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딥시크·즈푸 등 20개 중국 대표 AI기업 소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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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장 강한 모델을 개발하는가가 지난 2년간 중국 AI의 핵심 과제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중국AI산업은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는 중입니다.
2026년 6월 5일 상하이 시안(西岸)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화웨이클라우드는 즈푸(Zhipu), 딥시크(DeepSeek), 미니맥스(MiniMax), 문샷AI(Moonshot AI), 스텝펀(StepFun), 바이두(Baidu), 메이퇀(Meituan), 아이플라이텍(iFlytek), 아이스커지(PixVerse), 성수커지(Shengshu) 등 20여 개 최상위 모델 기업을 한자리에 소집하여 생태 협력 플랜을 발표했습니다.
이 플랜의 이름은 '백 개의 모델로 창출하는 천 개의 활용 방안, 함께 모여 함께 이긴다(百模千态·云聚共赢)'입니다.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들이 모여 오케스트라를 구성한 순간입니다.
경쟁의 단위가 모델에서 생태계로 전환
실제 기업에서 AI 시스템을 구축할 때는 하나의 모델이 아니라 여러 모델과 도구, 에이전트, 업무 흐름이 결합된 작업 네트워크가 효율적입니다. 그래서 AI 모델은 각각의 성능을 넘어 능력의 재구성'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화웨이가 협력으로 풀려는 문제는 모델이 클라우드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고, 플랫폼이 과업별로 어떻게 동적 배정하며, 산업 지식과 어떻게 결합하고, 과금과 운영이 가능한 통합적 비즈니스 모델 구축입니다. 이런 시스템화된 생태계는 "우리가 어떻게 분업하고, 협동하고, 납품하고, 수익을 나누는가"를 설계합니다.
각 모델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여기서도 빛을 발합니다. 즈푸는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자율 과업 수행에, 딥시크는 백만 토큰급 초장문맥과 저비용에, 미니맥스는 코드 생성과 오피스 생산성 도구에, 문샷AI의 키미는 기업용 보고서 작성에, 스텝펀은 고속·고신뢰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에 강점을 갖습니다.
바이두는 어니(ERNIE) 프레임워크와 지식그래프를 기반으로 중국어 이해와 전문 영역에서, 메이퇀의 롱캣(LongCat)은 1.6조 파라미터 규모로 코드와 범용 에이전트 과업에서, 아이플라이텍의 싱훠(星火)는 음성 기술을 축으로 의료·교육 수직 영역에서, 아이스커지는 실시간 영상 생성과 인터랙티브 콘텐츠에서, 성수커지는 고품질 영상 생성과 '세계 모델' 구축에서 각자의 자리를 지킵니다.
서로 대체하지 못하는 능력들입니다. 대체 불가능성이야말로 분업의 조건이고, 분업이야말로 생태계의 조건입니다. 기업에는 단일 모델 서비스가 아니라 과업 특성에 따라 최적 모델이 오케스트레이션 됩니다.
Agentic Infra, 연산력 제공자에서 생태 조직자로
화웨이클라우드는 이날 '고효율 토큰 공장 + 지속 강화 학습 + 초효율 스케줄링 + 보안 강화'로 요약되는 Agentic Infra라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이를 가능케 하는 4대 인프라 신제품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첫째, AICS 링취(灵衢) 지능연산 클러스터입니다. 어센드 칩 10만 장을 자체 개발한 링취 네트워크로 묶어 하나의 거대한 연산 단위처럼 움직이게 만든 인프라입니다. 총 연산력은 200EFLOPS, 토큰 하나를 만들어내는 지연은 10밀리초 이내, 1000장 단위로는 초당 500만 토큰을 처리하며, 온라인 서비스 가용성은 99.95%에 이릅니다. 숫자들이 가리키는 방향은 하나입니다. 대형 모델 추론이 '돌아가는가'를 묻던 단계를 지나, '얼마나 싸게, 안정적으로, 대규모로 돌아가는가'를 겨루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입니다.
둘째, AMS 에이전틱 메모리 스토리지입니다. 에이전트가 긴 과업을 수행하려면 앞서 처리한 내용을 계속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 기억 용량이 부족해 작업이 끊기는 것이 에이전트의 고질적 약점이었습니다. AMS는 AI 연산 칩(NPU)을 저장 하드웨어에 직접 연결해 PB급 초대형 기억 공간을 확보하고, 자주 쓰는 데이터(KV 캐시)를 층위별로 나눠 관리하는 방식으로 추론 비용까지 낮췄습니다. 에이전트가 하루 단위의 긴 과업을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는 기반입니다.
셋째, CCE VolcanoNext 일체화 스케줄링 엔진입니다. 기존에는 모델을 훈련하는 자원과 추론 서비스를 돌리는 자원이 따로 놀며 곳곳에서 유휴 상태로 남았습니다. 이 엔진은 두 자원을 하나의 풀로 합치고 흩어진 파편 자원까지 긁어모아 재배치함으로써, 전체 자원 이용률을 30% 이상 끌어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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