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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양림동의 여름을 먹다 '유소바'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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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선교사 사택과 붉은 벽돌 건물, 골목마다 스며 있는 시간의 흔적. 양림동은 광주 안에서도 유독 천천히 걷게 되는 동네다. 계절이 바뀌어도 이곳의 시간은 조금 느리게 흐르는 듯하다. 그래서일까. 양림동에 오면 목적지보다 골목을 먼저 구경하게 되고,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주변을 한 바퀴 더 걷게 된다.
유소바는 그런 양림동의 분위기를 닮아 있다.
양림동 끝자락 모퉁이에 자리한 작은 식당. 처음 찾는 사람이라면 지나칠 수도 있는 위치지만, 주말이나 점심시간이면 금세 눈에 띈다. 가게 앞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줄 때문이다. 골목을 따라 걷다 사람들이 한 방향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 알게 된다.
'아, 여기가 유소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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