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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끊고 보도자료 막았지만... <열린순창> 지킨 건 순창 군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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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끊고 보도자료 막았지만... <열린순창> 지킨 건 순창 군민이었다

요즘 전북 순창 지역의 풀뿌리 신문인 주간 <열린순창> 지면에 실린 이색 광고가 화제입니다. '언론탄압 중단하라', '순창의 바른 언론은 군민이 지킨다'는 내용의 주민들이 십시일반 보낸 응원 메시지와 후원 광고가 지면을 빼곡히 채우고 있습니다. 순창군청이 매달 결제하던 신문 구독료와 매일 배포하던 보도자료를 하루아침에 뚝 끊어버린 데 대한 군민들의 응원 광고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6·3 지방선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열린순창>은 지난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최영일 군수의 친동생 관련 의혹과 선거 펀드 논란 등 단체장 주변을 둘러싼 11건의 검증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한 지극히 당연한 보도였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군수에게 이 펜촉이 꽤나 아프고 얄미웠던 모양입니다. 선거가 끝나자마자 언론중재위원회 선거기사심의위원회에 시정 요구를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기각'이었습니다. 1차 심의(6월 26일)에 이어 최종 심의(7월 3일)에서도 같은 결론이 나왔습니다. 심의위원회는 "현직 군수와 친인척에 대한 검증 보도는 폭넓게 인정해야 하며, 공정성을 잃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열린순창>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공무원들이 불편해해서"라는 구차한 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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