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 또 하나의 대기록 작성…한·미 통산 2500K 금자탑
ONP 요약
한국 최고의 투수 류현진이 한국과 미국에서 던져 기록한 삼진 개수의 합이 2500개라는 역사적 기록을 이루었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 팀이 졌기 때문에 팬들은 기쁨과 아쉬움이 섞여 있다.
진보 성향:기록의 비극 — 류현진의 한국 투수 최초 대기록이 팀의 부진과 불펜의 실책으로 인해 승리로 이어지지 못하며 암흑기의 악순환을 반복했다.
보수 성향:괴물과 불펜 — 류현진의 역사적 업적은 찬양받을 만하나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잃으며 팀 구성의 약점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괴물 투수 류현진이 한국 야구에 새로운 대기록을 남겼다.
류현진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미 통산 2499개의 탈삼진을 쌓았던 류현진은 키움 권혁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500탈삼진 금자탑을 쌓았다.
1회초를 삼진 없이 범타로만 마무리했던 류현진은 2회초 시작과 동시에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며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그는 무사 1, 3루 추가 실점 위기에 권혁빈을 3구삼진으로 잡으며 이닝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후속 여동욱과 추재현을 삼진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 예정이었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며 의도치 않게 아홉수를 길게 끌고 갔던 류현진은 후반기 첫 경기 두 번째 이닝에서 대기록을 완성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닝을 마치고 내려가는 류현진에게 직접 꽃다발을 건네며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한국 프로야구 선수로서 2500탈삼진 대기록을 작성한 것은 류현진이 역대 최초다.
200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KBO리그에서 통산 1565탈삼진을 기록했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는 11시즌을 뛰며 통산 934개의 삼진을 솎아 냈다.
류현진은 데뷔 시즌인 2006년 4월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안재만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개인 첫 탈삼진을 작성했다.
류현진은 그해 20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이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승리·평균자책점 1위까지 석권하며 투수 3관왕에 올랐다. 그는 KBO리그 최초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수상하며 '괴물 투수'의 등장을 알렸다.
이후로도 류현진은 2007년(178개), 2009년(188개), 2010년(187개) 탈삼진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12년(210개)엔 단일 시즌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MLB 진출 후엔 세계적인 타자들을 상대로도 변치 않는 위력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뛴 2013~2019년 665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한 2020~2023년 26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KBO리그만으로 범위를 좁히면 통산 탈삼진 1위 기록은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갖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234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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