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수질 오염... 주민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람천·임천강 수계 오염 문제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하천 곳곳에서 거품과 부유물, 악취가 지속적으로 확인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관계기관의 합동 시찰 이후에도 뚜렷한 후속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어 행정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동안 본지는 남원시 람천에서 유입되는 오염수와 임천강 하류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거품, 악취 등을 지속적으로 보도해 왔다. 비가 온 뒤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오염 현상이 반복되면서 주민들은 오랫동안 민원을 제기해 왔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이미 수십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매일 같이 하천이 망가지는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함양·산청 합동 현장 확인
오염은 확인됐지만 조치는 '미지수'
지난 7월 6일 지리산권 환경단체 '수달친구들' 최상두 대표와 함양군 환경과 공무원 3명, 남원시 환경과 공무원 2명은 함양군·산청군 주요 지점을 함께 둘러보며 수질 상태를 확인했다.
이날 남원시 관계자들은 함양군 휴천면과 유림면, 산청군 금서면과 생초면 일대 3곳을 둘러봤으며, 함양군 관계자들은 송문교와 용유담, 세월교 등 주요 지점 7곳을 중심으로 현장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유속이 느린 구간을 중심으로 황색 부유물이 비교적 뚜렷하게 관찰됐다.
함양군 환경정책과 김은하 계장은 "함양·산청 주요 수계를 살펴봤는데 유속이 느린 구간에서는 노란색 부유물질이 더욱 많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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