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백과
세계의 오늘라이브둘러보기뉴스로 배우기커뮤니티뉴스
ONP 브리핑한국의 오늘회사학술과학정부용어사전피드 제보내 편향
...

오픈뉴스백과

집단지성 기반 뉴스 검증 플랫폼. 다양한 시각으로 뉴스를 이해합니다.

서비스

세계의 오늘한국의 오늘라이브뉴스정부과학학술용어사전소개

법적 고지

개인정보처리방침이용약관콘텐츠 이용 안내

문의

문의하기

본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뉴스 콘텐츠의 저작권은 각 언론사에 있으며, 무단 복제 및 배포를 금지합니다.

RSS 피드를 통해 수집된 콘텐츠는 각 원저작자의 라이선스 조건을 따릅니다. 오픈 라이선스(CC-BY 등) 콘텐츠는 해당 라이선스에 따라 출처를 표기합니다.

오픈뉴스백과는 뉴스 집계 및 검증 플랫폼으로, 개별 기사의 내용에 대한 책임은 해당 언론사에 있습니다.

이용자가 작성한 피드백, 팩트체크, 독자 제보 등의 콘텐츠에 대한 책임은 해당 작성자에게 있습니다.

콘텐츠 제거·정정이 필요하시면 문의하기에 남겨 주세요.

© 2026 오픈뉴스백과 (OpenNewsPedia). All rights reserved.

뉴스 목록
미디어 커버리지1건1개 미디어
오마이뉴스
정치
진보 성향

죽음 문턱서도 카메라 놓지 않은, 일흔살 '바다 기록자'의 최애 장소

오마이뉴스
죽음 문턱서도 카메라 놓지 않은, 일흔살 '바다 기록자'의 최애 장소

이 뉴스, 어떠셨어요?

한 번의 탭으로 반응을 남겨요 · 로그인 불필요

누군가는 평생 산을 오르고, 누군가는 평생 하늘을 난다. 그러나 여기 이 사람은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사람들이 쉽게 닿을 수 없는 푸른 심해에서 생명의 탄생과 소멸, 그리고 인간이 미처 알지 못한 자연의 질서를 기록하며 살아온 사람, 수중촬영 전문가 윤혁순(70)이다.

강릉 주문진 소돌마을, 푸른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그의 집에서 그를 만났다. 창밖으로 펼쳐진 바다는 그가 평생 삶의 터전이자 기록의 현장으로 삼아온 무대다. 바다를 바라보며 들려준 수십 년간의 바닷속 기록과 생명의 신비, 자연을 향한 철학, 그리고 바다를 '어머니'라 부르게 된 그의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바다를 품은 집, 기록으로 채워진 삶"

집 안에 들어서는 순간, 그가 평생 바다와 함께 살아왔다는 사실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벽마다 걸린 물고기 사진과 민화, 곳곳에 놓인 바다를 주제로 한 민속품과 나무 조각들은 마치 작은 해양박물관을 연상케 했다. 수십 년 동안 바닷속을 기록하며 모아온 흔적들이 집안 곳곳에 스며 있었다. 공간 전체에서 바다를 향한 그의 애정과 삶의 향기가 묻어났다.

자리에 앉기도 전, 그는 가장 먼저 물고기 이야기를 꺼냈다. 집 안을 채운 물고기 사진과 조각, 민화 하나하나에는 저마다의 사연과 생태가 담겨 있었다. 취재를 위해 그의 집을 찾은 기자에게는 평범한 장식품이 아니라, 평생 바다를 누비며 쌓아온 시간의 기록으로 다가왔다. 그중에서도 직접 간직해 온 물고기형상의 톱은 윤혁순 감독만의 독특한 바다 철학을 상징하는 듯했다. 그의 집은 단순한 생활공간이 아니라,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바다 세계를 품은 또 하나의 기록관이었다.

"경포의 소년, 세계의 바다를 품다"

윤혁순의 바다 인생은 강릉에서 시작됐다. 강릉에서 태어나 자란 그는 어린 시절 여름이면 경포바다에서 물놀이를 하고 조개를 잡으며 자연스럽게 바다와 친구가 됐다. 그의 삶을 바꾼 결정적인 순간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찾아왔다. 사촌형에게 다이빙을 배우면서 바닷속이라는 또 다른 세상을 만났고, 그 순간 자신의 인생을 바다와 함께하기로 결심했다.

"그때 마음먹었습니다. 평생 바닷속 세상을 기록하며 살아가겠다고."

한 번의 결심은 평생의 길이 됐다. 그는 국내는 물론 세계 여러 바다를 누비며 수중생태를 기록해 왔다. 그가 가장 잊지 못하는 곳은 파푸아뉴기니의 카타렛 군도다. 인간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그곳에서는 태초의 해양생태계가 온전한 모습으로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윤혁순에게 카타렛 군도는 자연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존재하는 바다였으며, 인간의 개입이 없는 생태계가 얼마나 경이로운지를 일깨워 준 곳으로 남아 있다.

"바다는 두려움이 아닌 삶이었다"

하지만 그의 바다 인생이 언제나 아름다운 풍경으로만 채워진 것은 아니었다. 수중촬영은 한순간의 실수가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한 작업이다.

윤혁순 역시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경험이 있다. 강한 조류가 흐르는 깊은 바다에서 촬영을 마치고 비상 상승하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었고, 감압병으로 서울의 감압치료 시설까지 긴급 후송됐다. 무려 10시간이 지나서야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누구라도 다시는 바다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마음먹을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달랐다.

전체 내용보기 ...

전문 보기

관련 뉴스

관련 뉴스 제보는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

'politics' 카테고리 뉴스

내신 1등급 받기 쉬운 곳으로…고1, 300명 이상 대형 고교 진학 30% 급증

세계일보

촉법소년은 정말 처벌 안 받을까…드라마 ‘참교육’과 다른 현실

세계일보

KDI, “최근 5년 주거용 건설투자 28.5% 급감…‘기준금리 상승·금융비용 증가’가 가장 큰 요인”

세계일보

오마이뉴스의 다른 기사

무크 '법과 사회' 창간사

오마이뉴스

"'인간 김철'의 모습을 기억 속에서 되살리다"

오마이뉴스

처마 밑 반가운 손님, 함께 인사하러 가실래요?

오마이뉴스

피드백

피드백을 남기려면 로그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