 시민 노출까지 연중 관리하는 상시 대응체계로 개편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낙동강 수계와 밀접한 부산시를 향해서도 "이 문제를 분명히 지적하고 정책 전환을 요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올여름 들어 녹조 발생의 특징은 어느 때보다 증식이 빨라졌단 점이다. 낙동강 보로 느려진 유속과 무더위 등이 겹쳐 물금·매리 '경계' 단계 발령은 무려 60일이나 앞당겨졌다. 그러자 부산시 등 지자체는 취수구에 차단막을 치고 정수 공정을 강화했고, 일부 친수 수간은 체험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녹조 경고등은 꺼질 기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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